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찾아서(3) - 아산 세계꽃식물원

[악수]

101. 꽃기린(crown of thorns, Euphorbia milii var. splendens)

2016년 2월 24일(수), 맑음

아산 세계꽃식물원은 겨울철에 가는 것이 좋다. 한갓져서다.

식물은 온실에서 자라니 사시사철 꽃을 피우는데, 사람들은 겨울이라 그런 사정을 잘 알지

못한다.

그간 여러 번을 다녀왔는데 온실구조와 식물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점점 세련되었다.

찬찬히 둘러보려면 3시간도 부족하다.

아마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온실 식물원(면적이나 식물 종류에 있어)이 아닌가 한다.

102. 검은 눈의 수잔(Black eyed susan, Thunbergia alata bojer)

아프리카 나팔꽃 속(Thunbergia)에 속한다.

꽃의 중앙이 검은 빛으로 보이기 때문에 ‘검의 눈의 수잔’으로 불린다.

혹자는 17세기 발라드 음악 작곡가인 존 게이(John Gay, 1685~1732)가 1723년에 작곡한

발라드 곡 Black eyed susan(검은 눈의 수잔)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존 게이에 대한 위키백과의 설명이다.

존 게이는 잉글랜드의 반스터블에서 태어났다. 조너선 스위프트, 알렉산더 포프 등과 가깝게

지냈으며 뛰어난 재능으로 젊은 나이에 명성을 얻었다. (…) 1728년 발표한 발라드 오페라

《거지 오페라》 및 그 속편 《폴리》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 정부를 비판하고 풍자하는 작

풍 때문에 로버트 월폴 등 고위층의 미움을 사기도 했으나 퀸즈베리 공작 부부, 벌링턴 백작

등 유력한 후원자도 끊이지 않았다. 그는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묻혔는데 그의 묘비명은 다음

과 같다.

    인생은 농담

    만사가 그것을 말해준다

    나 일찍이 그렇게 생각하였으나 지금은 그것을 안다

103. 사랑초(자주잎 옥살리스 Oxalis)

사랑초는 괭이밥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사랑초는 잎과 꽃이 햇볕이 좋은 낮에 활짝 피고 밤

에는 오므라든다. 사랑초는 잎이 하트 모양이라 사랑초라고 불린다. 꽃말은 ‘당신을 버리지

않겠어요’이다. 브라질이 원산지다.

104. 크라술라 오바타(Jade Plant, Friendship Tree, Crassula ovata)

다육식물이다. 영어권 국가에서는 잎의 색상과 모양이 비취 보석을 닮았다고 하여 비취나무

(Jade Plant)라고 부른다. 흔히 화월(花月), 염자(艶姿, 아리따운 몸가짐이나 맵시) 등으로

부르는데 이는 일본에서 부르는 이름이고, 우리나라 이름은 없다.

105. 꽃기린(-麒麟, crown of thorns, Euphorbia milii var. splendens)

대극과(大戟科, 쌍떡잎식물의 갈래꽃류의 한 과. 대극(大戟), 등대풀, 피마자 따위가 있다)

의 낙엽관목. 줄기는 높이가 30~120cm이고 온몸에 억센 가시가 많으며, 잎은 구둣주걱처럼

생겼다. 봄부터 가을까지 깔때기 모양의 붉은색 꽃이 몇 송이씩 모여 피고 관상용으로 재배

한다. 마다가스카르가 원산지로 열대 사막에서 자란다.

106. 꽃기린(crown of thorns, Euphorbia milii var. splendens)

꽃은 작고 짝을 이뤄 피는데, 2장의 잎처럼 생긴 연붉은색 포가 꽃 바로 아래쪽에 달린다.

포의 색은 노란색 또는 진한 붉은색으로 되기도 한다. 온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로 2장

의 포가 꽃잎처럼 보이나 실은 꽃잎이 아니고 포(苞, 꽃대의 밑이나 꽃자루의 밑을 받치고

있는 녹색 비늘 모양의 잎, 꽃턱잎)이며, 꽃은 2장의 포 사이에 조그맣게 핀다.

107. 꽃기린(crown of thorns, Euphorbia milii var. splendens)

영어로는 그리스도의 식물, 그리스도의 가시, 가시 면류관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가시

와 붉은 꽃이 예수가 지상의 마지막 길에 머리에 썼던 가시면류관과 보혈의 붉은 빛깔을 연

상시키기 때문이라고 한다. 꽃말은 ‘고난의 깊이를 간직하다(예수님의 꽃)’이다.

108. 꽃기린(crown of thorns, Euphorbia milii var. splendens)

꽃이 솟아 오른 모양이 기린을 닮았다고 하여 꽃기린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109. 꽃기린(crown of thorns, Euphorbia milii var. splendens)

꽃기린 꽃이 이렇게 앙증맞고 예쁜지 미처 몰랐다.

110. 꽃기린(crown of thorns, Euphorbia milii var. splendens)

111. 꽃기린(crown of thorns, Euphorbia milii var. splendens)

112. 꽃기린(crown of thorns, Euphorbia milii var. splendens)

113. 꽃기린(crown of thorns, Euphorbia milii var. splendens)

114. 꽃기린(crown of thorns, Euphorbia milii var. splendens)

115. 꽃기린(crown of thorns, Euphorbia milii var. splendens)

116. 백합(百合, Lily, Lilium longiflorum)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높이가 1미터 정도이며 비늘줄기는 납작한 공 모양이다.

잎은 어긋난다. 5~6월경에 줄기 끝에서 깔때기 모양의 흰 꽃이 2~3개 옆을 향하여 벌어져

난다. 뿌리는 약용한다. 일본이 원산지로 관상용으로 재배한다.

백합은 프랑스 왕국의 왕가, 캐나다 퀘벡 주, 이탈리아 피렌체, 독일 비스바덴, 미국 세인트

루이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기타 대학교나 수도원 등의 문장에 많이 들어간다. 백합의

백이 흰 ‘白’이 아닌 일백 ‘百’인 이유는 알뿌리(구근)에 비늘줄기가 수없이 합하여 있어서다. 

[두루(종주)]

꽃사진이 그 자체로 전시작품입니다~~
꽃이 예쁜 것이 아니라
사진이 예쁘다란 생각이 듭니다.

[은하수(신복희)]

사랑초가 다른 색상도 있었네요.
제가 키우는 건 바이올렛이거든요^^

[메아리(김남연)]

아름다운 들을 감상하기에 아주 좋은 계절이라구요 토요일에 갈수도 없고, 주중에 휴가내서 다녀와야 하나 하여간 좋은 작품 구경은 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