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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30일(토)
* 시작 기도
(벧후 2:5) 옛 세상을 용서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의를 전파하는 노아와 그 일곱 식구를 보존하시고 경건하지 아니한 자들의 세상에 홍수를 내리셨으며
주님...
사도 베드로는 그의 편지를 읽는 수신자들에게 거짓 선생들의 위험성과 불의함을 강력하게 경고합니다.
노아와 그 일곱 식구가 구원을 얻은 것은 그들의 의로움이나 잘남이 아니라 오직 주님의 은혜를 입은 것입니다.
무엇보다 창세기 6장의 노아 이야기에서 성경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창 6:8)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
주님의 은혜가 아니고서는 이해할 수 없는 불가사의입니다.
마땅히 다 죽어야 할 자들인데 노아와 그 일곱 식구만 방주에 속하여 물 위에 둥둥 뜨게 된 것은 주님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출애굽 당시 홍해를 건널 때 이스라엘 사람들이 모세에 속하여 그 바다를 건넌 것처럼 노아와 그 식구들은 방주에 속하여 건짐을 받았습니다.
마찬가지로 오늘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는 주의 자녀 곧 성도들 역시 예수에 속하여 구원 받은 것을 믿습니다.
하여 오늘도 주님과 함께 연합하여 동행하는 한 날 되게 하소서.
새 영과 새 마음으로 빚어주시고 주의 영 곧 진리의 영으로 조명하사 말씀의 빛을 비추소서.
나 자신은 거짓과 속임수로 점철되었으나 이런 나를 주님의 보혈의 옷으로 덮어 주소서.
옛 사람은 십자가에 못 박사오니 나는 죽고 예수로 부요한 자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성경본문 / 계 6:1-17
제목 : 어린 양이 일곱 인 중의 하나를 떼시는데...
1 내가 보매 어린 양이 일곱 인 중의 하나를 떼시는데 그 때에 내가 들으니 네 생물 중의 하나가 우렛소리 같이 말하되 오라 하기로
2 이에 내가 보니 흰 말이 있는데 그 탄 자가 활을 가졌고 면류관을 받고 나아가서 이기고 또 이기려고 하더라.
3 둘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들으니 둘째 생물이 말하되 오라 하니
4 이에 다른 붉은 말이 나오더라. 그 탄 자가 허락을 받아 땅에서 화평을 제하여 버리며 서로 죽이게 하고 또 큰 칼을 받았더라.
5 셋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들으니 셋째 생물이 말하되 오라 하기로 내가 보니 검은 말이 나오는데 그 탄 자가 손에 저울을 가졌더라.
6 내가 네 생물 사이로부터 나는 듯한 음성을 들으니 이르되 한 데나리온에 밀 한 되요 한 데나리온에 보리 석 되로다. 또 감람유와 포도주는 해치지 말라 하더라.
7 넷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넷째 생물의 음성을 들으니 말하되 오라 하기로
8 내가 보매 청황색 말이 나오는데 그 탄 자의 이름은 사망이니 음부가 그 뒤를 따르더라. 그들이 땅 1/4의 권세를 얻어 검과 흉년과 사망과 땅의 짐승들로써 죽이더라.
9 다섯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보니 하나님의 말씀과 그들이 가진 증거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한 영혼들이 제단 아래에 있어
10 큰 소리로 불러 이르되 거룩하고 참되신 대주재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하여 우리 피를 갚아주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려 하나이까 하니
11 각각 그들에게 흰 두루마기를 주시며 이르시되 아직 잠시 동안 쉬되 그들의 동무 종들과 형제들도 자기처럼 죽임을 당하여 그 수가 차기까지 하라 하시더라.
12 내가 보니 여섯째 인을 떼실 때에 큰 지진이 나며 해가 검은 털로 짠 상복 같이 검어지고 달은 온통 피 같이 되며
13 하늘의 별들이 무화과나무가 대풍에 흔들려 설익은 열매가 떨어지는 것 같이 땅에 떨어지며
14 하늘은 두루마리가 말리는 것 같이 떠나가고 각 산과 섬이 제 자리에서 옮겨지매
15 땅의 임금들과 왕족들과 장군들과 부자들과 강한 자들과 모든 종과 자유인이 굴과 산들의 바위틈에 숨어
16 산들과 바위에게 말하되 우리 위에 떨어져 보좌에 앉으신 이의 얼굴에서와 그 어린 양의 진노에서 우리를 가리라.
17 그들의 진노의 큰 날이 이르렀으니 누가 능히 서리요 하더라.
* 나의 묵상
요한에게 하늘이 열리고 장차 될 일이 계시되었다.
그 일은 보좌에 앉으신 이 곧 하나님의 오른 손에 들린 두루마리 책에 기록되어 있다.
이 두루마리 책은 일곱 인으로 봉인되었는데 그 인을 뗄 자는 죽임 당하신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뿐이다.
그 인을 떼는 동시에 마지막 때의 사건들이 일어난다.
이것은 종말을 알리는 재앙의 성격을 띠고 있으며 일곱인-일곱 나팔-일곱 재앙으로 연속된다.
모든 재앙이 끝나는 일곱 대접 재앙을 보면 이 사건들은 종말 사건이 아니라 종말을 알리는 재앙이다.
어린 양이 일곱 인 중 첫째 인을 떼실 때 요한이 네 생물 중 하나가 우렛소리처럼 ‘오라’고 외치는 음성을 들었다.
이에 요한이 보니 흰 말이 등장하고 그 말을 탄 자가 활과 면류관을 갖고 싸움을 일으켜 계속 이기려고 한다.
어린 양이 둘째 인을 떼실 때 ‘오라’고 외치는 둘째 생물의 음성이 들렸다.
그러자 붉은 말이 등장했으며 그 말을 탄 자가 큰 칼을 받고서 땅 위에 전쟁과 분쟁을 일으킨다.
어린 양이 셋째 인을 떼실 때, 셋째 생물이 ‘오라’고 외친다.
그러자 검은 말이 등장했으며 그 말을 탄 자가 손에 저울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말하기를 한 데나리온에 밀 한 되, 한 데나리온에 보리 석 되, 감람유와 포도주는 해치지 말라는 소리가 들렸다.
어린 양이 넷째 인을 떼실 때에 넷째 생물이 ‘오라’고 외친다.
그러자 청황색 말이 등장했으며 ‘사망’이라는 이름을 가진 자가 말을 탔는데 음부가 그 뒤를 따른다.
사망과 음부가 땅 1/4에 대한 권세를 얻어 칼과 흉년과 사망 그리고 땅의 짐승 등으로 사람들을 죽인다.
어린 양이 다섯 째 인을 떼실 때에 요한이 보는데 하나님의 말씀과 그들이 가진 증거로 인하여 복음을 증거하다 순교한 자들의 영혼들이 제단 아래에 있는 것이 보였다.
순교자의 영혼들이 큰 소리로 하나님께 피의 신원을 호소한다.
그것은 참되신 대주재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언제 심판하여 우리의 피를 갚아 주려 하시느냐는 것이다.
그 때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흰 두루마기를 주시며 순교의 피를 흘려야 할 나머지 수가 차기까지 쉬며 기다리라고 하신다.
이제 요한이 볼 때 어린 양이 여섯째 인을 떼신다.
그 때 큰 지진이 나며 해가 검은 상복 같이 검어지고 달은 온통 피같이 되며, 별이 자기의 위치를 이탈하고 하늘이 마치 두루마리 종이 책이 말리듯이 사라지는 등 천체의 대변혁과 대재앙이 일어난다.
그리고 각 산과 섬이 제 자리에서 옮겨지는 등 대지각 변동도 발생한다.
이제 심판의 대상이 된 자들이 어린 양의 진노의 날에 대한 공포로 인하여 가만히 있지 못한다.
임금 왕족 장군 부자 강한 자 그리고 종이나 자유한 자들이 굴과 산의 바위틈에 숨어 재앙을 피해보고자 한다.
이런 자들은 산과 바위가 자신들을 덮어 숨겨주기를 바랄 정도로 하나님과 어린 양의 진노에서 피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더욱이 그들이 어린 양의 진노에 누구도 견딜 수 없다는 것 곧 극도의 고통과 공포를 드러낸다.
어린 양은 차례로 네 개의 인을 떼신다.
하나의 인이 떼질 때마다 네 생물 중의 하나가 ‘오라 곧 열라’고 말한다.
그리고 각색의 말을 탄 자가 나타나고 그들의 행위가 땅에 미친다.
따라서 그들은 하늘에서 와서 땅에 재앙을 가져오는 활동을 한다.
말의 색깔은 말 탄 자의 기능과 관련이 있고 그의 임무를 표시한다.
또한 말 탄 자의 기능은 그가 가진 상징물에 의해 제시되며, 그 상징물들은 활이나 칼 그리고 저울이다.
네 번째 말 탄 자는 아무런 상징물이 없는데 그 대신 음부 곧 하데스를 몸에 지니고 있다.
한편 첫째 인은 그 색깔이 희고, 전쟁에서 승리하는 자로 묘사한다.
첫째 인을 뗄 때에 나오는 흰 말을 탄 자는 활과 면류관 그리고 승리의 권능을 가지고 있다.
그는 오로지 승리자이며 그의 흰 말을 통해서 그러한 자로 표시된다.
그의 면류관 역시 승리의 면류관이다.
좀 특별한 것은 그가 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칼을 가진 로마인과 구별되며 따라서 야만인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그는 종말론적 재앙을 가져오는 자로써 그 재앙은 곧 인간이 치르는 전쟁은 언제나 패배로 귀결된다는 것을 뜻한다.
둘째 인을 뗄 때에 나오는 붉은 말 탄 자는 그 붉은 색깔이 피와 피 흘림을 뜻한다.
그의 임무는 땅에서 평화를 제거하는 일이다.
물론 그가 제거하는 평화는 인간에 의한 평화, 황제의 평화 곧 ‘팍스 로마나’이다.
인간이 만든 평화는 결국 경쟁이나 전쟁 그리고 다툼과 고통으로 끝이 날 뿐이다.
곧 만민에 대한 만민의 투쟁, 강자들에 의한 약자들의 살육, 강자들 상호간의 투쟁이 일어난다.
셋째 인을 뗄 때에 나오는 검은 말을 탄 자는 기근의 재앙을 가져온다.
검은 색은 기근을 뜻하며 그가 든 저울은 기근과 배급을 의미한다.
흉년으로 인해 하루 임금인 한 데나리온으로 겨우 밀 한 되나 보리 석 되밖에 사지 못한다.
이는 모든 사람이 당하는 고통이 아니라, 약자들이 당하는 고통을 묘사한다.
밀과 보리는 피해를 입지만 감람유와 포도주는 해를 입지 않는다.
밀과 보리는 일년생 작물이고 감람유와 포도는 다년생 작물이다.
이는 재앙으로 인하여 아무도 씨를 뿌리지 못하고 추수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 년생 작물의 피해가 더욱 크다는 것을 말한다.
전체적인 상황은 전쟁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그 결과인 피흘림과 기근이 어떻게 전개되어 가는 지를 보여준다.
넷째 인을 뗄 때에 나오는 청황색 말을 탄 자의 이름은 사망이다.
죽음을 동반하는 하데스 곧 음부가 그의 뒤를 따른다.
두 번째 말 탄 자로부터 네 번째 말 탄 자들이 가져오는 재앙은 칼, 기근 그리고 사망이다.
그런데 여기에 짐승에 의한 죽음이 추가되어 있다.
세상의 전쟁은 계속되고 세상을 향한 재앙도 결코 그치지 않는다.
각처에서 들려오는 신음소리와 아우성은 마지막 때가 되면 될수록 더욱 커질 뿐이다.
세상에는 전쟁이 그치지 않는다.
강대국은 약소국을 집어 삼키려고 혈안이 되어 있다.
자기 나라가 천연자원을 마음 놓고 넉넉히 쓰기 위한 영유권 분쟁은 끊임이 없다.
우리나라만 해도 일본과 사이에 독도를 두고 옥신각신 한다.
마치 당장이라도 전쟁을 일으킬 것처럼 자극을 하기도 하고 도발을 한다.
그러나 전쟁의 결과는 어느 한 편에게 승리를 가져다주는 것이 아니라 모두에게 끔찍한 패배를 안겨다 줄 뿐이다.
풍요의 시대에 지구 한 편에서는 먹을 것이 없어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5초마다 한 명씩 죽어가고 있다.
그런데 다른 한 편에서는 너무 많이 먹어 갖가지 성인병으로 죽어가고 있다.
병원마다 초만원을 이루고 유명하다는 의사는 목숨을 주관하는 신의 경지에 올라 있다.
이런 모든 일은 마지막 때를 경고하는 환난의 현상들이다.
그리고 분명한 것은 그 뒤에는 마지막 때를 주관하시는 그리스도의 주권이 있다.
그리스도는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시며 그를 구원하신다.
따라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는 세상에서 환난을 당할지라도 그 앞에서 담대하다.
그는 그리스도의 주권에 참여하여 그와 더불어 승리하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을 피난처로 삼는 자는 복이 있다.
그러나 그런 자에게도 사망의 세력이 역사하여 죽임을 당한다.
거기에서 결코 예외가 될 수 없으며 누구나 사망의 공격을 받는다.
하지만 그의 죽음은 영원히 하나님 품으로 인도하는 축복의 문이며 하나님 앞에서 존귀한 일이다.
그의 죽음은 영광의 몸으로 부활하기 위해 씨를 뿌리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 썩지 아니할 몸으로 부활한다.
그 때 사망의 세력은 완전히 멸할 것이며, 그리스도 안에서 이김을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한다.
종말을 현재로 사는 자 곧 주와 복음을 위한 수고에 자신을 드리는 자는 참으로 복된 자이다.
해 아래서 행하는 모든 수고는 다 헛되나, 주와 복음을 위하여 드리는 수고는 결코 헛되지 않다.
신비에 속한 말, 영원한 현재.
그러나 이 말에 하나님 나라의 비밀이 함축되어 있다.
나는 오늘도 이 비밀을 간직한 채 아들을 힘입어 아버지 품으로 나아간다.
그리하여 오늘 하루도 영원에 잇대어 살아가기를 소망한다.
* 묵상 후 기도
주님...
마지막 때에 되어질 일이 어린 양에 의해서 하나씩 하나씩 그 인이 떼어짐으로 세상 밖으로 드러났습니다.
모든 생물들이 재앙을 가지고 초토화시키려고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거기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주의 말씀에 초점을 맞추어 주님과 교제의 시간을 가질 뿐입니다.
주께서 치병이나 축귀의 역사를 하실 때는 수많은 사람들이 구름 떼처럼 몰려왔습니다.
하지만 정작 하나님 나라를 전할 때는 이 말씀이 어렵다고 하면서 하나 둘씩 떠나더니 급기야 모두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럼에도 주님께서는 묵묵히 그 전도자와 사도로서 사명의 길을 걸어가셨습니다.
그리고 급기야 십자가 위까지 올라가셨습니다.
내가 가야 할 그 자리이지만, 우리 주님이 가셔야 할 길이기에 마다하지 않고 그 꼭대기로 올라가셨습니다.
아무나 올라갈 수 없는 그 높은 나무 꼭대기.
그런데 자신을 내어 주면서까지 알알이 그리고 방울방울 피를 흘리시면서 걸어가신 골고다의 언덕길을 생각해봅니다.
내가 가야할 길인데 그 길을 주님이 대신 걸어가셨나이다.
그것도 다 지쳐 쓰러지는 와중에도 다시 일어서고 다시 십자가 가로대를 붙잡으시며 힘겹게 일어나시는 우리 주님은 진이 다 할 때까지 골고다 정상에 오르셨고 또한 십자가 위로 오르셨나이다.
그 은혜가 나를 여기 있게 하셨습니다.
그 은혜가 나를 나 되게 하셨나이다.
이는 오직 주님의 은혜임을 믿나이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