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nik08+ 리뷰
안녕하세요, 스튜디오 라따를 운영하고 있는 은빛돌고래 임호규입니다.
모니터링의 중요성은 몇번을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음악작업에 있어서 시작이자 끝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출발선상에 있는 것은 언제나 스피커입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있는 장비중 하나가 바로 스피커입니다.
오늘 리뷰할 제품은 바로, ESI의 8인치 모니터스피커, Unik08+입니다. 이번 리뷰는 하이브리드로 진행되어, 유튜브 영상도 같이 올라갑니다. 영상내에 소리를 비교해볼 수 있도록 비교 녹음 데이터도 들어있으니 헤드폰을 이용해서 채크해보세요. 분명 차이를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1. Unik08+ 소개
Unik08+는 기존에 제가 쓰고있던 Unik05+에 이어지는 형님으로, 8인치 우퍼제품입니다. 기존의 Unik05+도 비슷한 가격대에서는 견줄만한 제품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아쉬운건 5인치라는 것이었습니다. 보통 5인치 제품들의 라인업들이 엔트리 레벨에서 가장 많이 선택되지만, 그만큼 부족한 부분도 많다고 생각됩니다.
Unik05+와 Unik08+는 동일한 트위터를 쓰지고 크로스오버 포인트도 동일합니다. 다른 것은 오직 우퍼사이즈입니다. 우퍼 사이즈에 따라 달라지는 것은 역시 ‘저음’입니다. 몇 Hz까지 실제로 들려줄 수 있는가는 물리적으로 결정되므로, 5인치가 아무리 발버둥쳐도 8인치의 저음을 만들어 낼 수 없습니다. 그래서 8인치의 필요성이 생기는 것이지요. (그래서 5인치는 서브우퍼와 쓰면 좋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우퍼만 키운다고 8인치 모델이 완성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퍼가 커지면 그만큼 새로운 문제들이 생깁니다.
2. 8인치 모델의 장점
8인치 모델의 장점은 바로 저음이죠. 상황에 따라서는 서브우퍼가 필요없을만큼의 저음을 들려줄 수 있습니다. 실제 대부분의 서브우퍼는 8인치 모델과 10인치 모델이 주류입니다. 역시 유닛 자체의 크기가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죠. 서브우퍼들은 대부분 30Hz대 영역까지 무난하게 재생해줍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5인치 제품들은 40~50Hz에서 끊어지게 되죠. 이 부분에서 큰 문제가 생깁니다.
만약 내가 선택한 베이스나 킥이 충분한 저음이 없는 소스였다면? 믹스를 할 때, 내가 만진 베이스와 킥이 이 소리가 아니었다면? 대표적인 예로, 저음이 안나오다보니 저음을 키워서 올리게되고, 다른 재생시스템에서는 저음이 과도하게 나오게 됩니다. 단순히 저음이 많은 것 뿐만 아니라, 이것이 다른 주파수를 마스킹하여 정확하지 않은 소리로 만든다는 문제가 생깁니다. 정확한 저음을 컨트롤하는데 있어서 상당수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거죠.
물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람들은 믹스에서 킥/베이스가 아니면 로우 컷을 상당수 많이 사용하며 이는 일반적으로 좋은 결과를 가져옵니다. 하지만 로우 컷을 공격적으로 쓰게되면 생각보다 많은 저음이 날아가는데, 마스킹에서는 벗어날 지는 몰라도, 원래 소리의 따뜻함은 없어질 수 있는 것이죠.
어쨌건 사람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헤드폰으로 모니터링을 해본다거나 주파수 분석기(Frequancy Analyzer)로 해결하긴 합니다.
3. 8인치의 단점
8인치가 저음이 많이 나온다는 장점이 있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저음이 많이 나오면 나오는 만큼, 우퍼 유닛의 움직임도 상당히 격렬해집니다. 아마.. 우퍼가 붕붕 앞뒤로 엄청나게 떠는 모습들은 많이들 보셨을꺼에요. 이런 격렬한 움직임에서 특히 저음은 더욱 큰 움직임을 요구하게됩니다. 그러다보니.. 이것이 나머지 주파수들의 표현력을 억합하는 결과가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은 곧 해상도의 저하로 이어지죠. 이걸 줄이려면 스피커를 더 나눠야합니다. 즉, 2way에서 3way나 4way로 가야하죠. 이렇게 가면 확실히 하나의 스피커 유닛이 재생해야하는 주파수영역이 줄어들므로 해상도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도 함정이 있습니다. 스피커가 많아질수록 스피커 전면에 붙는 유닛이 많아진다는 것이고, 이는 곧 스피커 유닛간의 위상문제로 발전합니다. (이를 해결하는게 동축 스피커이죠..) 또한, 크로스오버가 많아질수록, 크로스 오버구간의 해상도가 문제될 수 있다는 단점 역시 존재합니다. (그래서 1way인 오라톤이 자기영역을 가지는 것이죠!) 그래서 3way가 넘어가면, 크로스오버의 설계가 중요해지고, 유닛간의 간섭을 줄이기 위한 디자인도 중요해지며, 이를 피할 수 없을 때는 스피커와 청자간의 충분한 거리를 확보하여 위상변형이 적도록 하는게 좋을 수 있습니다. (너무 멀어도 안되구요.. ^^;) 그럼 또 내 방이 커야하는가 하는 부동산 문제와, 스피커의 가격은 안드로메다로 날아가기 때문에… 우리는 어느정도 선에서 타협을 해야합니다. (그래서 2way가 많은 이유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냥 우퍼를 8인치로 만들고, 좀 더 강력한 앰프를 사용하여 우퍼의 구동을 기민하게 해줌으로써 이를 어느정도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도 역시 쉽지는 않지요..
하여간.. 이런 다양한 문제에서 우리가 가질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답은, 저음을 포기하면 됩니다. 그러나.. 그러지 못하겠다면요
그럼 일단 외관부터 보겠습니다.
4. 외관
일단 역시 8인치입니다. 큽니다! 근데, 왜 내 방에는 이 사이즈가 맞는것처럼 보이는지 모르겠지만.. 하여간, 상당히 큽니다. 자세한 부분은 영상에서 보시면 될듯합니다. ^^;;
5. 새로운 기능들
Unik05+를 서브로 쓰고있었기에, 새로운 기능들은 크게 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역시 큰 장점이라면, 전체적인 스피커 성향을 바꿀 수 있는 캐릭터 놉, 소리가 안날 때는 자동으로 전력을 차단하는 스텐바이모드, 접지가 안좋을 때 사용해볼 수 있는 그라운드 리프트등의 기술등은 룸환경이 안좋은 홈레코딩 유저들의 문제점들을 적극 수용한 결과라 생각하기에 좋게 생각하는 부분들 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 드는 부분은 캐릭터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는 얼마전 DynAudio의 LYD 씨리즈에서도 보았던 기능이지요. 아주 좋았습니다!)
6. 이 모델에서 가장 눈여겨 볼 부분?
이 모델에서 가장 눈여겨 볼 것은 사운드가 아닌가 싶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5인치제품에서 우퍼만 8인치로 바꾼다고 8인치 스피커가 되는게 아닙니다. 스피커 튜닝을 하면서 많은 것들이 바뀌기 때문입니다. 특히 가장 중요한 것은, 사운드적인 캐릭터는 유지하면서 어떻게 더 저음까지 재대로 낼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기존의 저가형 8인치 제품들은 저음의 양은 충분하지만, 저음 해상도면에서 상당히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그런 면에서 저가형 8인치들은 저에게 외면받을 수 밖에 없는 태생적 한계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Unik08+에서 가장 눈여겨 볼 부분이 그 부분이었습니다. 저음이 얼마나 좋아졌는가!
이 제품을 고가의 8인치 제품들과 비교를 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대부분 재대로 된 8인치 제품들은 300만원을 훌쩍 넘어가니까요. 이 제품은 단지 72만원입니다. 이것이 가장 중요하죠. 이 가격 기존 제품들의 한계를 얼마나 넘어주는가가 중요해요. 같은 회사의Unik05와의 비교로 8인치만의 특징을 더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7. 하드웨어적 변화
우선 Unik08+는 기존 Unik05+에 비해 앰프 출력을 1.75배 높였습니다. ( 80W (HF: 40W, LF: 40W) >> 140W (HF: 70W, LF: 70W) ) 보통 5인치와 8인치 스피커들간의 앰프차이가 이 정도는 나기 때문에 특별하다고 하기는 힘듭니다. 나머지 스피커의 다양한 구성요소가 어디가 바뀌었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겉보기로 봐서는 재질자체는 크게 바뀐 부분이 없어보입니다. 포트위치까지도 똑같으니까요. 하지만 같은 재질이라도 크기나 내부 튜닝에 따라 다르게 반응할 수 있으니, 8인치에서는 어떤 소리를 들려줄지 궁금했습니다.
8. 전체적인 밸런스
우선은 며칠 동안 모든 기능을 플랫으로 놓고 들어보았습니다. 8인치를 처음들으면서 느끼는게, 생각보다 저음이 어마어마하다는 것입니다. 이걸로 우리가 평소에 듣던 음악들을 들으면 생각보다 많은 저음에 다시 한번 놀라게 됩니다. 킥과 베이스가 나오는 부분이 나타나면 훅! ㅎㅎㅎㅎㅎㅎ
전체적으로 들어봤을 때 밸런스는 상당히 괜찮다고 느껴집니다. 일단 이걸 기준삼아 밸런스를 잡아도 어디가서 욕은 안먹겠다 싶습니다. 다만, 8인치니까 저음이 상당하다는 것을 감안하고 듣는다는 것을 아셔야합니다. (사실 나머지가 작은거죠..) Unik씨리즈를 기준으로 5인치 제품은 49Hz까지, 8인치는 37Hz까지 나옵니다. 별거 아닌거같지만, D1과 G1의 차이입니다. 반음5개 차이입니다. 이게 고음으로 올라가서 생각해보면, 2350Hz와 3135Hz도 D7과 G7의 차이입니다. 2kHz와 3kHz나 마찬가지이지요. 이로 인해 전체적인 뉘앙스가 많이 차이나게 됩니다. 마스킹이 되는 수준이 좀 달라요.
며칠을 들어보다보니 또 느끼는게.. 저음이 확실히 많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물론 처음에 들을 때는 생각보다 타이트하게 나오는 저음이 맘에 들었지만, 양감이 너무 많다고 느껴지게 되었습니다. 더군다나 제 방은 베이스트랩이 몇 개 되어 룸튜닝이 되어있는데도 크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럴 때 마침 다른 분의 리뷰를 보니 Port를 막고 들었을 때 상당히 괜찮았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저는 Unik05+에서도 보았던 포트플러그(Port Plug)를 한번 경험해보고는.. 다시는 안쓰고 있었습니다. ^^;; 정말 별로였거든요. 그러나 이 제품은 좀 다를꺼라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8인치이거든요.
우리가 알고있는 가장 유명한 모니터 스피커인 야마하 NS-10M은 6.5인치였습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단점은, 저음이 별로 없다는 것이었죠. 그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밀폐형 인클로저입니다. 밀폐형 인클로저는 말그대로, 전체가 싹 다 막혀있어서 공기가 스피커 내외로 이동하지 못하게 차단된 제품을 말합니다. 이런 경우 스피커 내부의 공기들이 스프링역할을 해서, 스피커 자체의 움직임을 잡아줍니다. 덕분에 상당히 타이트한 반응속도를 얻을 수 있으며 저음부의 주파수 응답도 평탄해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으로 유닛의 한계를 넘어가는 저음으로 갈수록 저음이 완만히 적어지는데, 이 부분이 상당히 위쪽으로 올라옵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저음이 상당히 약해집니다.
반대로 구멍이 있는 포트형은 거꾸로 입니다. 포트 자체가 스피커 유닛의 후면방사를 앞으로 끄집어 내기 때문에 또하나의 스피커 유닛으로 볼 수 있을만큼 저음의 소리가 커집니다. 다만, 스피커 한계 이하의 저음은 급격히 잘리며, 컨트롤 자체가 되지않습니다.
즉, 밀폐형이냐, 포트형이냐에 따라서 저음부 특성이 상당히 달라지는 것이죠. 아무리 저음이 롤오프 된다해도, 8인치라면 상당히 아래쪽에서부터 되지않을까 싶은 생각에 포트를 막고 들어보았습니다.
일단, 개인적으로 포트를 막고 들었을 때의 소리가 훨씬 좋게 들렸습니다. 과도해 보였던 저음이 줄어들어 밸런스도 훨씬 좋아졌지만, 그보다 저음의 응답성이 확실히 보이게 되었습니다. 킥이나 베이스의 반응 부분에서 차이가 좀 나고있었습니다. 중/고음 마스킹도 줄어들어 소리의 선명도도 전체적으로 상당히 증가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런 이유로, 이후 청음은 모두 Port를 막은 상태로 진행하였습니다.
8. 음질
보급형 모니터 스피커들의 단점 중 하나가.. 크로스오버를 중심으로 소리가 답답해지는 경향이 좀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스피커 마다 음색이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보급형 스피커에는 상급 스피커에는 없는 주파수왜곡이 분명 있습니다. 이게 스피커마다 조금씩 차이가 나기는 하지만, 고가/고성능 제품으로 갈수록 줄어드는 느낌이 강합니다.
Unik08+뿐만 아니라 Unik05+도 자신만의 색깔이 분명 좀 있었습니다. 이건 저가 제품인 이상, 어느정도는 이해하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이걸 겨우 72만원짜리에서 해결할 수 있다면, 수백만원짜리 모델들이 나올 이유가 없는거니까요.
이 제품은 2.5kHz대를 중심으로 약간의 딥이 있는 느낌입니다. 그래서인지 보컬이 살짝 들어간 느낌들이 많이 듭니다. 소리들이 앞에 딱 당당히 나오는 느낌이 덜합니다. ARC2를 이용해서 보정해서 들어보면 확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제품들이 이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래도 생각보다 믹스는 상당히 수월했습니다. 반납하기 며칠전까지, 다른 스피커는 다 빼놓고 Unik08+로만 작업을 해보았습니다만,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역시 자연스럽게 저 아래까지 들리는 저음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메인으로 쓰고있는 Genelec 1030A에서도 절대 들을 수 없는 소리입니다.
9. 총평
보통 8인치 모니터 스피커는 적당한 룸크기 확보와 룸어쿠스틱을 전제로 쓰라고들 합니다. 제가 2m x 2m방에서 HS-80M을 들어보았기 때문에 그 위력(?!)을 알고있습니다. 정말.. 힘듭니다. 하지만 Unik08+는 조금 달라보였습니다. Port를 막고 듣는다는 조건을 붙인다면, 왠만한 방에서 절대 과다저음에 힘들어하지는 않을 듯 했습니다. 오히려 타이트하고 적절하며 깊이있는 저음에 좋아하지않을까 싶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정말 이 제품이 궁금해서 리뷰를 위해 사운드엔뮤직 사장님께 직접 부탁해서 들어보았습니다. (절대 돈받은거 없습니다!) 연락하시면 개인적인 데모가 가능한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아마 좀 오래 기다리셔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100만원 이하에서 스피커를 구입하실 계획이라면, 꼭 방에서 데모하고 들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Unik08+의 리뷰는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첫댓글 hz 랑 건반이랑 연결해서 설명해 주시니 이해가 쏙쏙 됩니닷!!!
감사합니다. ^^ 쉽게쉽게!
왕 생각도 안해본 베이스 포트 재밌네요.
정성어린 좋은 리뷰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사실 베이스포트 막는 부분에 대해서는 말이 많을 수 있지만, 원래 그렇게 작업을 가끔 하기도 하긴 합니다. 다만 얘처럼 인치수가 좀 큰녀석일수록 괜찮습니다.
가성비는 훌륭하네요 동축스피커 장단점이 궁금합니다
동축스피커는 기본적으로 위상의 틀어짐이 가장 적습니다. 그래서 룸어쿠스틱을 일반 스피커에 비해 훨씬 적게 받습니다. 그말은 즉, 방 어디에서 들어도 소리가 비슷하다는 뜻이죠. 스윗스팟(가장 좋은 청음위치)이 훨씬 넓어집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감사합니다~!
사도 좋을 것 같은 충동이 막 생깁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빛의 소리님은 더 좋은거 사세요~! ㅋㅋ
고생하셨습니다..그 가격대에 고민하는 분들에겐 좋은 정보일듯....
저는 막귀라 그냥 있는 hs7 잘 쓰는걸로..ㅋㅋ
HS7이면 충분합니다!
모니터 스피커 정말 절실하게 필요한데! 작업실이 따로 없고 아파트에 사는 저로선 참 아쉬운 부분입니다.
암튼 상세한 후기 잘 보고 갑니다.
아파트라고 해도, 큰소리로만 아니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모니터 스피커는 꼭 크게 들으실 필요는 없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