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 러시아 사할린에서 보냅니다>
사랑하는 팔복교회 성도님들! 즈드라스뜨부이쩨~
아직 이곳은 눈이 쌓여 있지만, 계절을 운행하시는 주님의 손길에 봄기운이 조금씩 불기 시작하여 밤에는 얼고 낮에는 녹는 일이 반복되어지고 있습니다. 4월 말쯤이면 신비스럽게 돋아나는 새싹의 생명을 볼 수 있으리라 여기며 기다려 봅니다.
팔복교회 성도님들의 기도에 힘입어 저희 부부와 홈스크교회 성도들은 기나긴 겨울의 터널 마지막 부분을 주님만을 의지하며 통과중에 있습니다.
그간 감사한 일은,
* 2/5일 부친께서 85년의 생애를 마치시고 천국에 가신 것입니다.
* 홈스크교회 성도님들이 추운 겨울에도 힘을 다하여 출석하며 주님을 섬기고 있습니다.
* 한도화 선교사는 여전히 한글학교를 섬기며 전도에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한 주간 동안의 금식기도(3/19-25)를 주님의 도우심 가운데 잘 마치게 되었습니다.
(영적 능력과 위급환자들의 건강회복을 위하여)
몇 가지의 기도제목을 나누고자 합니다.
1) 환자들의 회복을 위하여.
* 끄루글로바 니나 집사 : 심장수술 관계로 시베리아에 지방 “톰스크”병원에 가야 되는데,
비용이 2,000만원이 넘고 자신과 함께 가는 간호사의 항공비까지 국가의 보조를 받게되
었는데 지금 그 지원금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속히 해결되어 수술을 잘 받도록.
* 황정일 성도 : 김 따마라 전도사의 남편으로 혈관내의 피가 정상적으로 돌지 않아서 한쪽
다리를 절단하던지 아니면 혈관내에 인조혈관을 투입하는 방법이 있는데 수술의 과정을
거쳐야만 합니다. 그런데 심장이 약하여 당장 수술하기가 어려운 형편이어서 심장의 기능
이 강화되고 잘 치료가 되도록.
3) 사할린장로교신학교에서 봄학기에 맡은 “초대교회사”를 잘 강의하도록.
4) 한도화 선교사의 한글학교 사역을 통하여 전도의 열매가 맺어지도록.
5) 부활절 감사예배(4/15 러시아정교회와 같은 날)때 불신가족과 이웃을 초청하여 구원의 멧
세지를 전할 때에 놀라운 은혜가 넘치도록.
6) 딸 주혜가 5월 중순경에 출산하게 되는데 산모와 아기가 건강할 수 있도록.
늘 이곳 러시아 사할린의 영혼들과 저희 가족을 품고 기도하시며 후원해 주시는 성도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오며, 언제나 주님의 은혜 가운데 섬기시는 교회와 가정위에 평강이 넘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다스비다니야~
2012. 3. 30.
러시아 사할린 홈스크에서
장승열, 한도화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