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의 맛집 10호(샌드위치,버거/압구정/크라제버거)

[Pumpkin]

크라제버거 코엑스점 갔을 땐 사람이 너무 많아 줄서서 기다리고(급식도 아니고-_-;)
점원들 서비스도 별로였거든요
제일 유명하다는 마티즈랑 KB, 치즈가 뿌려진 프렌치프라이를 먹었는데 맛도 실망스러워서
맥도날드랑 다른 것도 없구만! 이러면서 나왔답니다

근데 압구정점을 가고나서는 생각이 180` 달라졌어요
우선 사람이 많지 않아서 바로 착석^^
저번엔 버거였으니 이번엔 샌드위치를 시도해보자 하고
필리스랑 클럽샌드위치, 칠리소스 프렌치프라이를 시켰지요
물마시면서 수다 좀떨다보니 금방 나오는 음식들...정말 양도 푸짐하고 먹음직스럽게 생겼어요

필리스는 필라델피아풍 샌드위치라는데 치즈맛이 많이 나요
양송이버섯이랑 치즈가 잘 어울리는 건 아시죠?
큰 호기빵 속에 치즈, 양송이버섯, 고기랑 야채 등이 들어간 건데 고소하면서 참 맛있더라구요

클럽샌드위치는 진짜 두꺼워서 와구와구 우적우적 제가 생각해도 참 추하게 먹었어요 ㅋㅋ
곡물빵 안에 계란프라이, 닭가슴살, 치즈, 베이컨이랑 야채 등등 들어간 건데
전 이게 필리스보다 더 좋아요
원래 제가 곡물빵을 좋아하기도 하고 필리스보다 더 담백하거든요

칠리소스 프렌치프라이는 말그대로 감자튀김 + 칠리소스인데 냄새가 특이해요
어떤 사람은 암내감자라고 한다는데 -_-;;
영국에서 먹었던 칠리콩샐러드랑 비슷한 향인데 전 콩샐러드 욱하고 다 버렸거든요
흑인 냄새가 나서요(인종차별적 발언 아님! 우리한테도 마늘냄새 난다니까...)
근데 칠리소스감자는 '이런 독특한 향도 있구나~' 음미하면서 먹을 수 있었어요
그 흑인냄새의 주재료가 할라피뇨인 거 같은데 잘은 모르겠네요

암튼 크라제버거에서는 샌드위치를 드세요!

그리고 코엑스점보단 압구정점을 추천!

마티즈-5700원,KB-4900원,필리스-6900원,클럽샌드위치-7900원,칠리프렌치프라이-4500원입니다

[냐옹이이~]

저두 필리스 디게 조아하는데~ 은근히 클럽샌드위치가 더 맛나다는걸 느끼지요.ㅋㅋ 진짜 맛남.~

[gourmet79]

전 그래도 마티즈가 제일이예여 다음에는 아이다호를 드셔보세여 사워크림에 통감자 찍어먹는건데여 뜨거운 통감자에 사워크림이 살짝 녹아서 얼마나 맛있다구여... 필리스도 먹고시퍼라... 맛은 있는데 먹는모습이 정말 추해서 친한 칭구랑만 가야되는...

[프랑스달팽이]

ㅋㅋㅋ 마자요 크라제버거는 꼬옥!!친한 친구들이랑만 가야대요! 좀 추해지거덩여 맛은 있지만; ㅋㅋ

[까마귀]

헉-_-남친하고 가서 마구마구 먹었는데...혹시 내 모습이 추했었을까-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