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써줄게~
다시 어린이집을 오기까지 열밤을 자야 한다는 말에 줄기들은 그 시간이 까마득하게만 느껴집니다.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날들을 보내며 그 추억들을 담아올 <여름이야기> 공책이 한 권씩 주어졌습니다.
공책을 어떻게 활용하여 알찬 여름 이야기를 채워올까요?
희진 : 하루에 한 번씩 앞장 채우고 그 다음 뒷장 채워.
서민 : 나도 희진이 말처럼 앞에부터 차례차례 썼으면 좋겠어.
아롬이 : 여기에 무엇을 채우면 좋겠다는 거야?
서민 : 음... 편지를 썼으면 좋겠어. 친구들한테 보내줄 편지.
아롬이 : 그동안 못 볼 친구들한테 편지를 써주고 싶구나. 친구들을 보고싶어하는 마음을 담을 수도 있어.
그런데 여기 앞에 다 이름이 있어서 이건 너희들이 간직해야 하는 거야.
친구들에게 편지를 주고 싶을 때는 어떻게 하지?
서민 : 편지를 써서 친구들한테 보내줘.
아롬이 : 어떻게 보내줄 수 있는데?
혜인 : 아저씨~ 이거 우리반 친구들한테 보내주세요~ 하고...
율 : 집에 놀러오면 줄 수도 있어.
희진 : 친구들이 집을 모를 수도 있잖아.
율 : 전화를 하면 되잖아.
아롬이 : 그럼 이건 어떻게 사용하지?
율 : 여름에 놀러간 사진을 붙여줘.
혜인 : 어디 다녀온 거... 그림을 그릴 수도 있어.
아롬이 : 종이가 여섯장 있는데 부족하면 어떻게 할 거야?
혜인 : 종이가 부족하면 집에 있는 종이를 써서 붙여.
아롬이 : 사진과 그림만 보고는 어디를 다녀왔는지 잘 알 수 없을텐데...
희진 : 그러면 어디를 다녀왔는지 써주면 돼.
엄마, 아빠의 도움을 받아 <여름이야기>를 알차게 채워오기로 합니다.
다섯살 줄기들의 여름 추억들을 담는다 생각하시고 아이와 함께 즐겁게 작업해 주셔요.^^
열밤을 잘 동안 못 볼 친구들에게 방학을 잘 보내라는 메시지를 보내기로 합니다.
찬욱이에게.
찬욱이가 에스컬레이터 타려고 기다리는 모습이야.
찬욱아 사랑해.
찬욱아 방학 때 놀자. 사랑해.
장난감 가지고 놀고 싶어.
도연이가.
김민재에게.
민재야~ 민재 드래곤 좋아해?
넌 멋져.
방학 잘 보내고 와. 김민재 예뻐. 보고 싶을 거야.
조민제가.
나에게
내가 물고기 잡는 모습이야.
할머니 집 잘 갔다 오자. 밥도 잘 먹고 잘 놀자.
율이가.
율이에게.
조율 사랑해. 친하게 지내자. 우리집에 놀러와.
희진이가.
주하에게.
쉬는 날에 우리집에 놀러와.
같이 놀자.
같이 엄마놀이 하고 생일파티 노래도 불러줄게.
혜인이가.
곽민재에게.
사랑해. 방학 잘 보내.
공룡놀이도 하고 산에도 놀러가고
숨바꼭질도 하고 잡기놀이도 하고 재미있게 놀아.
김민재가.
열밤 지난 후 만나는 줄기들은 어떤 모습일까요?
즐거운 여행으로 인해 검게 그을러서 오게 될 모습이
벌써 그려집니다.
즐겁고 신나게 여름방학을 보내고 8월 8일날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고 싶습니다.
<여름이야기>에 추억도 가득 담아 오길 바랍니다.^^
첫댓글 모두 재미나고 건강한 방학 보내고 다시 만나요~
율: 친구들아, 잘 여행갔다와~ 보고싶으면 우리집에 놀러와~
전화도 하고, 우리집에 놀러오면 재미있게 엄마놀이도 하자. 끝
서민이는 8일까지 여행 일정이 있어서 하루밤을 더 자고 9일날 봐야겠네요.
서민양:친구들아 방학 잘 보내고 아프지말고 어린이집에 다시 와~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