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 죽음이 다가올 때 아무것도 가져갈 수 없다는 걸 자각하면서 물건에 대한 애착을 천천히 내려놓게 된다.
권력과 부를 가진 자들조차도 죽음 앞에서는 약해진다. 죽음에는 예외가 없기 때문이다. 죽음이 가까이 다가오면 물건을 주변에 나눠주려는 사람이 많다. 곧 죽을 것이란 구체적인 징후가 없는데도 그렇게 한다. 죽음에는 묘한 에너지가 있어서 가까이 다가오는 걸 인식하지 못해도 느낄 수는 있다.
물건에 대한 애착과 집착을 버리는 것은 죽음의 과정에서 매우 중요하다. 죽음의 순간 세상은 내가 오기 전에도 여기에 있었고 내가 떠난 후에도 여전히 여기에 있을 것이란 사실이 분명해진다.
물질은 영속성을 갖지만 생명은 순간이다. 우리는 일시적으로 머무를 뿐이다. 그저 지나가는 손님이다. ~~~~~~~~~~ 캐런 킹스턴 著/ 최지현 옮김. "아무것도 못 버리는 사람." 『Clear Your Clutter with Feng Sui, 2013 edition 』 - P. 224 ~ 225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