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여왕도 울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14일(현지시간) 런던에 있는 세인트 폴 대성당을
빠져 나오면서 눈물을 훔치고 있다.
이날 영국은 11일 미국 테러 대참사의 희생자와 실종자를 추모하는 날로
정하고 애도를 표했다.
(로이터/공동취재단)(WD)
"제발 좀 찾아 주세요"
세계무역센터 테러 참사 실종자들의 사진과 신원, 연락처 등을 담은 포스터들이
14일(현지시간) 뉴욕 벨레뷰 병원 건물 벽에 빈틈없이 붙어 있다.
(로이터/Shaun Best)(TP)
"수고하셨습니다…" - 악수하는 부시와 클린턴
전세계를 놀라게 한 이번 테러의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14일(현지시간)
거행된 추모예배가 시작되기 전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로이터/Kevin Lamarque) (WD)
美 상원, 4백억달러 피해복구 지원안 승인
미국 상원은 이번에 미국에서 사상 초유의 테러가 발생한 것과 관련,
이번 테러의 피해 복구및 구조작업과 테러에 대응하는 데 이용하도록
400억달러 규모의 긴급 자금 지원안을 14일(현지시간) 승인했다.
사진은 사흘 전 이번 테러가 발생한 이후 미국 의회 의원들이
단결을 보여주기 위해모인 자리에서 상원의 민주당 원내총무인
톰 대슐 의원(가운데)이 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로이터/Win McNamee)
미군, 선박 및 항공기용 연료 유조선 입찰
미군 해상수송 사령부(US Military Sealift Command)가 선박과 항공기에
이용되는 연료를 실어 나르는 유조선에 입찰했다고 선박 중개인들이
14일(현지시간) 밝혀다.
사진은 걸프만에서 활동하고 있는 미국 해군의 엔터프라이즈 항공모함의 모습.
(로이터/U.S. Navy photo by Photographer's Mate 3rd Class Douglas Pearlman)
미 국방부, 대통령에 예비군 최대 5만명 동원 요청
미국 국방부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이번 대규모 테러를 계기로
본토 방위를 위해 수만명에 이르는 예비군 동원을 승인하도록
요청했다고 국방부 관리들이 14일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최대 100만명에 이르는 예비군의 소집을 허용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국방부 관리들은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이 3만-5만명 정도의 예비군을 미국내 군기지 배치나
테러경계 활동에 동원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미 공군 보안대원이 11일 루이지애나의 한 공군기지에서 경계를 서고 있는 모습.
(로이터/Win McNamee)
(상보) 탈레반, "미국이 아프간 공격하면 보복 나설 것"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정권은 미국이 테러 대참사에 대한 보복으로
아프간을 공격할 경우 복수에 나설 것이라고 14일 경고했다.
탈레반정권의 수석 대변인인 압둘 하이 무타마엔은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이 공격하면 복수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맞추어 아프간의이슬람 근본주의 성직자들도 이날 열린 기도회에서
세계의 이슬람교도들은 미국에 대항해 단결하자고 촉구했다.
사진은 파키스탄 이슬람 교도들이 열심히 신문을 읽는 모습.
(로이터/Aziz Haidari)
러시아, 미국의 테러보복 공격에 가담않을 듯 - 러시아군 총참모장
러시아군 총참모장은 미국의 테러 보복공격에 러시아는 가담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인테르팍스 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군 총참모장인 아나톨리 크바쉬닌 장군의 말을 인용,
"러시아는 이번 미국 테러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이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주도하는 합동 군사작전과 관련, 미국 등과
어떠한 논의도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해 5월 벨기에 나토 본부에서 회의를 가진 뒤 기자회견을 하는 크바쉬닌 장군.
(로이터/자료사진)
빈 라덴은 미국 공격할 능력없어 - 탈레반 지도자
파키스탄 주재 탈레반 대사인 압둘 살람 자에프가 14일 이슬라마바드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탈레반의 최고지도자인 물라 모하마드 오마르는 이 기자회견에서
파키스탄 주재 탈레반 대사가 대독한 성명을 통해
"빈 라덴이나 아프간 모두 이번 미국 주요건물에 대한 자살테러에 가담한
조종사들을 훈련시킬 능력이 없다"고 강조했다.
(로이터/Aziz Haidari)
파키스탄도 "경계 태세" 강화
무장한 파키스탄 군인들이 14일 이슬라마바드 주재 미국 대사관 인근 도로를
봉쇄하고 있다.
한편 워싱턴 주재 파키스탄 대사관은 하루 전인 13일, 테러를 근절하기 위해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라는 미국 정부의 요구에 대해 파키스탄 정부가
이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답변을 내 놓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밝혔다.
(로이터/David Loh) (WD)
테러사태 후 부시 지지도 큰폭 상승 - 설문조사
미국인 10명 중 9명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14일 발표
된 ABC뉴스와 워싱턴포스트紙의 공동 설문조사 결과 밝혀졌다.
또 미국인 10명 중 7명은 미국이 테러를 일으킨 국가나 단체에 장기적인
전쟁을 벌이게 되더라도 군사적 행동을 취해도 좋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사진은 부시 대통령이 13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11일 발생한
테러 사태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 모습이다.
(로이터/Kevin Lamarque)(WD)
고이즈미, 美 테러 참사 희생자에 애도 묵념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사진)가 14일 의회에서 시오가와 마사주로
재무상(총리 오른쪽)을 비롯한 내각 각료들과 함께 미국 테러 참사로 희생된
이들을 애도하는 묵념을 올리고 있다.
고이즈미 총리는 테러 행위에 굴하지 않겠다는 미국의 입장에 적극적인
지지를 표하고 일본 정부가 이를 실천하기 위한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로이터/Eriko Sugita) (TP)
"공기는 안전한건지..."
피랍 항공기 테러 공격으로 세계무역센터 빌딩이 완전 붕괴된 지 이틀이
지난 13일(현지시간) 한 여성이 마스크를 쓴 채 뉴욕
웨스트 스트리트를 지나가고 있다.
정부 관리들은 사건이 발생한 맨해튼 지역 공기가 안전한지에 대해
아직 확신하지 못하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호흡기 질환 등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Mike Segar) (WD)
WTC 참사 발생 이틀 후
사상 최악의 테러 참사가 발생한 지 이틀이 지난 13일(현지시간),
구조대원들이 붕괴된 세계무역센터(WTC) 건물 잔해를 바라보고 있다.
건물 잔해에서 아직도 연기와 먼지 구름이 피어오르는 모습이 보인다.
(로이터/공동취재단) (WD)
"난 괜찮아" - 사흘째를 맞은 WTC 참사 현장 구조작업
피랍 항공기 테러 공격으로 뉴욕 세계무역센터(WTC) 쌍둥이 빌딩이
완전 붕괴된 지 이틀이 지난 13일(현지시간), 참사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계속하던 구조 대원들이 휴식 시간을 이용 어딘가에 전화를 걸고 있다.
사건 발생 직후부터 현재까지 3일간 구조작업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날 미 연방재난관리청(FEMA)는 이번 참사로 현재까지 뉴욕에서
94명이 사망하고 3천800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로이터/공동취재단) (WD)
구조작업 3일째를 맞은 WTC 참사 현장
피랍 항공기에 의한 테러 공격으로 뉴욕 세계무역센터(WTC) 쌍둥이 빌딩이
완전 붕괴되는 참사가 빚어진 후 이틀이 지난 13일(현지시간)
WTC 참사 현장에서는 구조대원들이 3일째 수색 및 구조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한편 미국 재난관리청(FEMA)은 이번 사건으로 지금까지 뉴욕에서 사망자 94명,
부상자 3천800여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Jim Bourg) (WD)
WTC 참사 현장에 남은 외벽 잔해
11일(이하 현지시간) 피랍 항공기에 의한 테러 공격으로 완전 붕괴된
뉴욕 세계무역센터(WTC) 참사 현장에서 13일 구조대원들이 외벽만 남은
건물 잔해 옆에 서 있다.
사건 현장에서는 혹시라도 있을 생존자 구조 작업 및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로이터/공동취재단) (WD)
배경음악:레퀴엠d단조-라크리모사(눈물의 날)/모차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