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푸른하늘 3집 LP - Nearly (T)here 8월 23일 입고 예정 가격/44,500원
곽푸른하늘이 건네는
아름다워서 다정한 위로와 응원
곽푸른하늘 [Nearly (T)here]
곽푸른하늘은 2011년 정규 1집 [있는 듯 없는 듯]을 발표하며 음악활동을 시작한 싱어송라이터이다. 1집이 고등학교 졸업작품으로 만들어진 앨범이라고 알려지며 인디 음악 씬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자신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며 그 안에서 건져 올린 부끄러움과 슬픔, 후회와 아픔 같은 감정들을 클래식 기타를 중심으로 한 미니멀한 편성의 연주와 감정이 짙게 배인 목소리로 묘사하는 스타일은 2016년 2집 [어제의 소설]을 통해 더욱 분명하게 곽푸른하늘의 색깔로 자리잡았다. 자기자신을 ‘읽히지 않는 책’에 비유해 묘사한 이 앨범에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공명했는데 차분하고 담담한 듯 노래하는 목소리에 담긴 아픔이 너무 커서 공연을 할 때는 관객들이 아티스트의 컨디션을 염려하는 일이 생기기도 했다.
여과되고 정제된 6년의 시간, 3집 [Nearly (T)here]
곽푸른하늘의 3집 [Nearly (T)here]는 이전의 두 앨범에 비해 훨씬 다채롭고 풍성한 색깔로 채워졌다. 포크를 기반으로 클래식, 재즈, 보사노바에서 케이팝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적 스타일을 곽푸른하늘의 색깔로 녹여내어 듣는 즐거움이 큰 앨범으로 완성됐다. 깊이 침잠해 묘사하던 내면 세계도 한 발 떨어져 바라보며 차분하게 그려내면서 가볍고 상쾌한 느낌으로 성숙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140g 화이트 컬러 12인치 LP
* 한정반
* 가사지 겸 이너슬리브 삽입
MVKL 1003
곽푸른하늘 인터뷰 (3집 발매 후 진행되었던 몇 번의 인터뷰에서 발췌, 요약한 내용입니다)
위로가 되는 노래를 들려주고 싶어
감정을 가사로 녹여내는 데 큰 어려움이 있지는 않아요. 오히려 어떻게 해야 크게 과장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솔직하게 전달할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3집에서는 정체되어 있을 때도, 지쳐서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도 나는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나에 대한 자각과 함께 꿈과 상상을 통해 내일에 대한 희망을 그려보았어요.
등산을 하다보면 모르는 분들로부터 듣게 되는 말이 있잖아요. “거의 다 왔어.” 그 말을 들으면 믿고 계속 가볼 힘이 생기죠. 음악 생활 10년 동안 내가 잘하고 있는지, 어디쯤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스스로에게 그런 말을 해본다면 어떨까 싶었어요. 그게 거기(There)든, 여기(Here)든, 아님 어딘가(Where)든.
음악은 세상에 없는 것을 만드는 것
사실 1집이 세상에 나올 줄 몰랐고 그 후로 음악을 해도 되는지 곰곰이 생각을 하기도 했었어요. 지금은 제가 어디까지 해볼 수 있는지 궁금해요. 아직도 작곡할 때가 가장 좋거든요. 세상에 없던 것을 만드는 거잖아요.
음악적인 면에서 3집은 간단히 말하면 쉬워졌어요. 기존의 곡은 대부분 무겁고 어두운 감정을 담고 있었는데 3집은 밝고 가벼워졌어요. 제가 부르면서 위로 받고 싶었거든요. 2집처럼 모든 감정을 다 쏟아낸 곡을 지속해서 부르면 그 예민함 속에 또 한참을 머무르게 될 것 같았거든요. 이번에는 쉽고 어렵지 않게 부를 수 있는 노래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서 출발했어요. 그런만큼 이번 3집 앨범을 만드는 작업은 정말 재밌었어요. 제가 곡을 만들 때 상상하던 것들을 다 집어넣었어요. 가끔씩 스멀스멀 올라오는 틀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혼자서 고민하는 시간도 물론 있었지만, 제 음악이 가지고 있는 바탕 색깔은 어디 가지 않더라고요. 어울리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던 사운드를 앨범에 시도해 보는 것 자체가 정말 즐거웠어요.
나쁜 기억일지라도 결국엔 나의 선택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3집 앨범은 결국 ‘선택’에 대한 이야기예요. 쭈그리고 멈춰 있을지, 일어나 앞으로 나아갈지. 결국 내가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결정하느냐의 문제인 거겠죠.
이번 앨범이 사람들에게 가장 편안한 공간 같았으면 해요. 누구에게는 이불 속일 수도 있고, 부모님 댁일 수도 있겠고요. 듣는 사람들이 가장 가고 싶은 곳, 지금 당장 갈 수 없더라도 상상해 그려볼 수 있는.
곽푸른하늘 – [Nearly (T)here]
<수록곡>
A side
1. All You Need
2. 도시 + 하니랜드
3. Blame Me
4. How Do You Get By ?
B side
5. Coyote
6. Wanna Be
7. Wild Meadow Ballroom
8. Anything for Love
히든트랙
9. Coyote (acoustic version)
[Credit]
1. All You Need
작사/작곡 : 곽푸른하늘
편곡 : 곽푸른하늘, 황현우, 이현준
노래 : 곽푸른하늘
나일론 기타 : 곽푸른하늘
일렉트릭 기타 : 이현준
콘트라베이스 : 백하형기
피아노 : 김재훈
신디사이저 : 이현준
2. 도시 + 하니랜드
작사/작곡 : 곽푸른하늘
편곡 : 곽푸른하늘, 황현우, 이현준, 김정호
노래 : 곽푸른하늘
어쿠스틱 기타 : 곽푸른하늘
일렉트릭 기타 : 황현우, 김정호
베이스 기타 : 까르푸황
3. Blame Me
작사/작곡 : 곽푸른하늘
편곡 : 곽푸른하늘, 황현우, 이현준
노래 : 곽푸른하늘
어쿠스틱 기타 : 곽푸른하늘
콘트라베이스 : 백하형기
트럼본 : 정경일
퍼커션 : 매우철
4. How Do You Get By?
작사/작곡 : 곽푸른하늘
편곡 : 곽푸른하늘, 황현우, 이현준
노래 : 곽푸른하늘
나일론 기타 : 곽푸른하늘
일렉트릭 기타 : 황현우
베이스 기타 : 까르푸황
퍼커션 : 백하형기, 매우철, 황현우
5. Coyote
작사/작곡 : 곽푸른하늘
편곡 : 곽푸른하늘, 황현우, 이현준
노래 : 곽푸른하늘
나일론 기타 : 곽푸른하늘
일렉트릭 기타 : 곽푸른하늘, 황현우
바이올린 : 주소영
콘트라베이스 : 백하형기
6. Wanna Be
작사/작곡 : 곽푸른하늘
편곡 : 곽푸른하늘, 황현우, 이현준
노래 : 곽푸른하늘
나일론 기타 : 곽푸른하늘
7. Wild Meadow Ballroom
작사/작곡 : 곽푸른하늘
편곡 : 곽푸른하늘, 황현우, 이현준
노래 : 곽푸른하늘
나일론 기타 : 곽푸른하늘
바이올린 : 주소영
첼로 : 임이환 (Big Violin Player)
8. Anything for Love
작사/작곡 : 곽푸른하늘
편곡 : 곽푸른하늘, 황현우, 이현준
노래 : 곽푸른하늘
나일론 기타 : 곽푸른하늘
바이올린 : 주소영
[앨범 크레딧]
프로듀서 : 황현우, 곽푸른하늘
레코딩/믹싱 어시스턴스 : 이현준 @긴가민가노래방
믹싱/마스터링 : 황현우
제작/기획 : ㈜문화지형연구소 씨티알
아트워크 : 김민주초원
앨범 디자인 : 씨티알프린트
(P)&(C) Cultural Topography Research.
Manufactured and Released by MUSICVERSE.
WARNING: 2022. 08. All Rights Reserved. Unauthorized Duplication and lending are Prohibited. LP manufactured in France. Printed i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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