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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함께 가는 한국민속촌 겨울나들이 ▷지역 :경기 ▷유형 :박물관 ▷일정 :1일 ▷계절 : 겨울 ▷위치 : 경기도 용인 ▷주요 포인트 : 경기도박물관, 한국민속촌, 와우정사 ▷코스 : 경부고속도로 수원IC → 23번 국도 → 경기도박물관 → 한국민속촌 → 42번 국도 → 와우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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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면 바다다, 산이다 저마다들 관광지를 찾아 피서를 떠나지만, 겨울엔 춥다고 방에만 처박혀있기 마련. 이럴 땐 평소 때 가보기 힘든 박물관을 차례로 돌아보는 것은 어떨까? 용인은 박물관의 도시이다. 한국민속촌은 그야말로 한국민속의 살아있는 전시장이라고 할 수 있으며, 그 밖에도 경기도박물관, 김치박물관, 태평양박물관, 세중옛돌박물관 등 크고 작은 박물관들이 우리의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올 겨울 용인을 방문한다면, 용인장, 김량장 등의 전통장터를 찾아가 인절미, 파전, 살얼음 띄운 식혜 등 고유음식을 먹어보는 것도 잊지 말자.
경부고속도로 수원IC에서 나와 23번 도로를 타면 경기도박물관에 도착한다. |
경기도박물관은 경기도의 고고, 미술 및 민속자료를 전시함으로써, 경기도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설립한 곳이다. 1996년 개관한 이곳은 지구의 탄생과 자연환경보존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자연사실을 비롯하여, 고고미술실, 문헌자료실, 민속생활실, 서화실, 기증유물실 등 6개의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야외전시실로 구성되어 있다. 모든 전시실에는 터치스크린을 설치하여, 원하는 자료를 쉽게 안내받을 수 있게 했으며, 주요 문화재에 관한 자료를 제공하는 화상정보 검색실도 있다. 문헌자료실에는 목판인쇄 실습코너가 있어 인쇄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민속생활실에는 경기도 도당굿의 입체영상을 전시하고 있다. 그리고 기획전시실에서는 연중 2,3회의 특별전시회가 열리며, 야외전시실에서는 백제온돌주거지를 미롯한 14개의 전시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특히 이곳에는 조선시대의 팔각정과 인공폭포 물레방아 등을 비롯해 수원화성을 축조할 때 사용된 거중기, 석재, 전돌 및 선사시대의 고인돌도 전시하고 있다.
경기도박물관을 나와 다시 23번 국도를 타고 상갈리 방면으로 올라가면 한국민속촌이 보인다. |
1974년 개장된 한국민속촌은 조선후기 선조들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한국 고유의 민속전시장이다. 민족의 문화자원을 보존하고 외국인들에게 우리의 전통문화를 보여줄 목적으로 설립된 이 곳은 30만평의 부지에 사농공상 계층별 문화와 세시풍속을 그대로 묘사해놓았다. 옛날 관가, 농가, 민가, 서원, 서당, 대장간, 저자거리 등 전통가옥 260여채를 이전, 복원시켜 놓았으며 각 지방의 의식주 생활풍습을 생생하게 재현하고 있다. 인위적으로 재현해 놓은 곳이기는 하나 실제로 이곳에 터를 잡고 생활하는 사람들도 있어 자연스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 명절을 비롯한 연휴에는 각종 민속놀이 행사가 열리는데, 농악, 줄타기, 전통혼례식, 중요무형문화재 공연 및 널뛰기, 팽이치기, 그네뛰기, 윷놀이 등 다채로운 공연과 놀이가 눈길을 끈다. 뿐만 아니라 민속촌 내 장터에 이르면 증편, 인절미, 북어구이, 빈대떡, 파전같은 우리고유의 음식들 가슴 속까지 따듯하게 데워준다. 순 재래식으로 담근 우리의 동동주 맛도 볼 수 있다. |
양지IC에서 42번 국도를 타고 다시 용인 방면으로 가자. 용인에서 왼쪽으로 난 57번 지방도로를 타고 호동, 해곡동을 지나면 왼쪽에 와우정사 입구가 보인다. |
연화산 48개 봉우리를 병풍처럼 둘러놓고 홀로 꿋꿋이 서있는 이 절은 1970년 실향민인 삼장법사가 부처님의 공덕을 빌어 민족의 화합을 이루기 위한 목적으로 세운 와우정사이다. 이곳은 호국불교와 대한열반종의 본산으로 세계각국의 불교단체와 활발한 교류를 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경내이 회관에는 세계불교도 총연맹본부, 세계불교문화교류협회 등 많은 단체가 자리하고 있어 범세계적인 사찰이라 할 만하다. 이러한 와우정사의 특징이라면 바로 세계 각국에서 보내온 3천 여점의 불상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가장 유면한 것은 절 입구의 불두와 산중턱의 와불이다. 세계만불전 입구의 불두는 8m높이의 거대한 부처머리이다. 무려 황동 5만근을 들여 10년에 걸쳐 만들어진 이 불두는 기네스북에 세계최대의 불두로 기록되어 있기도 하다. 열반전에는 누워있는 불상, 즉 와불이 있다.이 와불은 높이 3m, 길이12m로 인도네시아에서 들여온 향나무를 통째로 깍아 만든 것이라고 한다. 이 밖에도 대웅전터의 황동5존불과 통일을 기원하는 거대한 통일의 종, 우리나라 최대의 청동미륵반가사유상 등 크고 작은 볼거리들이 눈길을 끈다. |
[문의처]
경기도박물관 |
031-288-5300 |
한국민속촌 |
031-286-2111~5 |
와우정사 |
031-332-2472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