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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倉村 오두막 원문보기 글쓴이: 倉村
1. 최불암과 배트맨 :
최불암과 배트맨은 절친한 친구 사이이다.
어느 날 최불암이 배트맨의 집에 놀러가게 되었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시간이 꽤 되어 최불암이 일어 나려고 하는데 배트맨이 정의에 가득찬 목소리로 말했다.
"불암! 언제든지 위험할 때 날 불러. 그러면 내가 즉시 그대 앞에 나타나 도와줄테니까"라고, 그로부터 며칠 후 최불암이 길을 가고 있는데 험상궂게 생긴 깡패들이 최불암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최불암은 너무 당황한 나머지 머리 속이 텅 비어 버리고 말았다.
그 순간 배트맨에게 도움을 청하면 되겠다 싶어 배트맨을 부르려 했으나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배트맨의 이름이 떠오르지 않는 것이었다.
'배트소, 배트말, 배트개..., 도대체 뭐더라...' 깡패들은 점점 최불암 앞으로 다가왔고 상황이 너무 급한 나머지 최불암은 내키는대로 소리쳤다.
"배트랄 도와줘!!" 그러자 바람같이 나타난 정의의 배트맨이 깡패들을 헤치우고서는 최불암에게 다가가 너무 감사해 하는 최불암의 뺨을 냅다 올려 붙였다.
그러더니 씩씩거리며 말했다.
"너한테 최부랄이라고 부르면 기분 좋겠냐?"
2. 어느 검문 :
어느 기자가 차를 몰고 국경을 넘어가려 했다.
그러자 국경을 지키고 있던 군인이 다가와서 냉랭하게 말했다.
"차에서 내려서 트렁크를 열어!" 그러자 기자는 난감한 듯 대답했다.
"사실 제 차 핸드브레이크가 고장이 나서 제가 내리면 차가 굴러 떨어질텐데요?"
"뭐가 어째? 지금 그걸 나보고 믿으라는거야?" 그러더니 군인은 조수석으로 와서 기자가 밟고 있던 브레이크를 자신이 밟으며 소리쳤다.
"이젠 딴소리 못하겠지! 어서 나가서 트렁크 열어!" 기자가 차 밖으로 나가서 트렁크를 열자 군인이 소리쳤다.
"이봐, 트렁크 안에 밀수품 없어?"
3. 아이의 미래 :
하나뿐인 소중한 아들의 첫돌이 되었고, 많은 손님들을 초대하고 잔치를 열었다.
그런데 아이의 아버지가 돌상에 돈과 성경책, 소주를 한 병 올려 놓으며 말했다.
"오늘의 하일라이트! 우리 아들의 미래 점치기 ~" 잔치의 분위기는 더욱 고조되었고, 아이의 아버지가 말을 이었다.
"아들이 돈을 집으면 장차 사업가가 될 것이고, 성경책을 집으면 목사가 될 것이오! 하지만 술을 집으면 술꾼이 되겠죠? 후후" 드디어 아들이 돌상 앞에 앉았다.
아들은 돌상 위를 훑어보더니 먼저 돈을 웅켜 쥐었다.
그러더니 다른 손으로 성경을 집어 들어 겨드랑이에 끼었고, 이내 소주병을 움켜 잡는 것이었다.
그 모습을 본 아이의 아버지가 긴 한숨을 내쉬며 중얼거리는 것이었다.
"허허, 저 녀석은 앞으로 정치가가 되겠구만..."
4. 기차 안에서 :
엄청난 속도로 만주 벌판을 달리는 열차에 아릿따운 중국 아가씨와 러시아 할머니, 그리고 일본군 장교와 영구가 타고 있었다.
그들은 별말없이 각자 책을 읽거나 다른 할일만 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열차가 굴을 지나게 되자 열차안은 칠흑같은 어둠뿐이었다.
그때 "쪼~옥!"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이내 "퍼버벅!!"하고 뺨을 때리는 소리가 들리는 것이었다.
열차가 굴을 지나 안이 밝아지자 일본군 장교는 퉁퉁 부르튼 자기 뺨을 어루 만지고 있었고, 영구는 생글생글 웃고 있었다.
그들은 여전히 자기 할 일을 하며 조금 전의 소리에 대해 각자 생각했다.
러시아 할머니는 '저 쪽발이 놈이 처녀한테 뽀뽀하다가 한방 맞았구만... 중국인 처녀는 '저 쪽발이 바보 아니야? 왜 늙은 할머니한테 뽀뽀하다가 얻어터져? 취향도 특이하네.' 일본군 장교는 '핫! 뽀뽀는 저 응큼한 조생진 놈이 하고 맞기는 내가 맞았군! 엄청이노 아프다.' 이 때 우리의 영구는 '히히히~ 좀 아플거다. 요 쪽발이 놈아. 내가 내 손등에다 쪽 소리를 내고 한방 후려쳤지롱~ 메롱~'
5. '지'자로 끝나는 말은? :
한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사회자가 진행하는 퀴즈 시간이 돌아왔다.
"우리 몸 중에 '지'자로 끝나는 부위가 몇 군데 있는데 아시는 분?" 사람들의 갸웃거리는 고개 사이로 "허벅지!" "장딴지!" 하는 소리가 이곳 저 곳에서 튀어 나왔다.
"예, 맞습니다. 하지만 그 정도는 다 아는 수준이고... 또 없을까요?" 사회자의 말끝에 익살스런 장난기가 배어있는 것이 아마도 우리 몸의 특정부분을 말하도록 유도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대부분이 연인들끼리 온 터라 쉽게 그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사람들이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데, 갑자기 한 여자의 씩씩한(?) 목소리가 들렸다.
"해골 바가지!"
순간 물을 뿌린 듯 주위가 조용해지는가 싶더니 파티 장이 온통 웃음바다로 변해 버렸다.
사회자도 어처구니 없었는지 한참을 웃더니 그 여자보고 앞으로 나오라고 했다.
뜻밖에 그녀는 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가냘픈 소위 킹카인 아가씨였다.
사회자는 웃음을 참으며 물었다.
"또 없을까요?"
그는 이제 그 부분말고는 정말 없을거라는 생각에 의기 양양하게 물었다.
그러자 잠시 곤혹스런 표정을 짓던 그 아가씨의 얼굴이 활짝 펴지면서
"코딱지!"
이제 주위는 거의 웃음의 도가니였다.
사회자도 두 손을 들었는지 잠시 어이없어 하다가 포기하지 않고 다시 물었다.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물을께요. 또 없을까요? 이번에도 대답을 하시면 선물을 두 배로 드리겠습니다."
그 아가씨의 당황하는 표정으로 보아 모든 사람들이 이젠 드디어 두 손을 들겠지 하고 생각할 때쯤 그녀의 재치는 또 한 번 빛을 발했다.
"배때~지!"
6. 예쁜 여자와 못생긴 여자의 차이 :
예쁜 여자가 남자 친구에게 물었다.
"자기야, 요즘은 외모로 어떤 기업에 갈까를 구분한 대. 나는 어디를 갈 수 있을까?"
"자기야 당연히 대기업에 가지"
이 말을 들은 못생긴 여자는 남자 친구가 없어 친 오빠에게 최대한 예쁘고 사랑스런 표정으로 물었다.
"오빠! 난 어디 갈 것 같아?"
그 말을 들은 오빠 왈,
"야!, 넌 자영업이야 자영업!"
7. 맞춰봐 :
문1> 마징가제트가 가지고 있는 무기중에서 가장 위력있고 무서운 무기는?(힌트: 주제곡에 나온다.) 정답: 낫 (이유: 낫하나면 모두모두 벌벌벌 떠네~)
문2> 소양강 처녀 뱃사공은 어른들은 안태우고 아이들만 태웁니다. 그 이유는 무었일까요? 정답: 그리워서(이유: 아~ 그리워서 애만 태우는 소양강 처녀)
문3> 아리아리와 스리스리의 엄마 이름은 무엇일까요? 정답 : 아라리 (이유: 아리아리랑 스리스랑 아라리가 낳네~)
문4> 애국가 1절에서 4절까지 중에서 나오는 산 이름 세가지는 무엇일까요? 정답: 백두산, 남산, 그리고 화려강산~ !
8. 꼬마와 노처녀 :
꼬마와 노처녀가 엘리베이터를 같이 탔다.
꼬마는 3층에 살고 노처녀는 15층에 살았다.
그런데 꼬마가 3층에서 내리며 버튼을 마구 눌러댔다.
그러자 노처녀가 황당해서 아이에게 말했다.
"너는 어른 앞에서 그게 무슨 짓이니?"
그러자 그 꼬마가 노처녀에게 눈을 동그랗게 뜨고 쳐다 보는 것이었다.
눈을 흘기자 황당한 나머지 노처녀가 또 이렇게 말했다.
"너는 어른이 말씀하시는데 어떻게 그렇게 눈을 동그랗게 뜨고 쳐다 볼 수가 있니?"
그러자 꼬마가 하는 말
"그러면 아줌마는 눈을 네모 나게도 뜰 수 있나요?"
9. 돼지와 백작부인 :
한 지나가던 사람이 어느 뚱뚱한 백작부인이 지나가는 것을 보고 들릴 듯말 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돼지가 지나가는구먼..."
이 말을 들은 백작부인은 그 사람을 법정에 명예훼손죄로 고소해 버렸다.
법정에서 그 사람이 판사에게 내가 뭘 잘못했느냐고 항의했고 판사는 백작부인에게 '돼지'라고 말한 것은 잘못이니까 부인에게 사과하라고 명령했다.
그러자 그 사람이 말했다.
"백작부인에게 '돼지'라고 말하면 안됩니까? 그럼 돼지에게 백작부인이라고 하는건 괜찮습니까?"
"그렇죠. 돼지에게 백작부인이라고 하는건 괜찮죠"
그러자 그 사람은 유유히 백작부인에게 걸어가서 한 마디했다.
"백작부인!"
10. 일해라 :
구제불능의 게으름뱅이 영구가 막 숨을 거두었다.
장의사가 미망인이 된 영구의 부인에게 말했다.
"매장 합니까? 아니면 화장 하실렵니까?"
"화장이요. 그리고 재는 저를 주세요"
그녀는 게으름뱅이 남편의 재를 받자마자 모래시계 속의 모래를 모두 빼내고 대신 재를 넣으며 말했다.
"자. 이제부터 움직여 일하세요!"
11. 속옷 가게에서의 세 남자 :
'남자 셋, 여자 셋'의 승헌이랑 동엽이, 그리고 경인이가 속옷 가게에 갔다.
먼저 승헌이가 점원에게 말했다.
"팬티 일곱 장 주세요" "어머 일곱 장 씩이나?"
"월, 화, 수, 목, 금, 토, 일. 하루에 하나씩은 갈아 입어야죠."
"정말 잘생긴 것만큼이나 깔끔하구나!"
다음으로 동엽이가 말했다.
"누나, 저는 팬티 석장만 주세요"
"승헌이는 일곱 장 샀는데 넌 왜 석장만 사?"
"네 저는 이틀에 하나씩만 갈아 입으려고요."
이번엔 경인이가 목소리를 쫙 깔며 말했다.
"누나, 팬티 넉장만 주세요."
"어머! 경인아 네가 동엽이 보다 한 장 더 사겠다는거야?"
그러자 경인이가 어깨에 힘을 빡 주며 말했다.
"에이! 참, 누나두... 봄, 여름, 가을, 겨울로는 갈아 입어야죠!"
12. 사오정과 깡패들 :
사오정과 손오공이 밤길을 걷고 있었다.
그런데 덩치가 산만한 깡패들이 앞을 막으며 무서운 얼굴로 말했다.
"야! 너 뭐야?"
그러자 손오공이 당차고 똑 부러진 말투로 대꾸했다.
"그래서!"
손오공의 배짱있는 말투에 기가 죽은 깡패들은 걸음아 날 살려라 도망을 쳐 버렸다.
다음 날 저녁, 이번에는 사오정이 혼자 골목을 걸어가는데 어제 그 깡패들이 또 나타나더니 어제보다 훨씬 더 무서운 얼굴로 소리쳤다.
"야! 넌 또 뭐야?" 사오정은 어제 들었던 손오공의 말을 생각하며 소리쳤다.
"그러나!"
바보같은 사오정의 말을 들은 깡패들은 배꼽이 빠져라 웃으며 비오는 날 먼지 나게 사오정을 팼다.
한참동안 그렇게 맞던 사오정은 무언가가 떠올랐는지 갑자기 벌떡 일어나며 소리쳤다.
"그러므로!! 그러므로!!"
13. 돼지고기 :
맹구와 맹순이가 레스토랑에 가서 돈까스를 먹고 있었다.
그 때 마침 레스토랑에서 틀어주는 음악을 듣고 있던 맹순이가 물었다.
"어머! 이것 무슨 곡이예요?"
그러자 맹구가 자신있게 조금은 짜증스런 투로 말했다.
"응! 뭐긴 뭐야 돼지고기지"
14. 빨간 독수리 :
열 살 짜리 한 꼬마가 살았다.
그의 집은 대장간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꼬마의 동네에는 빨간 소나무가 한그루 있었고 그 빨간 소나무에 10년에 한 번씩 빨간 독수리가 왔다 가곤 했다.
열 살짜리 꼬마는 세상에서 가장 강한 칼을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열심히 만들었다.
10년이 흘러 그의 나이 스무 살 때 그는 자기가 만든 칼을 시험하기 위해 빨간 소나무가 있는 곳 으로 갔다. 그리고 빨간 독수리를 기다렸다. 마침내 빨간 독수리가 나타났다. 그는 빨간 독수리의 발톱을 내리 찍었다. 그러나 그의 칼이 부러지고 말았다.
그는 포기할 수가 없었다. 다시 10년동안 칼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의 나이 서른 살이 되었을 때 또 다시 빨간 독수리를 기다렸고, 빨간 독수리가 나타나자 빨간 독수리의 발톱을 내리 찍었으나 또 칼이 부러지고 말았다. 그는 좌절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다시 10년 동안 칼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의 나이 마흔 살...'이번엔 성공하겠지' 그는 자신감을 갖고 빨간 독수리를 기다렸다. 드디어 빨간 독수리가 나타났다. 그는 온 힘을 다해 발톱을 내리 찍었다. 드디어 빨간 독수리의 발톱이 잘라졌다. 세상에서 가장 강한 칼을 만든 것이다. 그런데 이름을 뭘로 할지 고민이 되었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에게 물어보기로 작정하고 마을로 내려가 사람들에게 물었더니 일제히 소리쳤다.
"쓰메끼리!"
15. 적성검사 :
FBI 특수요원 선발에 엄청난 경쟁을 뚫고 남겨진 두 남자와 한 여자가 있었다.
이제 마지막으로 남은 것은 최종 적성검사뿐이었다. 시험관은 지원자들에게 명령을 내렸다.
"이제 마지막 관문이다. 너희들은 더 이상 사람이 아니라는걸 명심하길 바란다.
저 집 안에 묶여있는 너희들의 애인을 권총으로 사살하라! 실시!"
첫 번째 남자 지원자는 명령을 듣자마자 이런 일은 할 수가 없다며 밖으로 뛰쳐나가 버렸다.
두 번째 남자는 용감하게 집으로 뛰어 들어가서 권총으로 애인의 머리를 겨누기는 했지만 차마 방아쇠를 당기지 못해 주저앉고 말았다.
마지막으로 남은 여자 지원자. 무거운 콜트 45구경 권총을 양 손으로 겨우 집어 들고 집으로 들어섰다.
그런데 안에서 총소리 대신 뭔가 쿵쿵거리며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오는 것이었다.
시험관들은 아마 여자 지원자가 애인에게 총을 빼앗겨서 저런 소란인가 보다 하고 생각했다.
잠시 후 얼굴이 피범벅이 된 여자가 밖으로 나오자 시험관이 물었다.
"어떻게 됐나?" 그러자 여자 지원자는 총을 만지작거리며 말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총이 고장 나서 의자로 찍어 죽이느라고..."
16. K.O :
10층이나 되는 호텔 건물이 불길에 휩싸여 있었다.
그런데 6층 창가에서 한 여자 투숙객이 속이 훤히 비치는 잠옷만 걸친 채 살려 달라고 외치고 있었다. 한 소방수가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소란 속에서 무사히 그 아가씨를 구출해 냈다.
"소방수님 고맙습니다. 저를 안고 내려오시느라 무척 힘드셨죠?" 여자의 말을 들은 소방수는 헉헉 거리며 대답했다.
"아닙니다. 가장 어려웠던 것은 아가씨를 구하러 올라가기 전에 제 동료 두 명을 K.O 시키는 것이었습니다."
17. 꼬마의 이야기 :
아이를 가진 8개월이 된 만삭의 산모가 목욕탕엘 갔다.
물론 그런 몸으로 목욕탕에 가서 무리를 하면 안되지만 조심스럽게 씻고 오겠다는 생각으로 짐을 챙겼다.
목욕탕에 도착한 산모는 구석구석에 있는 때까지 삭삭~ 열심히 닦아내고 있었다.
그런데 한 꼬마 녀석이 산모에게 슬슬 다가오는 것이었다.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가만히 머리를 쓰다듬어 주려고 손을 뻗었다.
그러자 꼬마는 화들짝 놀라며 자기 엄마 있는 곳으로 뛰어가더니 뒤로 숨는 것이었다.
쿠훗~ 그리고는 잠시 후 엄마 뒤쪽에서 머리만 쏘옥~ 빼고는 말했다.
"너 텔레토비지?"
18. 눈 나쁜 선생님 :
맹구네 수학 선생님은 너무 눈이 나빠서 바로 앞에 있는 것도 잘 못알아 보는 경우가 태반이었다.
하루는 수업을 하려고 교실 안으로 들어오셔서 교탁에 책을 올리려고 보니깐 못이 조금 삐져 나와 있었다.
그 못을 파리로 착각한 선생님이 냅다 손 바닥을 쫙 펴서 힘껏 내리치는 것이었다.
그리고 나서 선생님은 곧바로 비명을 질렀다.
"앗! 따거" 그러더니 이내 화난 듯 투덜거렸다.
"우씨! 벌이잖아"
19. 전공 :
평소에 근엄하기만 하시던 사장님이 말씀하셨다.
"오늘 단합대회 차원에서 술 한잔들 하고 가지?"
다들 술집에 모였고, 거나하게 술을 마시며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눴다.
"자, 자, 2차로 노래방 어때요?" 부장님이 말하자 사장님이 말을 끊으며 말했다.
"여기서 전공학과 나온 놈들 손들어봐! 아니면 기계공학과라도~" 사장님이 갑자기 언짢은 목소리로 말씀하시자 다들 쭈뼛쭈뼛 손을 들었다.
그러자 손들은 부하 직원들을 물끄러미 쳐다보던 사장님이 하는 말,
"너희들은 노래방 기계 번호 찍어! ... 출발~"
20. 축제 :
통신에서 알게 된 대학생 미나, 물론 많은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마치 친구처럼 잘 지냈다.
미나는 시간이 나면 내가 근무하는 사무실에 와서 수다를 떨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우리 학교에서 축제를 하는데 같이가요~" 살다보니 이런 일도 생기는구나... 물론 이 나이에 무슨 축제냐고 거절을 했지만 사실은 좋아서 다리가 비비 꼬였다.
하지만 미나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담담하게 말했다.
"우리 학교는요~ 부모님 모시고 오면 공짜걸랑요~. 공짜~"
21. 빌게이츠의 죽음 :
빌게이츠가 죽을 때가 되어 저승사자들이 왔다.
저승사자가 모니터를 보여 주면서 "자, 이곳이 천국이고 저 곳이 지옥이다."
모니터 안을 보니 천국은 허허 벌판이고, 지옥은 강에 꿀이 흐르고, 땅에는 꽃이 만발하며, 나무에는 갖가지 열매가 달려 있었다.
저승사자는 "그럼 이제 선택 했느냐?" 그러나 빌게이츠가 당연하다는 표정으로 "네, 지옥으로 가겠습니다."고 하자 "그래, 그럼 내 뒤를 따라 오너라.
빌게이츠는 저승사자를 따라 지옥으로 한참을 걸어갔다. 그러나, 지옥에 도착하니 온통 불구덩이에 철 가시방석, 불난로, 그리고 하루에 폭염과 한파가 열 두 번이나 반복되는 말 그대로 생지옥이었다.
저승사자의 거짓말에 화가 난 빌게이츠는 씩씩거리며 염라대왕한테 따지러 갔다.
"처음에 보여준 지옥이 지금 모습하고 생판 다르잖습니까!!"
그러자 염라대왕이 음흉한 웃음을 지으며
"그때 네가 본 것은 데모비젼 이었느니라 어리석은 것 허허허..."
22. 노점상 들이 뽑은 얄미운 사람 베스트 파이브 :
5위 - 500원짜리 핫도그를 먹으면서 설탕과 케찹을 빈틈없이 도배하듯 발라먹는 사람.
4위 - 꼭 먹을 것처럼 한참 쳐다보더니 그냥 가는 사람. (어서 오라고 인사한게 아까워진다)
3위 - 딸랑 오뎅 한 꼬챙이 먹으면서 오뎅 국물을 열 두 번도 더 퍼먹는 사람.
2위 - 근처 경쟁점에서 산 걸 들고 우리집 앞으로 지나가는 사람.
1위 - 남자 친구는 먹고 가자고 하는데, 길거리에서 어떻게 먹냐며 새침하게 쏘아붙이는 얄미운 여자 친구.(대개 이런 여자는 혼자일 때는 앉은 자리에서 오뎅 두 세 그릇은 너끈히 비운다.)
23. 화장실 낙서 :
왼쪽 벽에 쓰인 글 - "난 왼손잡이다"
오른 쪽 벽에 쓰인 글 - "난 오른손잡이다"
앞 쪽 벽에 쓰인 글 - "난 입으로 물고 쓴다"
뒤 쪽 벽에 쓰인 글 - "엉덩이에 꽂고 쓸 줄은 몰랐지롱 ? "
24. 법률 VS 윈도우98 :
몸집이 거대하다. 한글 지원이 매우 인색하다. 버그 투성이에 툭하면 고장이 나지만 고치기가 어렵다. 업데이트가 신속하지 않다. 아무리 싫어도 대부분이 쓰고 있기 때문에 참고 사용해야 한다. 독점 운영 체제며 소수의 운영자에 의해 관리된다. 리콜을 해봤자 시간과 돈만 낭비한다. 소스가 공개되지 않거나 해독, 접근이 어렵다. 손해가 생겨 보상받기 어렵다.
25. 선생님도 아팠어요? :
여섯 살 난 영구가 편도선 수술을 받게 되었다.
부모님은 이왕 마취를 하는 김에 포경수술까지 같이 해주기로 했다.
수술을 받고 일주일 쯤 지나서 다시 유치원에 간 영구가 여 선생님께 물었다.
"선생님, 선생님도 어렸을 때 편도선 수술했나요?"
"그럼! 선생님도 어렸을 때 편도선이 많이 부어서 수술해 버렸단다."
그러자 영구가 반갑다는 투로 말했다.
"와! 그럼 선생님도 수술받고 나서 고추가 많이 아팠겠네요?"
선생님"?!??"
26. 노처녀의 자랑 :
30살이 한참 넘도록 노처녀로 지내던 영자가 결혼에 성공해 신혼여행을 떠났다.
달콤하고 짜릿한 첫날 밤을 치르기가 무섭게 다른 노처녀 친구인 진실이에게 전화를 걸어 자랑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어머! 진실아, 난 있지 한번도 웃지 않으면서도 그렇게 재미있는 줄 여태 몰랐어! 정말야 얘 장난 아니야 앞으로도 감 잡았어"
27. 소문자는 어디에 :
늘 그렇지만 그 날도 통신 초보가 상담원에게 전화를 걸어왔다.
"네, 고객센터 김희선 입니다. 친절히 모시겠습니다."
"저기요 어제 가입을 했거든요 근데 들어가지가 않아요..."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정확히 기입하셨나요?" 네!"
"그럼 혹시 대문자로 쓰셨나요?"
"네, 그럼요"
"아이디와 패스워드는 소문자로 적으셔야 로그인이 됩니다."
그러자 초보자가 아무 말없이 있다가 버럭 화를 내며 말했다.
"어! 내 키보드에는 소문자가 없는데요?"
28. 간 큰 거북이 :
사자가 길을 지나갔다. 동물들이 인사를 하는데 거북이는 너무 낮아 인사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
화가 난 사자 "야! 등에 딱지같은 가방 얹고 다니는 애! 공부도 못하는게 매일 뭘 짊어지고 다니냐?" 사자는 욕까지 써가며 거북이를 놀렸다.
그러자 거북이도 화가 나서 하는 말
"야 이 미친년아 머리나 묶고 다녀?"
29. 단어 :
북한어 사전에 있는 단어임을 명시함.
문> 북한에서 백열등을 뭐라 할까? 답> 불 알
문> 형광등은? 답> 긴 불알
문> 그럼 샹들리에는 ? 답> 꽃 불알
30. 해부 :
한 의대생이 해부실험을 위해 해부실에 갔다.
터프하게 시체의 배를 가른 의대생. 그러나 무서운 생각이 들어 다음 날 함께 하기로 하고 다시 기웠다.
"아차! 내일 유전공학 리포트가 있지!" 다시 갈랐다.
그러나 더욱 무서워 다시 기웠다. "아니야! 온 김에 하고 가야지" 다시 갈랐지만 무서운 생각에 또 기웠다. "아니야! 용기를 내자" 다시 갈랐고 그 때 마침 번개가 쳤다.
무서워진 의대생은 다시 기웠다. 만감이 교차하며 가르고 깁기를 수 차례. 갑자기 누워있던 시체가 벌떡 일어나 외쳤다.
"야! 아예 지퍼를 달아라. 달아! 이 따샤!"
31. 당황과 다행 그리고 황당 :
그 첫 번째 이야기 화장실 1> 당황 - 화장실에 갔는데 휴지 가 없을 때, 다행 - 그래도 휴대폰을 가져가서 친구한테 휴지 가져다 달라고 시킬 때, 황당 - '통화권 이탈'일 때.
그 두 번째 이야기 화장실 2> 당황 - 작은 일 보러가서 큰 일이 보고 싶어졌을 때, 다행 - 화장실도 비어있고 휴지도 있고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을 때, 황당 - 들어가니 방귀만 나올 때,
그 세 번째 이야기 지하철 > 당황 - 지하철에서 가운데 지퍼가 내려가 있을 때, 다행 - 만원이어서 은근슬쩍 올릴 수 있을 때, 황당 - 그 장면을 어떤 여자가 빤히 쳐다보고 있을 때,
그 네 번째 이야기 미팅 > 당황 - 미팅엘 갔는데 지뢰 밭에 무기고일 때, 다행 - 어려운 상황에서도 퀸카가 눈에 띌 때, 황당 - 그 중 핵 폭탄이 내 몫일 때,
그 다섯 번째 이야기 방귀 > 당황 - 방귀가 나오면서 크게 나오려고 할 때, 다행 - 마지막 순간까지 초인적으로 참았을 때, 황당 - 화장실에 가보니 팬티에 쬐끔 묻어 있을 때.
32. 화장실 낙서 :
어느 화장실 문 맨 위쪽에 이런 글이 적혀 있었다.
"나는 똥 누면서 이렇게 높은 곳 까지 글을 쓸 수 있다!"
그런데 바로 밑에 써있는 글, "너 진짜 다리 짧고 허리 길구나!"
그 아래 쓰여있는 글, "너도 만만치 않아!"
그리고 맨 아래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엉덩이 들고 낙서하지 마라. 느그들 써놓은 것 읽다가 나 흘렸다."
33. 어느 가난한 부부
{하나}
방 한 칸에서 가난하게 사는 부부와 아들이 있었다.
아들이 자랄 만큼 자라서 혹시나 볼까 봐서 밤 일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래서 밤일을 할 때마다 남편이 아들이 자나 안자나 확인하려고
성냥을 켜서 아들 얼굴 위를 비춰 보고 확인한 후 밤 일을 하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역시 성냥을 켜서 아들 얼굴 위로 비추는데 그만
성냥의 불똥이 아들 얼굴위로 떨어지고 말았다.
그때 아들이 벌떡 일어나 하는 말,
" 내 언젠가는 불똥 튈 줄 알았다니까...."
[ 둘 ]
그 뒤로 이들 부부는 더욱 조심하였다.
어느 날 밤 남편은 자는 아들을 툭툭 치면서 자는걸 확인하고
부인에게 건너가려는데 어두워서 그만 아들의 발을 밟았다.
남편은 부인의 발을 밟은 줄 알고
" 여보 안 다쳤어. 괜찮혀? "
그러자 아들이 한 마디 했다.
" 내가 참을려고 했는디... 왜 지 발 밟고 엄니한테 그래유? "
[ 셋 ]
그 뒤로 남편은 없는 살림에 후래쉬를 사게 되었다.
후래쉬를 사던 그 날 모처럼 좋은 기회가 왔다.
역시 투자를 해야 된다는 깨달음을 알았다.
이들 부부는 오랜 만에 쾌락을 나누었고 자못 흥분한 남편은 부인에게
" 좋지? " 하고 물었다.
역시 흥분한 부인은 대답은 못하고 신음소리만 냈다.
좋다는 소리를 듣고 싶어하는 남편은 더 격렬하게 일을 치르면서
" 이래도 안 좋아? " 하고 물었다.
절정에 오른 부인은 계속 신음소리만 냈고 남편은 집이 움직일
정도로 몰아 붙였다.
이때 천정의 메주가 아들 얼굴에 떨어지고 말았다.
그러자 아들이 화를 내면서 하는 말,
" 엄니, 좋음 좋다고 말 좀 혀요! 아들 잡을 일 있서유. "
[ 넷 ]
그 이후론 밤일을 하려면 모든 걸 살펴보고 해야만 했다.
아들이 곤히 잠든 날이었다.
남편은 부인 곁으로 가서 일할 자세를 취하였다.
그러자 부인이 말했다.
" 여보, 내일 장날이잖아유. 새벽 일찍 일어나 장터에
나갈려면 피곤할 거 아니에유? 오늘은 그냥 잡시다요. "
이 때 자고 있던 아들이 한 마디 했다.
" 괜찮아유 엄니! 내일 비온대유. "
[ 다섯 ]
다음날 정말 비가 왔다.
비가 오니까 더욱 그 생각이 났다.
남편은 오랜만에 낮에 하고 싶었는데 아들녀석이 방 안에만 있는 것이었다.
눈치없는 아들에게 남편이 말했다.
" 너 만덕이네 가서 안 놀려? "
부인도 거들었다.
" 그려, 혼자 재미없게 뭐하냐? 걔네 집서 놀지? "
그러자 아들이 퉁명스럽게 말했다.
" 지를 눈치없는 놈으로 보지 말아유.그 집이라고 그거 생각 안 나겠서유? "
[ 여섯 ]
비는 그쳤고 마지막 장날이라 부부는 읍내장터에 갔다.
읍내에 가니 볼거리가 많았다.
그중에서 눈에 띄는 것이 극장 포스터인데 외국배우 한 쌍이 야릇한 포즈를 취하는 그림을 본 것이다.
서서 하는 포즈인데 남편은 오늘 밤 집에 가서 해 볼려고 유심히 쳐다보았다.
그날 밤 남편은 포스터의 장면처럼 부인을 들어서 해 볼려고 힘을 썼다.
첨 하는 자세라 남편은 균형을 잃고 그만 넘어지고 말았다.
이에 아들은 깔리고 말았다.
아들이 깔린 채로 하는 말,
" 그냥 하던대로 하면 이런 일 없잖아유! "
[ 일곱 ]
어느날 이들 부부는 결혼 10 주년을 맞이했다.
10주년이라고 해도 가난한 이들에겐 별 의미가 없었다.
한 숨만 나올 뿐이었다.
밤이 되자 아들이 베개를 들고서 말하는 것이다.
" 아부지 ! 엄니 ! 오늘 결혼 10 주년 이지유?
오늘은 지가 장롱에서 잘테니께 맘껏 볼 일 보세유~! "
34. 공중전화에서 짜증날 때 베스트 2
1. 전화 차례 무지 오래 기다렸는데 뒤에 아줌마가 급한 일이라며 먼저 할 수 없느냐기에 양보했더니 전화기에 대고 하는 말! "영식아, 해피 밥 줬냐?"
2. 어떤 여자가 전화기에 대고 어제 저녁 반찬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허준 본 것까지 다 얘기하고 오늘 있었던 일 하나도 빼놓지 않고 다한 후에 전화 끊기 전에 하는 말! "순자야, 자세한 얘기는 이따 만나서 하자."
35. 최불암 시리즈 마지막 편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가 집에 돌아와서 할아버지에게 지금까지 나온 최불암 시리즈를 모두 다 얘기했다.
최불암 시리즈를 난생 처음 들은 할아버지는 손녀의 이야기를 다 들은 후 잠시 굳은 얼굴 표정을 하고 신문을 펴면서 혼자 중얼거렸다.
'최불암, 그 사람 그럴 사람이 아닌데…
36. 엄마예요?
어느날 소진, 정연이가 펜시점에 갔다.
소진이가 마음에 드는 물건을 고른 뒤
소진: 아주머니 이거 엄마예요?
아주머니: 내 너거 엄마 아이다!
그러니 소진이와 정연이 귓속말로
'우리가 잘못 들었나?.'
다시 소진이가.
소진: 이거 얼마예요.
아주머니: 나 너거 내 엄마 아니라니까!!
37. 이도령과 성춘향
이도령이 성춘향을 으슥한 곳으로 데리고 갔다.
그리고 손을 잡았다.그러자 성춘향이 하는 말.
"창피해요. 창피해요"
그러나 우리의 남아 이도령은 신경쓰지 않고 계속 손을 잡고 있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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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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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이도령은 날아오는 창에 등을 맞아 죽었다.
38.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
공자 : 뛰는 놈은 나는 놈에게 늘 공손해야 한다.
맹자 엄마 : 뛰는 놈이 세 번 이사 가는 동안 나는 놈은 열 번도 더 이사 갈수 있다.
아인슈타인 : 뛰는 놈보다 나는 놈의 시계가 더 느리게 간다.
스티븐 호킹 : 뛰는 놈이 블랙흘에 빨려들 때 나는 놈은 이미 사라져버리고 없다.
위상 수학자 : 뛰는 놈은 2차원에 속하고 나는 놈은 3차원에 속한다.
생물학자 : 뛰는 놈은 다리가 있고 나는 놈은 날개가 있다.
물리학자 : 뛰는 놈보다 나는 놈의 엔트로피가 아무래도 더 높다.
애덤 스미스 : 뛰는 놈과 나는 놈은 서로 분업한게 틀림없다.
맬서스학과 : 뛰는 놈보다 나는 놈이 기하급수적으로 빨리 간다.
마르크스파 :뛰는 놈은 나는 놈에게 착취당한다.
프로이트파 : 뛰는 것은 발기의 상징이요,나는 것은 절정의 상징이다.
칼 융 : 뛰는 놈은 주행 콤플렉스, 나는 놈은 비행 콤플렉스에 사로잡혀 있다.
주사파 :뛸 때도 날 때도 모든 것을 주체적으로!
매카시주의 : 뛰는 놈이 빨갱이면 나는 놈은 골수 빨갱이다.
기업가 : 뛸 때보다 날 때가 더 많은 이윤이 발생한다.
소비자 : 뛰는 것보다 나는 것이 비싸다.
국회의원 : 뛰든 날든 한 표만 줍쇼!
최불암 : 뛰는 것이 있으니 나는 것도 있구려, 허허허 ! '
안동 양반 : 뛰는 눔이나 나는 눔이나 쌍눔이기는 매 한가진기라!
39. 외국인 선교사의 미사
친애하는 교우 자매 여러분,오늘 망년회 미사를 드립니다.
이밤이 지나면 이 년이 가고 새 년이옵니다.
오는 년을 맞이함에 있어 새 년과 함께 보낼 몸과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듯 간 년을 과감하게 정리하여야 할 마음가짐도 중요합니다.
지난 년을 돌이켜 보면 여러가지 꿈과 기대에 미친 년도 있고 어떤 년은 실망스럽고, 어떤 년은 참 재미있었습니다.
새 년은 어떤 년일까 하는 호기심과 기대도 있겠지요.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년 저 년 할 것 없이 모두가 하나님이 주신 년 이란 것입니다.
그럼 여러분, 어떤 년을 맞아도 잘 살아야 합니다.
40. 화평케 하는 놈
"김"씨와 "박"씨는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 거리는 사이였습니다.
목사님은 이 일이 늘 걱정이 되었습니다.
어느날 목사님은 김씨를 찾아가서 " 이봐요.김선생, 박선생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지요?" 하고 물었습니다.
"그 구두쇠 말씀이요? 꼴도 보기 싫어요."
"그렇지만 박선생은 가정에 충실한 사람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야 세상이 다 아는 일 아닙니까?"
다음날 목사님은 박씨를 찾아가서 이야기했습니다.
"박선생, 저 김선생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거 인정머리 없는 친구 말입니까? 사업에만 미친 사람이지요."
"당신보고 뭐라는지 아십니까?"
"그야 좋은 말이야 했겠어요?
"아니요. 당신은 가정에서는 좋은 남편,좋은 아빠라고 하던데요."
"정말 김씨가 그랬어요?" 놀란 듯이 박씨는 반문했습니다.
"틀림없습니다. 박선생, 제가 무엇 때문에 거짓말을 하겠습니까? 그런데 박선생, 김선생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말했지 않습니까? 인정없는 구두쇠라구요."
"아, 그랬었지요. 그런데 그 분은 사업에는 훌륭한 수완가란걸 아십니까?
"아, 그야 세상이 다 아는 일 아닙니까?"
목사님은 또 다시 김씨네 집에 갔습니다.
"박선생이 당신 보고 뭐라는지 아세요? 아주 훌륭한 사업가라고 하던데요."
"정말이십니까? 목사님"
믿기지 않는 듯 되물었습니다.
"정말이지요. 목사가 거짓말하겠습니까?
다음 주일 아침 두 적수들은 만나 서로 웃으면서 악수를 했습니다.
이들이 화해하기까지는 수년이 흘렀지만 마침내 행복하게 살아 갈 수 있었습니다.
우리 모두 금년에는 이렇게 되었으면 좋겠지요?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 (마5:9)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 났나니 저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책을 주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저희의 죄를 저희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 (고후5:18,19) 샬롬!
41. 젊은 의사
한 노년의 부인이 병원을 찾았다.
젊은 의사가 부인을 진찰하게 되었는데, 잠시 후에 부인이 소리를 지르며 놀란 표정으로 진찰실을 뛰어나왔다.
복도에 있던 나이 많은 의사가 뛰어가는 부인을 잡고 마음을 진정시키며 물었다.
부인의 이야기를 듣고 나이 많은 의사가 젊은 의사에게 갔다.
"이봐, 자네 도대체 어떻게 된건가? 저 부인은 올해 63세라구. 4명의 다 큰 자녀와 7명의 손자까지 있는 분이야. 그런 노부인에게 임신을 했다고 말을 하다니?!"
그러자 젊은 의사가 씩 웃으며 대답했다.
"그래도 딸꾹질은 고쳤잖아요?"
42. 정자은행
1. 정자은행에서 정자를 삽니다.
정자은행에서 남자의 정자를 산다는 신문광고를 보고 많은 돈없는 남성들이 정자를 제공하기 위해 정자은행 앞에 줄을 섰다.
은행직원이 한명씩 명단을 작성하면서 보니 남자가 아니라 왠 아가씨가 줄을 서고 있었다..
정중하게.. 은행직원은 그 아가씨에게 물었다..
" 아가씨..여기는 정자를 제공하기 위해 남자들이 줄을 선겁니다. 돌아가주세요.."
그러자 그 아가씨는..
..
..자기 볼을 손으로 가르켰다.^.^
2. 한 복면 강도가 정자은행에 침입했습니다.
복면 강도는 카운터 뒤에 있는 여자에게 총을 겨누며 날카롭게 외쳤습니다.
"금고 따!"
그러자 여 직원이 벌벌 떨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자씨! 여긴 진짜 은행이 아니고, 정자 은행이에요!"
그러나 복면 강도는 막무가내였습니다.
"금고 안 따면 죽인다."
그러자 여 직원은 어쩔 수 없이 금고 문을 열고 말았습니다.
금고에는 정자를 담은 병들이 가득차 있었습니다.
복면 강도는 다시 총을 겨누며 여 직원에게 말했습니다.
"큰 거 한 병 다 마셔! 완샷!"
겁이 난 여자는 그만 코끼리 정자를 담은 1.5리터 패트병을 나발 불고 말았습니다.
"끄윽....,"
그러자 강도가 복면을 벗어 내리는 것이었습니다.
그 강도는 바로 그 여자의 남편이었습니다.
복면 강도는 복면을 다 벗고는 아내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
. "거 봐! 쉽잖아!"
43. 인생 상담
Q : 안녕하세요? 전 24세의 자유를 사랑하는 여성입니다. 문제는 어제 밤에 일어났습니다. 어제 밤에 제 남자 친구와 화끈한 데이트를 했는데, 너무 열렬하게 한 나머지 몸에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버렸습니다.
내일 당장 수영장에 가기로 약속을 했는데, 남자 입술 자국이 남겨 진 몸으로는 도저히 창피해서 갈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어쩌면 좋죠?
A : 어차피 비키니 수영복으로 다 가려지는데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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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안녕하세요, 아저씨? 저는 샛별 초등학교 5학년 2반 32번 맹짱구라고 합니다. 선생님이 숙제로 북극에 사는 동물 5개를 써오라고 내주셨는데, 저는 북극곰하고 펭귄밖에 몰라요. 나머지는 아무리 생각해도 생각이 안나요. 어떻게 써서 가야되나요?
A : 북극곰 3마리, 펭귄 2마리라고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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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사랑에 빠져있는 28세의 남성입니다. 전 이번에 명문대학을 우수하게 졸업하고 대기업에 취직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용모도 준수해서 많은 여성들이 따르지요. 문제는 제 아버지가 우리나라 10대 재벌이라는 점입니다. 전 애인에게 그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부담을 주기가 싫어서 였습니다. 그런데 자꾸 그녀가 물어보니 대답을 하지 않을 수가 없군요. 이 사실을 알면 그녀가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두렵습니다.
A : 새엄마를 맞이하게 되실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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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안녕하세요? 저는 건강에 관심이 많은 청년입니다. 얼마 전부터 치아에 문제가 생긴 것 같습니다. 오복 중에 하나라는 치아에 문제가 생기니 여러 가지로 불편하군요. 하루에 5번씩 이를 닦고, 일 년에 4번씩 치과에 다니는데 왜 문제가 생길까요?
A : 지나가는 사람한테 괜히 시비 걸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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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저는 이번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사회 초년생입니다. 제 꿈은 만화 '드래곤볼'에 나오는 '트랭크스'의 머리 같은 헤어 스타일 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좀처럼 가운데 가리마가 안된다는 것입니다. 아~ 가운데 가리마를 하는 방법이 없을까요? 도와주세요.
A: 머리카락이 홀수여서 그렇습니다. 한 가닥만 더 심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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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4수에 실패한 인생 낙오자입니다. 잘하려고 해도 뭔가가 제 앞을 막고 있는 것 같습니다. 뭐를 해도 자신이 없고 그저 죽고 싶은 생각뿐입니다. 집에서도 저를 포기한 것 같습니다. 주위의 시선은 너무나 따갑고 냉정하기만 합니다. 누구에게 위로를 받고 싶은데 아무도 저를 위로하려 하지 않습니다. 따뜻한 말이 필요합니다. 도와 주십시요.
A : 가스 보일러, 난로, 전기장판, 모닥불, 아궁이, 열 내는 하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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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안녕하세요? 저는 결혼한지 얼마 안된 여성입니다. 제 문제는 너무 부끄러운 것이라 남들에게 말을 하지 못하고 속으로만 끙끙 앓아오던 것입니다. 제 남편은 커다란 시계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항상 "지금 몇 시 몇 분이지?"하고 묻고 다니는 직업병이 있습니다.
보통 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만, 잠자리에서조차 그런 말을 한답니다. 침대 위에서 여자를 안으며 '몇 시 몇 분이지?'하고 묻는 남자 보셨나요? 그런 식으로 분위기를 깨는 남자입니다. 어쩌면 좋을까요?
A : 사실대로 말하세요.'몹'시 '흥'분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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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얼마 전에 '작은 배'의 영어 단어를 질문했던 중학생입니다. 선생님께서 대답해주신 답을 들고 갔다가 죽도록 맞았습니다. 게다가 긴 영작 숙제까지 벌로 받았습니다. 영작 숙제를 그럭저럭 다 했는데 '삶은 계란'을 영어로 뭐라고 하는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지난번과는 달리 성실한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A : Life is egg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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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안녕하세요? 저는 26새의 백수건달입니다. 일이 잘 풀리지 않아 점을 봤더니 용하다는 점장이가 커다란 돈 뭉치가 정면으로 달려들 운세라고 합니다. 복권을 사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경마장을 가는게 좋을까요?
A : 길을 건널 때 현금수송차를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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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전 42세의 중년 남성입니다. 요즘 들어 아랫배가 더부룩 해지는 것 같더니 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콩을 먹으면 아래로 콩이 나오고 오이를 먹으면 곧바로 오이를 배설해버립니다. 모르긴 몰라도 죽을 병에 걸린 것 같습니다.도와주세요.
A : 똥을 먹어보세요. 그러면 똥이 나올 겁니다.
44. 어느 대학 화장실에 쓰여져 있는 글
♣시조
사람똥 길다하되 몸안의 똥이로다.
힘주고 또힘주면 못눌리 없건마는
사람이 제아니힘주고 똥만길다 하여라.
(시조의 율격에 맞춰 고통을 이기는 인간의 인내가 부족함을 한탄한 시다.)
설사면 어떠하리 된똥이면 어떠하리
너무나 많이싸 넘친들 또 어떠하리
오오랜 변비뒤에는 똥만싸면 좋더라.
(변비 고통의 해소를 찬미한 시로 드러나는 율격이 놀라운 시다.)
불밝은 똥간에서 휴지를 손에쥐고
배에다 힘을주니 은은한 소리있네
이것이 내똥소린가 똥향중에 있어라.
(고통후 무아지경의 기쁨을 은은히 노래한 시로 간결한 운율에 맞는 시다.)
화장실 불밝은 똥간에 앉아
일회용 휴지 옆에 차고
배에 힘을 주니
어디선가 들려오는
풍덩하는 소리
내 똥 떨어지는 소린가 하노라.
(파격에서 드러나는 운율의 강약과 마지막구의 절제된 표현이 인상적인 작품)
♣현대시
똥이 내 몸안에 있을때까지
그는 단지 똥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배에 힘을 주는 순간
그는 몸 밖으로 나와
하나의 예술이 되었다.
(고뇌의 결과 맛볼 수 있는 환희를 예술로 승화시킨 작품이라 하겠다.)
45. 미친 마누라
아내가 남편에게 말했다.
"어제 누가 나한테 옷을 벗으라지 뭐에요 ! "
"뭐야 어떤놈이 !"
"의사가요. 그리고 내가 아프다는데도 더 벌리라고 하는 놈도 있었어요."
"아니, 어떤놈이 !"
"치과 의사요. "
그리고 오늘 당신이 없을 때 한 남자가 나한테 앞으로 넣는게 좋은지 뒤로 넣는게 좋은지 물었어요. "
" 어떤 미친놈이야 !"
"우유 배달부가요."
그리고 오늘 낮엔 한 멋진 총각이 짧게 해드릴까요 길게 해드릴까요 묻더라구요."
"이번엔 누구야?"
"미용사가요."
"나한테 너무 빨리 빼버리면 재미없을 거라는 중년 신사도 있었어요. "
"누가? "
"은행 적금계 직원이요."
"또 방금 전에 내 태크닉이 끝내준다는 말을 들었어요."
" 그만해, 이 성가신 여편네야! "
그러자 아내가 속으로 말했다.
'옆집 남자가 그랬는데......'
46. 본드의 사용처
한 신혼부부가 첫날밤을 처가 집에서 보내게 되었다.
신혼부부는 결혼식이 끝나고 처가 집에 밤늦게 도착하여 방으로 들어갔고, 다음날 아침과 점심이 지나도록 방에서 나오지를 않았다.
가족들은 궁금했지만 신혼이라 그러려니 하며 기다렸고 저녁이 되었다.
이상하게 생각된 가족들은 신부의 8살짜리 어린 동생에게 물었다.
"너 혹시 누나나 매형 못봤니?"
"봤어."
"언제?"
"어제밤 12시에 매형이 내 방에 와서 바셀린이나 로션 같은 것 없냐고 했어."
가족들은 킥킥대며 물었다.
"그래서?"
"내방엔 찾아봐도 없길래 본드를 줬어."
47. 어느 이력서
1.성명 : 김복태
2.본적 : 누굴 말입니까?
3.주소 : 뭘 달라는 겁니까?
4.호주 : 가본 적 없음
5.성별 : 남자
6.신장 : 두 개 다 있음
7.가족관계 : 가족과는 관계를 갖지 않음
8.지원동기 : 우리 학과 상구랑 종식이랑 같이 지원했음
9.모교 : 엄마가 다닌 학교라서 잘 모름
10.자기 소개 : 우리 자기는 아주 예쁨
11.수상 경력 : 수상은커녕 줄반장도 못해 봤음.
48. 과학적 발견
독일과학자들은 땅속으로 50m를 파고들어가 작은 구리조각을 발견했다.
이 구리조각을 오랜시간 동안 연구한 끝에 독일은 고대 독일인들이 25000년전에 전국적인 전화망을 가지고 있었다고 발표했다.
당연히 영국정부가 발끈했다.
영국정부에서는 과학자들에게 그보다 더 깊이 파볼 것을 종용했다.100m 깊이에서 영국 과학자들은 조그만 유리조각을 발견했고, 곧 고대 영국인들은 35000년 전에 이미 전국적인 광통신망을 가지고 있었다고 발표했다.
아일랜드의 과학자들은 격노했다.
그들은 200m 깊이까지 땅을 파고들어 갔으나 아무 것도 발견하지 못했다.
.
그들은 고대 아일랜드인들이 55000년 전에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49. 사랑의 편지
어떤 남자가 애인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기 위해 애인의 여동생과 함께 쇼핑을 나왔다.
그 남자는 애인의 장갑을 여동생은 자기 팬티를 샀다.
그런데 포장하는 점원이 실수로 두 선물을 바꾸어버린 것이다.
그것을 모르는 남자는 사랑의 편지와 함께 애인에게 선물을 전했다
< 편지의 내용이... >
티오... 사랑하는 나의 꿀물...
꿀물... 내가 이런 선물을 당신에게 하는 이유는 당신이 아무 것도 착용하지 않았다는 것을 눈치챘기 때문이라오 그대는 수업내내 시린 곳을 비비고 있더군... 너무 안스러웠소. 또 나 아닌 다른 누구가 그대의 살에 손을 대는 것도 원치 않는다오 아마 당신의 여동생만 아니었다면 나는 버튼같은 끈이 달린 긴 것을 골랐을거야. 여동생은 벗기 쉬운 짧은 것을 착용했더군. 참 보기가 좋았어. 내가 고민하는데 여점원이 3개월동안 착용한 자신의 것을 보여주더군... 꿀물... 난 그대를 영원히 사랑하오... 알고 있지???
50. 똑똑한 죄수
외부로 보내는 편지가 모두 검열 당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교도소의 죄수가 아내로부터 편지를 받았다.
그의 아내는 편지에서
"여보, 텃밭에 감자를 심고 싶은데 언제 심는게 좋죠?"하고 물었다.
그는 이렇게 답장을 써서 보냈다.
"여보, 우리 텃밭은 어떤 일이 있어도 파면 안돼요. 거기에 내 총을 모두 묻어놓았기 때문이오."
며칠이 지난 후 그의 아내에게서 또 편지가 왔다.
"수사관들이 여섯 명이나 와서 우리 텃밭을 구석구석 파헤쳐 놓았어요."
죄수는 즉시 답장을 써 보냈다.
"이제 됐소. 지금이 감자를 심을 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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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倉村 오두막 원문보기 글쓴이: 倉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