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선거인단은 설정 스님을 선택했다.
12일 열린 제35대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에서 선거인단 319명 가운데 234명이 설정 스님에게 표를 던졌다. 수불 스님은 82표에 그쳤다. 무효표는 3표이다. 이날 선거에는 조계종 중앙선관위원회가 확정한 중앙종회의원 81명과 교구선거인단 238명 등 319명의 선거인단 전원이 투표했다.
설정 스님은 당선증을 교부 받은 후 조계사 대웅전을 참배하고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당선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기자회견에서 설정 스님은 서울대 학력위조에 '참회'의 뜻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인단 선거에서 총무원장에 당선된 설정 스님은 원로회의 인준을 거치면 공식 총무원장에 취임할 수 있다. 자승 총무원장이 퇴임 후인 10월 30일부터 임기가 시작된다.
설정 스님은 제35대 총무원장 선거에서 기호1번으로 나섰다. 현재 덕숭총림 방장이다. 설정 스님 측이 제공한 약력은 1941년 11월 충남 예산군 덕산면 대동리에서 태어났다. 부친이 만공선사에게 계를 받을 만큼 신심 깊은 불자 가정에서 자란 스님은 다섯 살 때 주역의 대가인 아버지에게 한글과 천자문을 배웠다. 열네 살이던 1954년 아버지의 생신불공을 위해 수덕사에 들렀다가 그대로 출가해 1955년 원담 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수지했다.
해인사에서 강원을 마친 뒤 범어사 봉암사 등 제방선원에서 수행을 계속하셨다. 30대 검정고시를 거쳐 한국방송통신대학을 졸업한 스님은 수덕사 주지와 종회의장, 조계종 개혁회의 법제위원장, 제11대 중앙종회의장을 역임하고 2009년 덕숭총림 방장에 취임했다.
설정 스님은 선거 운동 기간 내내 서울대학교 농과대를 졸업했다는 학력이 허위임이 드러나면서 사퇴 압박을 받았다. 여기에 100억 대의 개인명의 재산까지 드러나고, 은처자 의혹까지 받으면서 청정비구종단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후보라는 오명을 썼다. 특히 설정 스님을 상대로 친자확인 소송을 벌인 전0경 씨가 설정 스님 속가 형의 호적에 올라 있는 것으로 확인되는 등 의혹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총무원장 당선 이후에도 은처자 의혹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번 선거는 자승 총무원장이 교역직 종무원의 중립의무를 저버리고 선거에 개입했다는 비판이 거센 가운데도 중앙선관위원회까지 유례없는 '교구종회 운영지침'을 만들어 배포하고, 종회 진행멘트까지 지침으로 내리면서 불공정 선거라는 오명을 들었다.
중앙선관위원회는 교구본사주지가 교구선거인단을 선출하는 것은 안 된다면서도 총무원장 선거인단 추천은 위임할 수 있다는 지침을 하달했다. 이 때문에에 직할교구를 제외한 대부분 본사는 주지에게 선거인단 추천권을 위임해 사실상 말사주지 인사권을 쥔 교구본사주지가 선거인단을 사실상 지명하는 효과를 파생시켜 종도들의 민의를 대변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결국 조계종 교구본사주지에에 위임된 추천권으로 대부분 뽑힌 선거인단은 설정 스님을 35대 총무원장으로 선택했다.
조계종 적폐청산을 염원하는 2000여 불자들이 11일 범불자결집대회에서 "불법적인 총무원장 선거 무효를 선언"하며 "재정 투명화와 총무원장 직선제 도입 등 종단개혁에 나설 것"을 결의했다. 현재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의 일부 회원들은 투표장 앞인 우정공원 등에서 가슴에 근조 리본을 달고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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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是日也放聲大哭 불교의 수치라고 생각합니다.입니다.
러움을 몰라야 잘 사는 법이다."
후안무치의 시대, 도덕성상실의 시대를 계속 이어간다면 불교의 앞날은 여전히 먹
자신의 기득권과 이익만을 쫒는 이들에게 걸 기대는 없습니다.
가사입은 도적들이 얼마나 불자들에게 제스처를 취해 진실을 호도할지 우려됩니다.
무엇으로 불자들에게 올라로 살라고 설할 것인가
많은 사람들이 말합니다.
"정직하게 살면 출세하지 못한다. 양심을 버리고
그래도 많은 분들은 도덕성을 잃지 않고 각자 나름대로 소신을 가지고 삽니다. 저는 이런 분들에게 합장합니다.
이런 분들이 희망의 등불입니다. _()_ _(())_
도덕적으로 문제가 많은 스님임을 알텐데 총무원장으로 뽑히다니요,,,, 이건 정말 기가 찰 노릇이네요.
아직도 진실을 외면하고 수박 겉핥기 식으로 나가자는 생각들을 하고 있으니요....
백우님, 비니초님 그리고 많은 불자들의 진실을 외치는 소리가 묻혀져 마음이 아프기까지 합니다. _()_
이러다가 은처단이 될 것 같습니다. 고위직에 있는 분들이 하나 같이 도에는 관심이 없고
보정재가 엉뚱하게 탕진되고 있습니다.
은처자를 챙기느라 정신 없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고급차, 금의옥식, 도박, 해외도박, 문화재절도 등으로
이걸 막으면 스님들이 '출가에서 다비까지 걱정없이 수행과 포교에 매진할 수 있는 기틀이 갖추어질 것'
으로 보고 있습니다. 스님들이 돈을 만지지 못하게 하는 개혁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견리사의(見利思義)해야 하는데 견리사욕(見利思慾)하니 이것이 문제입니다. _()_ _(())_
중앙회와 24 교구본사를 대표하는 스님들의 73% 이상 압도적 지지로 당선된 총무원장을 중심으로 화합하여 거듭나는 한국불교가 되길 합장합니다. _()_
제35대 조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