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를 사랑하나요?
사랑하는 자의
말은 잘 들립니다.
사랑하면
그의 뜻을 잘 살핍니다.
그의 요구가 없어도
채워줍니다.
예수를 사랑한다면
그가 남기신 말씀을
빼놓지 않고
모두 관심합니다.
그리고 굳이 그가
말씀하지 않아도
그의 뜻을 만족시킵니다.
진심으로 사랑하면
자신에게 무관심해도
그를 만족시키려 합니다.
온 생각과 마음이
그에게 있게 됩니다.
사랑하면
마음이 항상
상대를 향합니다.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당신이 예수를 사랑하면
그의 세미한 음성을 듣고
그가 하신 말씀을
곱씹을 겁니다.
자기 행동과 삶을 돌아보고
그의 뜻에 맞지 않는 것이
있는가를 자주 살필 것입니다.
예수를 사랑하면
그의 말씀을 자주 볼 것이며
그의 뜻에 합당치 않으면
언제든지 포기하거나
단념할 것입니다.
당신이 그를 사랑했다면
이미 그의 말씀을
다 외고 있을 겁니다.
그리고 그의 뜻을
벗어나지 않기 위해
온 힘과 관심을 기울였을 겁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그를 사랑한다며
그의 손만 보는지 모릅니다.
그가 무슨 선물과
은혜와 능력을 베푸실 것인지만
관심하고
그의 뜻을 살피지 않는 것은
그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당신에겐 그를 사랑함이
없음을 아십시오.
타락한 아담의 생명으로
탄생한 자는
자기만을 사랑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당신의 마음은
진실된 것임을 인정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더 깊이
그 마음을 풀어헤쳐 가면
그 근거에
자기 사랑과 교만이 있음을
볼 수 있을 겁니다.
만일 예수를 사랑한다면
자신의 근거를
다 보고
아무 말도 못할 겁니다.
우리 안엔 어떤 선이나
의도 존재하지 않음을
보았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를 사랑한다는
말 자체가
가증스러움을 알고
할 말을 잃을 것입니다.
베드로가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는
물음에 떳떳이 답변하지
못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다시 말해
예수를 진심으로 사랑하면
아무 말도 못하게 되는 것이
정상입니다.
반면에
자기를 보지도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사랑한다는 말을
남발하게 되어 있고
그를 위해 사는 것이
가장 큰 행복이라고
말할 것입니다.
그를 사랑하면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는
그의 말씀이 크게 들리고
사는 동안
항상 뇌리에 머물며
생활화 할 것입니다.
그를 사랑하면
그 외에 아무 것도
사랑하지 않을 것입니다.
돈도 명예도 부유함도
사랑치 않으며
어떤 굴욕과 멸시도
다 감내할 것입니다.
그를 사랑하면
그가 보내신
어떤 시험이나 연단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마땅히 여기고
그 안에서 인내하며
그가 그처럼 경멸하는
육신의 생각대로 살기를 포기하고
그의 오심만을
기다릴 것입니다.
당신에게
그를 사랑할 마음은 있으나
사랑할 능력이 없음을 압니다.
어떤 시련과 멸시에도
굴하지 않고
그를 바라보십시오.
그가 생명으로 오실 때까지는
그와 사랑을
나눌 수 없습니다.
우리는 도무지 그를
사랑할 수 없도록
더렵혀진 죄인이며
그는 빛이며
흠이 없습니다.
그런 현실을 안다면
그를 사랑한다는 고백 보다는
그와 같아지도록
죄인인 자기가 버려지고
그와 같은 생명을
소유하려 할 것입니다.
사람이 처한 현실을
안다면
절대로 그를 사랑한다고
말할 수 없을 겁니다.
자기를 몰라서
그런 말을 하는 겁니다.
저도 그를
사랑하는 줄 알았습니다.
모든 소유가 없어지고
생명조차 유지하기 어려워지자
그를 향해
강한 불만과 원망을
쏟아내게 되었습니다.
그런 내 자신을 보고
한없이 밉고 가증스러웠습니다.
그가 아닌
내 자신만을 사랑했던 것입니다.
그래도 혹시 그가
돌아봐 주길 원하여
그를 보았습니다.
긍휼을 구했던 겁니다.
사람이란
그를 사랑할 수 없는
존재임을 알 수 있어야 합니다.
오직 그의 긍휼만을
구할 수 있을 때가
가장 낮아지는 때요
그의 오심을 예비할 때입니다.
그 때가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는 때입니다.
지금은
그를 사랑한다고
감히 말 못하지만
그의 사랑에 흡족합니다.
그를 사랑하기에
그 외에 다른 것을
구하지 않습니다.
그는 저의 모든 것을
알고 사랑하십니다.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사람은 그를
사랑할 수 없는 존재임을
알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를 통해
얼마큼 추한 존재임을
알기를 바라고
낮은 자리에서
그의 긍휼을 구하며
기다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가 내면의
전부로 오실 때에야
낮아진 자세로
그를 사랑하는
능력을 입을 것입니다.
그러기 전엔
자기를 잃기까지
그가 아닌,
오직 자기만을
사랑할 것입니다.
자기를 본 자는
그를 사랑한다 할 수 없습니다.
사랑은 그에게 있습니다.
그를 입을 때에야
비로소
완전한 낮아짐 속에서
그의 사랑이 무엇임을
알고 반응하며
사랑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러니 자기를 벗어나
그를 입으십시오.
그럴 수 있도록
그를 구하십시오.
21.06.06
#십자가복음 #인조엔선교회
#김윤창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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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09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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