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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dexeun/130002563384 | |||
출처 : 不狂不及 | |||
* 1996년 웸블리구장에서 잉글랜드와 대표팀 평가전 도중 보여준 엽기적인 세이브 광경 ... 일명 스콜피온 킥 (Scorpion Kick) 으로 불리우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Rene Hiuita(레네 이기타)...축구사에 길이 빛나는 괴짜 골키퍼다. 독일의 "프란츠 베켄바우어"가 Libero 라는 새로운 포지션의 창조자였다면, 이기타는 Sweeper와 Goal Keeper의 합성어인 "스키퍼"라는 개념을 처음 선보인 일종의 선구자 였다. 좀처럼 페널티 박스안에 머물러있기를 싫어하고 하프라인을 넘어선 드리블 공격을 밥먹듯이 일삼으며 관중들에게는 즐거움을 팀동료들과 감독에게는 불안감을 선사했다. 그가 공격에 맛들어 버린 이유는 다름아닌 그가 원래 공격수 출신이었기 때문인데... 청소년기 큰 부상을 당하면서 골키퍼로 포지션을 변경했는데... 골키퍼로 포지션 변경후 과거의 탁월한 킥능력을 인정한 감독의 지시로 종종 프리킥과 페널티킥을 담당하다가... 끝내 골키퍼의 본분을 망각하는 수준에 이르고 말았다. 결국 그의 독특한 플레이 스타일은 94년 미국 월드컵에서 재앙을 맞는다. 16강전 카메룬과의 경기에서 1-1 로 연장전에 돌입한 상황에서 페널티 박스 밖에서 드리블을 치다가 "로제 밀러"에게 인터셉트 당하면서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게 된다. 그런데 뜻밖에도 콜롬비아 팬들의 반응은 이기타의 플레이에 면죄부를 주며 그의 창조적(?)이고 선구자적인 플레이에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냈다.
지금까지 월드컵을 보면서 하프라인을 넘어서서 공격에 가담하는 3명의 골키퍼를 보았다. 94년 미국 월드컵때 벨기에의 "미셀 프뢰돔"골키퍼가 사우디와의 경기에서 경기후반 팀이 리드당한 상황에서 다급한 나머지 필사적인 공격을 감행했고... 98년 프랑스 월드컵때 파라과이의 "루이스 칠라베르트"가 조별 예선에서 매우 인상적이고 위협적인 공격가담을 보여주었고.... 94년 미국 월드컵때 "레네 이기타"가 무분별 아니.... 무차별적인 공격가담을 보여주었다. 벨기에의 미셀 프뢰돔은 94년 첫 재정된 "야신 상"을 수상했고... 루이스 칠라베르트 역시 98년 최우수 골키퍼로 선정되며 야신 상을 수상했다. 우리의 괴짜 레네 이기타는? ..... 비록 야신상을 수상하지는 못했지만 아직도 많은 축구팬들이 그의 플레이를 기억하고 그의 이름을 떠올릴 때마다 잠시나마 미소를 머금을 수 있게 만들어 주고 있다. 우리에게 축구의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던 "레네 이기타"를 다시한번 떠올려 본다.....
94년 월드컵 당시 문제가 되었던 장면....이기타의 드리블을 인터셉트한 카메룬의 로제 밀러가 골문을 향해 돌진하고 있다..... 필사적으로 뒤쫒고 있는 이기타의 표정이 정말 처절하다...
마라도나의 은퇴경기에서.... 후반전 종료와 함께 정든 그라운드와 아쉬운 이별을 고하며 울음을 터트린 마라도나를 위로하며 함께 울먹이는 이기타....
이기타.... 그는 천재였을까? 괴짜였을까? .....((( 천재인가? 괴짜인가? 제 1탄 ))) 종료..... |
첫댓글 그의 플레이는 엑박인가.
살짝 말씀 드리겠는데 저의 짧은 지식으로는 콜롬비아가 16강에서 카메룬에게 진것은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이 알고 있습니다..^.^콜롬비아는 94년 미국 월드컵에서는 예선 탈락...자책골 넣은 선수도 총 맞아 죽고..ㅠ.ㅠ....펠레가 우승후보로 점찍었었는데...결국 저주가 되어 버렸지만...
90년 월드컵 맞죠. 이기타는 FM06에서도 선수로 뛰더군요. Wow!
ㅋㅋ 이기타 선수와 더불어 중원에 사자머리 발데라마 라는 선수도 엄청 카리스마 있고 멋있었는데..ㅋ 그 시절 오락실의 축구게임들의 열악한 그래픽 환경에서도 발데라마는 알아볼수 있었다는 기억이....새록새록..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