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귀한 책을 만나게 하시고, 책을 통하여 놀라운 삶의 변화를 일으키시고, 또 앞으로도 수 많은 믿음의 역사를 이루실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사실, 목사님께서 처음 이 책을 소개해 주시고, 교역자들에게 읽으라고 추천해 주셨을 때, 저에게는 이 책에 대한 약간의 거부감이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이 책의 제목에 있는 “긍정”이라는 단어에 대한 제 자신의 편견과 선입견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미국의 수정교회를 담임하셨던 로버트 슐러 목사님께서 오래전에 【불가능은 없다】라는 책을 쓰셨고, 이 책은 전 세계 수많은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초 베스트셀러가 된 적이 있었고, 지금도 이 책은 우리나라 수많은 목회자들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저는 로버트 슐러 목사님의 책을 읽지는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 때 당시 이 책을 읽었던 분들 중의 상당수가 이 책에서 주장하고 있는 “긍정적인 힘, 적극적인 사고방식”에 대한 비판적인 견해들을 접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슐러 목사님이 이 책에서 주로 주장하고 있는 사고방식 중의 하나가 ‘긍정정인 사고방식과, 적극적인 사고방식’인데, 어떻게 보면 이러한 사고방식은 우리 장로교가 지향하고 있는 “하나님의 은혜”와는 정반대의 사상을 사람들에게 심어주고 있다 보여 졌기 때문입니다. 부연하자면, 우리 장로교는 ‘인간의 의지와 적극적인 노력’보다는 하나님께서 ‘값없이 베풀어 주시는 선물로서의 은혜’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만약에 인간의 의지와 노력을 강조하게 되면, 하나님의 은혜가 설 수 있는 자리가 줄어들기 때문에, 슐러 목사님의 이러한 적극적인 사고방식에 대해서는 비성경적인 것이요, 인간적인 사고방식으로 평가 되었고, 그러한 비평적인 주장이 저의 머릿속에도 뿌리내리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더욱이 로버트 슐러 목사님의 이러한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사고방식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고, 우리나라에서 대성한 목사님 중의 한 분이, 바로 여의도 순복음 교회를 담임하시는 조용기 목사님이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그분이 쓰신【제 4차원 영적세계】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었는데, 이 책에서는 조용기 목사님께서 개척 초기에서부터 대교회를 이루시기까지의 과정과 자신의 목회적 마인드에 관하여 쓰여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조용기 목사님 역시, ‘인간의 적극적인 사고방식과 긍정적인 마인드로서의 바라봄의 법칙들을 주장’하고 계셨고, 그러한 조용기 목사님의 주장들 역시, 하나님의 절대적인 은혜와는 상반된 인간의 의지의 산물이라고 판단되었기 때문에, 조용기 목사님의 이러한 사고방식 자체가 슐러 목사님께서 주장하는 그러한 사고방식과 별반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고, 그 때부터 제 머릿속에는 “긍정적”이라는 단어라든지 “적극적”이라는 단어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을 갖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따라서 처음 이 책을 소개받고 책의 제목에 적혀있는 ‘긍정’이라는 단어를 보았을 때, 머릿속에 있었던 이러한 부정적인 이미지가로 인해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은 체 어쩌면 의무감 때문에 이 책을 읽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책의 서론과 더불어 머리말의 단 몇 페이지를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가지고 있었던 이 책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들이 깨어지기 시작했고, 제1부를 읽기 시작했을 때는 이미 이 책에 빠져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정말 즐겁고, 기대되고, 기다려지는 며칠의 시간들을 보내게 된 것 같습니다. 이 때가 부흥회 기간중이라서 하루에 읽는 양은 그렇게 많지 않았지만, 오히려 그것으로 인해 이 책을 더 깊이, 그리고 더 즐겁게 읽을 수 있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죠엘 오스틴 목사님께서 말씀하시고자 하시는 것이 슐러 목사님이나, 조용기 목사님의 그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죠엘 목사님은 이 책을 통해, 믿음이 어떻게 삶 가운데 구체적으로 실천되어지고, 열매 맺어질 수 있는가에 대하여, 즉 믿음이 어떻게 우리의 생각과 말과 행동을 통하여 삶 가운데 성취되어질 수 있는가에 대하여 그 원리와 함께 구체적인 방법을 우리에게 제시하여 주고 있습니다. 저는 책장을 넘길 때마다 목사님께서 말씀하고 있고, 제시하고 있는 원리와 방법들을 직접 실천해 보기 위해 노력하고, 메모하며, 책을 읽어 내려갔습니다. 이 책을 다 읽고 난 지금도 제 책상 앞에는 목사님께 말씀하신 구절을 적어두고 묵상하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이 책은 한 번 읽는 것으로 끝내는 것보다 시간을 두고 한 챞터씩 읽으면서 묵상하고, 또 삶 가운데 실천하면서 책의 내용을 적용해 보는 것이 바람직 하리라 생각합니다. 모쪼록 저는 이책을 읽고 난후 이 책에서 제시하는 믿음의 원리들을 묵상하며 내 삶의 가치관과 믿음의 방식을 새롭게 하는 인생 교과서로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제 주변에 있는 많은 분들께도 이 책을 소개해서 함께 은혜를 나눌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