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서울시내 모처에서 성실한 개인훈련으로 '2005년' 시즌 대비에 여념이 없는 보스턴 레드삭스 김병현(25)의 '출현'이 눈에 띄게 잦다. 지난 해와 비교해 볼 때 큰 차이를 실감하게 하는 대목으로, 물론 그의 출현은 주로 야구 선·후배의 '결혼식'에서다.
신시내티 레즈의 봉중근(17일), 두산 베어스의 박명환(18일), 기아 타이거즈의 김상훈(19일) 등 3일 연속 결혼식장에 모습을 드러내며 예년과는 다른 변모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김병현의 나이도 어느덧 결혼을 준비해야 하는 어엿한 '어른'이 되었다는 증거가 아닐까..
그런데..
최근 소속팀 보스턴 레드삭스의 잇단 새투수 영입으로 '입지'에서의 문제가 감지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길고 짧은 건 대봐야 아는 일'인 것 처럼, 김병현에 대한 '왈가왈부' 입지논란은 그야말로 '논란'으로 끝나길 바랄 뿐이며, 어디까지나 중요한 건 김병현의 '지금'이라고 생각한다.
[김병현이 부를 '사랑~가'는?]은, 그래서 만들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역시 지난 18일(토) 있었던 두산 베어스 박명환의 '명랑결혼식'에서의 일로..
'너에게로 또다시 돌아오기 까지가 왜이리 힘들었을까~
~나는 이제 알았어~ 내가 죽는날까지 널 떠날 수 없다는 걸~'
가수 서영은이 축가를 부르고 있다. 하지만 이날 서영은은 다른 노래를 불렀다.
인기상종가를 누리고 있는 박은혜!
그리고..
여전히 '국민타자' 이승엽의 시선을 따라 간 곳은..
서있는 하객들로 가득했던 건너편이었는데..
김병현의 모습이 처음으로 감지되는 순간으로, 결혼식 시작 10분 정도가 지날 무렵이었다.
앞섰던 내용대로, 박명환의 결혼식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무사히 끝나고 있었다.
이와 때를 같이하여..
자주빛 상의로 시선을 끌게했던 김병현의 발걸음은..?
박명환·이호주 '신혼부부'에게로..
김병현과 박명환이 '축하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 제일 왼쪽 안경낀 사내는 김제동으로, 여전히 개그맨이다.
김병현이 올려다 보고 있는 건 대형 스크린이다. 마치 신기한 것을 보았다는 듯 표정이 재미나다.
그리고..
'콜론'의 강원래(가운데) 부부와 인사를 나눈 김병현은..
예의 '보통일'처럼 자신을 반기는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었다.
또한..
이어지는 사인공세는 물론..
기념촬영까지..
게다가..
크크! 이런 모습까지 연출하며..
앗! 돌발사태(1)..
'미남야구스타' 홍성흔(오른쪽)과의 반가운 해후와..
또한 이어지는 기념촬영..
'치~즈? 김~치!'
으악! 돌발사태(2)..
- 오호라! 김병현이네 그랴..^^
미니스커트 '그녀'의 눈빛은 예사롭지 않았다.
- 이봐요! 사진 좀 찍읍시다..
- 네, 그러세요..
- 나두여..^^
'복받은' 김병현이었다. 평소 자신의 이상형을 찾은 듯 했다.
김병현의 이상형은 '보조개'와 '쌍커플'이 공존하는 여자라고 한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추측일 수도 있으니 실망할 필요는 없다.
- 저랑도 찍을거죠?
- 지금 찍고 있잖아요..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보조개가 '있는 여자'와 '없는 여자'를 대할 때 각기 다른 표정을 짓는 김병현의 '두 마음'이 못내 가슴을 긁었다고나 할까..^^
- 감사합니다..
- 저두요..
- 잘 나왔나 한번 볼까..
보조개가 아름다웠던 '신부친구' 모씨(오른쪽)는 김병현과의 사진을 검색했다.
- 바탕화면에 깔아도 되겠다..^^
무엇보다 보조개가 아름다웠던 '신부친구' 모씨의 치아와 입술 그리고 미소는 비교적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뭐, 일반적으로 그렇다는 얘기다."
앗! 돌발사태(3)..
- 이게 누고, 병혀~이 아이가?
- 와 아닌겨, 행~님..^^
본격적인 내용은 지금부터였는데..
두산 베어스 박명환의 결혼식에 참석한 김병현은 팬들과의 시간 외에..
이승엽과의 만남을 가질 수 있었는데..
또한 앗! 돌발사태(3)..
악수를 하고 있는 두 사람 사이에 나타난 한 아주머니의 시선으로 볼 때, 이들의 신원파악에 신경을 쓰는 게 아니라..
이승엽의 소개로 악수를 나누는 김병현과 김제동 사이로 끼어드는 게 아닌가..
- 설마했는데, 제동이 맞구나..
- 아, 네 네 네..
김제동은 꼼짝없이 당하는(?) 표정을 지었다.
- TV보다 더 웃기게 생겼어..
- 아주머니도 만만치 않습니다..
아무튼..
왼쪽부터, 김제동·정수근·김병현·강원래·이승엽·홍성흔의 풍선꽃 같이 예쁘고 귀한 순간이 이어졌고..
- 기념사진 찍으러 갑니다..
- 귀염둥이들, 이리로 오면 좋으련만..^^
언제나 이 시간만 되면 청춘남녀들의 시선은 불꽃이 튀고, 마음은 콩을 볶는다.
그럼 지금부터..
기다리고 고대하던 '호기심 많은 총각' 김병현의 '사랑~가!'는 시작되는데..
싱글벙글 박명환의 즐거운 미소 뒤로 덤덤한 표정의 김병현이 보인다.
오른쪽에 이승엽도 보인다.
박장대소 웃음의 이유는?
역시나 김제동(가운데)의 재치있는 맆보너스가 있었기 때문..^^
하지만..
재정비 끝에 기념촬영은 다시 시작됐고..
배꼽 빠지는 웃음 또한 왔다갔다를 반복했다.
드디어..
김병현의 호기심은 발동되고 있었다.
- 왜이리 소란스러운거야?
쫑긋한 표정으로 아래를 살피는 김병현..
왜?
- 기본적으로 얼굴이 되니까 앞에 서는거야. 왜 기분 나쁘냐?
- 그런 건 아닌데, 사람들이 내가 더 예쁘데..
- 누가 그런 'BK 방귀 끼는 소리'를..?
- 김병현이..
- 에이, 진짜..
어디까지나,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일종의 '허튼소리'로..
좌우지간..^^
본격적인 '김병현의 호기심'은 이때부터였다.
- 빨리하라니까..
- 한다니까..^^
신부 이호주씨는 눈을 감았다.
그리고..
- 그럼 '우심뽀까'를 한번..
- 그럴까?
이때만 해도 김병현의 표정은 '보통'이었다. 곱배기도 아닌 보통의 '호기심' 정도였다.
그런데..
리얼했던 '키스신'이 연출되자, 사람들의 반응은 '부러움'으로 변했고..
김병현을 비롯한 모든 친구들은 일제히 박수를 쳤다.
이렇게..
또 이렇게..
짧지만 깊었던 박명환의 행복한 '키스신'이 끝나갈 때 까지..
김병현의 '부러운 호기심'은 계속됐다.
- 솔찬히 쑥스럽네요..^^
- 저두요..^^
- "그대와 나, 둘이서 사랑을 할 때 내가 먼저 키스할라~요.." ..^^
속삭이듯, 속삭이듯..
김병현의 사랑~가!는 이렇게 울려퍼졌다.
잠시후..
- 병혀~이! 니도 어서 결혼해라..
- 네, 행~님!
- 보조개 있는 여자만 너무 찾지말고..
- 아 진짜, 그거 뻥~이예요..^^
'호기심 많은 총각' 김병현(오른쪽)은 서둘러 광주로 내려갔다.
두 손 모아 기도하듯 김병현이 부를 '사랑~가'는 이렇게 막을 내렸다.
'BK여! 언제든 화이팅하라~!'
청구초등학교ㅣ강명호,이혜인기자
첫댓글 오우~! 자주색빛 자켓 넘 잘 어울리고 이쁜데욧~!^-^)
올해 자주빛이 유행인거 어케 아셨을까..ㅎㅎ 울 병현 행님도 언능 장가 가야 공두 쌩쌩 잘 던질텐데..ㅎㅎ
으아~ 정말 양복 멋있다! 어쩜 저리 폼나실꼬~
엇 광주 가셨네~ㅎㅎ 광주분들 난리 나셨겠다~ㅎㅎ 근데 처음 알았네요~ 보조개와 쌍꺼풀이 공존하는 여자가 이상형이셨다니..ㅎㅎ 쌍꺼풀만 만듬 되겠군..ㅋㅋ
옴마야~~ 보조개와 쌍커풀 공존하는 여자라니... 그런사람 여기 있당께요~~ ㅎㅎㅎ
병현 선수 이렇게 보니까 정말 가뭄에 단비를 만난 듯하네요.^^ 음..이상형이 저거였나여? 난 볼살에 보조개만 맹글면 되는뎅.ㅡㅡ 함박아 나랑 반반씩 나누자.ㅠㅠ
난 둘다 있는데....결정적으로 애도 있다는..ㅋㅋㅋㅋ 병현선수 역시 옷걸이 좋아요...멋지다~+_+
사람들의 시선집중 병현선수네요 ㅎㅎ보조개 여인은 인중이 좁아서 별로고..아가씨들이 인물이 하나도 없네요.ㅎㅎ
여전히 멋지시군...ㅎㅎ
스서에서 이 기사 보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답니다.. BK님 정말 멋지게 나왔다는.. 근데 빨리 좋은 인연을 만나셔야 할텐데.. ^^
벨벳아무나 소화 못하는건데 멋지네요~!
얼마나 멋진지..... ^^
김제동과 이야기 나눌때 불현듯 나타난 그 아줌마.... 진짜 웃겨요~~~~~크하하하하 ㅋㅋㅋㅋㅋ
넘 멋지십니당... 병현선수!!
오랜만인데다가 이렇게 멋진 모습일 줄이야..........ㅋㅋㅋㅋㅋㅋㅋ
ㅋㅋ 재밌고, 멋지고^^ 우와~~ 나는...보조개가없다...쌍커풀도 없다 ㅠ0ㅠ
아,, 나는, 보조개도 있고, 쌍커풀도 있눈데, ㅠ 아흥, ㅠ
나도 보조개와 쌍커플이 공존하는데..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