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서대문 언덕 바위를 오르내리고 있었다.
도태체가 어디쯤인지 알 수가
없었다.
사람도 많이 다니지 않은 길을
혼자 오르내리고 있었다.
며칠 전이었다. 나는 구로 우리어린이들 병원을 찍고서 네비가
지껄이는 대로 운전을 하고 있었다.
근데 코앞에서 가라는 길이 아닌 것
같았다.
그때부터 같은 곳을 돌고 돌았다.
날씨는 저녁못먹은 시엄니 얼굴이었다.
나는 다시 닥님이 체크한 지도를
다시 들어다 봤다.
식당마다 들여다 보고 청기와집을
외쳤다.
결국은 지나온 골목 끝에 있었다.
나는 누구를 만나겠다고 이렇게
용을 쓴단 말인가?
식당 문을 열고 들어가자 도란도란
이야기 소리에 고소한 괴기 냄새가
내 코를 자극한다.
나의 닉을 부르며 자리가 여기라고
누군가 친절히 안내했다.
난 자리에 앉자마자 허겁지겁 입으로 고기를 쑤셔 넣었다.
혼자 살다 보니 맨날 풀떼기만 먹은
까닥이었을 것이다.
식사를 하는 동안에도 오분전 님은 사력을 다해 모인 사람들이 행복한 시간이 되도록 액션을 취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아마도 그 자리에는 혼자라는 것을
누구에게도 펼쳐 보이지 못하고 꼭 꼭 싸매고 살다가 그래! 혼자 산다는 것이 무슨 흉이야 하고서 나온분도 있을 것이다.
직장동료를 회식자리에서 상사가 여자 동료에게 "이제는 남자를 만나야지 이 사람 이혼했어"
이 사건이 사생활 침해라고 유죄를
받았다고 하였다.
아니, 이혼했으면 꼭 남자를 만나야 하는 거야? 여자 이전에 인간으로 살고싶을 수도 있는것 아니야.
그렇지, 지금은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저 애, 이혼했대"
뒤에서 수근 되던 시절도 있었다.
결혼제도는 어느 시대에 그 사회에 속하는 사람들을 통솔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제도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제는 비혼을
아무럽지도 않게 말하는 사회가 되었다.
결혼은 한 개인이 인생행로에서 선택하는 것 중에 하나인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결혼이 절대 선인 종교나 사회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둘이어서 괴로운 것보다 많은 의무나 구속되지 않은 혼자가 편하다는 말들이 남의 애기가 아니다.
까만 교복 입은 학생들 속에서 혼자
자유복을 입고 있으면 이방인처럼
그 속에서 부자유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빛보다 빠르게 변해가는 시간에 과거의 유물에
자신을 엮여서 부자유하게 살 이유는 없다고 본다.
우리는 축복받은 소중한 사람들이 틀림없다. 어제 모인
분들은 키도 크고 리더십도 있는
방장이신 닥님 책임감이 투철하신
오분전님 헌칠한 외모에 귀촌한
키멘님 이목구비가 확실한 최병선 님 그 옆 미소가 선량한 이루소님 22년도에 잔다크가 환생한 것 같은 이혜란님 해박한 지식으로 나의 갈증을 풀어주던
비온디님 멋있고 아름다운 여름이님 닉에서는 품위가 느껴졌지만 얼굴을 보니 귀엽기만
한 균희님 소년 같은 미소가 한가득한 토토님 선물을 나누어 주었지만 까칠한 성격 탓에 고맙단
인사도 못 드린 점 죄송합니다.
활짝 웃는 친절한 아영이님 날 챙겨주던 정든님 반가운 골드훅님
얼굴이 마주할 때 눈인사를 했던
매력만점인 노래도 춤도 어쩜 그리 리디아님 그 옆 몽언 1님
먼가 사유의 세계가 가득한 얼굴의
귀여운 여인 시원한 투피스에 노래도 기가 차게 잘 부르던 영선님 나하고 눈이 마주칠 때
마다 찾아와서 누님이라고 굳이
불려주던 장바위산님 어제 정말 만나서 반갑고 함께여서 감사합니다. 혹시 빠진 분이 있다면
죄송합니다. 저의 기억 회로가 여기까지인가 봅니다.
첫댓글 회윈님들 닉을 조목조목 알려주시니 감사합니다 합니다 💞💞
첫댓글 감사합니다 오늘도 편안한 휴일되세요 ~
길을 쬐끔 헤메셨군요.ㅋㅋ
덕분에 운동 잘하신거로 위안 삼으세요.
역시 문학상 수상하신 분의 면모가
엿보입니다.
우리는 초라한,혹은 외로운 싱글이
아닙니다.
우리의 싱글 삶이
화려하기야 하겠습니까만서도
함께하는 동질감으로 마음만은
화려함을 꿈꾸며 살아야겠습니다.
네
그렇지요
마음만은 화려함을
꿈꾸는 싱글
자신에 충실한 삶이되기를 바래봄니다
오늘도 편안한 휴일되세요 ~
어제!!!송년모임을
~정감있는 글로 표현해
주셨네요 모임 참석 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화솔방!!! 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시고 오늘도 행복하세요 ~
어쩐지 들어 오실때 얼굴에 송글송글 땀방울이 ..
한테이블에 자리해서 조금은 더 친해진거 같습니다.
글 잘쓰시는 나국화님 노래실력도 좋으시네요.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감사합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시고 댓글까지 오늘도 평온한 시간되세요 ㅎㅎ
식당에서 바로 옆의 옆자리에 나중에 앉으시다보니...
오히려 맞은 편 분은 얼굴도 마주하며 이야기 나누었는데..
나국화님과는 간단히 인사만 해서~이번에는 얼굴만 익혔네요..
은은하신 향이 느껴지더군요..
다음에는 같이.손잡고 다니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그래요
아름답고 끼가 많으신
리디아님과 동생 친구하며 손잡고 걸으면 마음이 풍성해
지겠드라구요
오늘도 편안한 휴일되세요 ~
역쉬....뵈서 좋았습니다~
찾아오시느라 고생 하셨네요..
글 읽자니
여러 생각이 교차됩니다.
결론은......주위에서 뭐라든
민폐끼치는 수준이 아니라면
전 신경 안쓰려구요.ㅎㅎ
분위기 있는 카페에 혼자 앉아
차 마시는 사치를 즐깁니다.
혼자여서 좋은 이유입니다^^
친절한 몽연1님 어제 반가웠어요
그래요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삶을 만끽하면
되지않을까요?
오늘도 편안한 휴일되세요 ~
선배님, 인상이 어찌나 좋으시던지요.
무심결에 잃어버린 동기간을
우연히 만난 것처럼
펄쩍펄쩍 뛰고 싶을만큼
반가웠습니다.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나도 기뻤습니다.
자주 뵈옵고 인사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균희총무님 너무 반가웠어요
만나기 전에는 무개감이 느껴졌는데 ㅎ
막상 만나니 귀여운 막내동생을 보는것 같은 마음이라는둥
아무튼 귀엽고 선한 모습이었어요
균희님을 보면 아무런 선입견이 보이지 않아요
볼 수 있을때 또 만날 수 있기를 오늘도 편안한 휴일되세요 ~
오시느라 수고가 많으셨네요.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어제 만나뵈어서
반가웠어요
오늘도 편안한 휴일되세요 ~
관찰력이 대단하시네요. 만나서 즐거웠고.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어제 장갑선물 정말감사했습니다
오늘도 편안한 휴일되세요 ~
솔로 . 싱글 ~
뭐가 문젠데 ......
가끔 뒷담화치자고 궁시렁 거리던 녀석이 었지요
나 보다 등치도 . 주먹도 , 예전 쫌 놀던 녀석이었어요
" 야이 ~ 씨방새야 ~
니가 그 여자한테 뭐 해준 게 있다고 씹냐 ?
그러는 너야말로 쓰레기야 . 이 씨봥새야 ~"
그 녀석 벙찐 동태눈까리로 쳐다 봅디다
" 계산은 니가 해 ! 새꺄 ! "
그리고 뒤도 안보고 나왔지요 🍀
붙어봤자 내가 한 대 패면
열 대 맞을 것 같기도 하고
같이 있으면 쓰레기더미에 묻힐 것 같아서요 ㅋㅋㅋ
@오분전 오분전님은 너무 재미짐니다 ㅋㅋ
함께있으면 ㅎㅎ깔깔
웃을것 같아요
가장재미진것은 남 뒷담화겠죠 ㅎ
@나국화1 뒷담화 아주 싫어하는 사람중 한 사람입니다
다만 제가 좋아하는 분에게 혹시나 累가 될까 노파심에 거리를 두라는 뜻으로 주의 차원에서 몇 마디는 합니다
ㅋ🍀
@오분전 아따 시방 몬소리데요
알아들었땅께요 ㅋ
나국화님!! 만나서 반가 웠구요
어제 노래방에서 화끈한 국화님
모습 넘~보기 좋았서요
국화님 리디아님 두분있서
화솔방이 더 빛나는것 같아요
홧팅~
감사해요
여름이님 예쁜모습 보여주어서요
다음에도 반갑게 만나요
오늘도 편안한 휴일되세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러쵸
혼자살다보면 고기를
잘 안먹게 되더라구요
여러이 먹으니 참 맛있더라구요
가까이 살으면 모임에
참석도 하고 좋을텐더요
아쉽네요 ㅠ
우리동네는 쌍화탕 카페에서 팔덴데요
옛날 쌍화탕 파는곳이
드문것 같아요
눈오는 저녁 편한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