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본부장 박옥주)는 7월 17일 오후 2시 30분 충북도청 앞에서 <공공의료 붕괴 저지, 지방의료원 재정지원 확대,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박옥주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윤석열 정부는 의료개혁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의료개혁의 내용에는 의대정원 확대와 더불어 지역의료 강화의 내용이 있다, 그런데 팬데믹 당시에 헌신했던 지방의료원들 다 죽이고 나서 지역의료를 살리고 강화하겠다는 것은 거짓”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는 지금 당장 지방의료원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과 여러 가지 정책들을 실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지방의료원 법에 따라 충북도지사는 지금 당장 추가로 예산을 편성하여, 청주의료원과 충추의료원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승준 보건의료노조 충북지역본부장은 투쟁사를 통해 “평상시에는 적자, 애물단지 취급을 하다가 국가 감염병 재난에는 국민영웅으로 칭송하고 끝나면, 토사구팽하는 것이 바로 대한민국이 공공병원을 대하는 태도”라고 꼬집었다.
이어서 “코로나 이전 청주의료원과 충주의료원은 병상 가동률이 90% 이상으로 운영이 꽤 잘되던 병원이었지만, 지금은 의사 부족으로 필수진료과 조차 폐쇄하고 병상 축소까지 하고 있어 병상가동율이 50% 미만으로 떨어져, 심각한 경영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며 지방의료원의 기능을 회복하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반드시 충청북도가 예산을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