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샨티데바의 행복수업»[입보리행론]
제 9장 지혜(智慧)바라밀
17
의식에는 대상을 인식하는 양상과
의식 자체를 인식하는 양상이 있습니다.
[중관]
부처님께서 설하신 바에 의하면
마음은 마음 자체를 인식할 수 없습니다.
18
칼이 스스로를 자를 수 없듯이
마음도 스스로를 보지 못합니다.
[유식]
등불이 스스로를 비출 수 있듯이
마음도 스스로를 볼 수 있습니다.
19
[중관]
등불은 스스로를 비출 수 없습니다,*
어둠이 스스로를 가릴 수 없듯이.
[유식]
수정과 달리 청금석같이 본래 푸른 것은
다른 것에 의존해서 푸르게 보이는 것이 아닙니다.
*빛의 기능은 어둠 속에 있던 것을 드러내주는 것인데, 빛은 자기가 어둠 속에 있지 않으므로 자기 자신을 비춰줄 수 없다.
20
눈의 의식(시각) 같은 것은 대상과 관련되어 있으나
마음은 대상과 관계없이 존재합니다.
[중관]
청금석을 푸르게 만드는 것은 스스로가 아니라
다른 원인과 조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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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샨티데바의 행복수업»제9장 (179)
향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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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0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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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