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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기인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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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시사 스크랩 봉화 이야기
심메마니 추천 0 조회 169 07.10.28 00:11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봉화 이야기

 

오전 약수탕
정말 좋은 약수 물을 마셔보고 싶다 구요?
경상북도 봉화군 물야면 오전리에 위치한 오전 약수탕은 탄산성분이 많아 다른 약수와는 달리 톡 쏘는 맛이 강하며, 이 약수로 물을 받아서 닭을 고아 만든 백숙은 독특한 별미입니다.

이곳을 지나는 관광객은 누구나 이 백숙의 맛을 본다고 하는데, 맛뿐만 아니라 몸에도 좋아서 삼복더위에 아주 인기가 좋은 음식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 약수탕은 쑥밭약수터라고도 불리우며, 조선 성종때 어느 보부상이 발견하였습니다. 당시 조선 팔도의 사람들을 불러놓고 물맛 경진대회를 열었는데요. 바로 이 오전 약수탕이 최고의 물로 뽑혔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이 약수를 마시면 얼굴이 예뻐진데요.

벌써부터 귀가 솔깃 하시다 구요?? 뿐만 아니라 오전 약수 물에는 철, 염소, 칼슘등 들어있어 피부병과 위장병, 신경통 등 여러 질병에도 아주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또한, 예전과는 달리 오전약수탕의 개발사업으로 여러 가지 시설을 보안하여 무더운 피서철은 물론 사시사철 찾아갈 수 있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다덕 약수탕
경상북도 봉화에서 울진을 연결하는 국도 36호선 도로 옆에 위치한 다덕약수탕은 오전 약수탕과 같이 탄산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톡 쏘는 맛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봉화읍에서 다덕 약수탕까지의 거리는 약 8~9km 이며, 1996년 4월에 이곳을 개발촉진지구로 지정하고 관광객들 유치하는 휴양시설을 개발하여 유명 관광명소로 발돋움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이 다덕약탕의 유래는 스무나무라는 나무아래 약수가 있어 피부병과 위장병이 있는 많은 사람들이 다덕약수를 마시고 덕을 보았다 하여 다덕약수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하네요. 참 재미있는 전설이죠..?

현지에서의 교통편은 봉화읍내에서 물야면 방면으로 4~5km거리에 버스가 수시로 있으며, 택시를 이용해도 거리가 멀지 않기 때문에 비용부담도 크지 않데요.

 

백천 계곡
경상북도 봉화군 석포면 대현리에 위치한 백천계곡은 태백산에서 발원한 옥계수가 해발 650m이상의 계곡을 따라 흐르면서 만들어진 계곡입니다.
세계 최남단의 백천계곡은 주위의 높은 산들에 감싸여져 있어서 수온이 낮고, 차마 발을 담그기가 미안 할 정도로 맑고 깨끗합니다. 시원하긴 얼마나 시원하다구요. 빙하 시대에 살았던 열목어가 살 정도면 감이 잡히시겠어요?

열목어는 눈이 붉고 몸통이 은빛이며, 눈 사이와 옆구리, 지느러미에 붉은 색의 무늬가 있는 세계적인 희귀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열목어 분포의 남방한계선 입니다.

특히, 공해에 민감한 어종으로 물 속에 산소가 많이 녹아 있어야 하며, 물이 깨끗해야 살 수 있는 물고기거든요. 이런 물고기가 살 정도면 믿을 만 하시죠..?

백천계곡은 주변 산들과 기암괴석이 잘 어우러져 진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또한 백천계곡으로 가는 길목에는 일제의 강제 징용으로 희생된 원혼들을 봉안해 놓은 현불사라는 절이 있는데, 이 현불사 또한, 백천계곡 만큼이나 가 볼만한 곳입니다.

강제 징용에 희생된 원혼들이 누가 왔다 갔는지 모를 정도로 깨끗한 뒷처리를 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겠죠..? 교통편은 봉화읍에서 석포행 버스가 수시로 운행 하니까, 큰 불편은 없을 겁니다.

 

사미정 계곡
물이 맑고 시원한 계곡...?!
경북 봉화군 법전면 소천리에 위치한 사미정 계곡은 태백산 국립공원과 소백산 사이의 Y자형 계곡인데, 맑은 물과 울창하고 푸른 숲, 경관이 뛰어난 기암 괴석등이 여름철 가족 단위의 피서지로는 아주 좋은 곳입니다.

또한, 물깊이가 적당하여 아이들의 물놀이에도 아주 그만이죠...!
사미정 계곡의 입구에는 조선 영조때 우부승지를 지낸 조덕인이라는 사람이 좋은 명승 관지를 찾아 건립했던 창주정이라는 이름의 정자를 후손들이 사미년, 사미월, 사미일, 사미시에 중수하여 사미정이라 칭하였답니다.

또한 울진과 태백을 잇는 동해안은 1시간30분이면 도착이 가능하고 계곡 주위가 넓은 평지여서 오토 캠프장으로도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석천 계곡
태백산지에서 내려오는 물이 흘러흘러 봉화산으로 흘러와 옥수와 합쳐져 봉화읍 유곡리에 다다르면 그곳이 바로 시원하고 깨끗한 석천계곡입니다.

이 석천계곡의 특징은 주변 산세가 낮고, 소나무가 울창하여 더운 여름 가족단위로 피서 가기에는 더 없이 좋은 곳입니다. 또한 계곡이 깊지 않아서 산이나 계곡을 오르기가 힘들어서 가기 싫어하시는 관광객들도 쉽게 가실 수 있어서 좋은 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계곡의 넓고 평평한 돌 위로 맑고 시원한 물이 흐르기 때문에 어린이들이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아주 좋은 자연의 풀장이 됩니다.

석천계곡에는 석천사가 있는데, 충재 권벌의 장자인 청암 권동보가 세운 것으로, 봉화에서 생산되는 춘양목을 재료로 썼으며, 온갖 좋은 돌을 사용하여 터를 단단히 다진 후 세웠기 때문에 그냥 보기에도 튼튼함이 느껴진답니다. 난간에 기대어 멋진 폼을 잡으며 내려다보는 경치 또한 아주 일품이래요..

 

청량산 도립공원
산 곳곳에 여러 층의 지층들과 괴상한 모양의 암봉들이 잘 어우러지는 청량산에는 여덟 개의 둥글둥글한 암봉들과 그 암봉들의 열 두개나 되는 동굴이 있습니다.. 이 동굴안에는 각각 샘들이 있는데요. 총명수, 감로수, 원효샘 등 이름 모를 샘들이 맑고 시원한 물을 꾸준히 내뿜고 있다고 합니다.

청량산은 병풍처럼 펼쳐진 암봉들이 마치 한 송이 연꽃을 연상시킬 정도로 절경입니다. 한때 청량산 속에는 30여 개의 사암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내청량사로 불리는 청량사와 외청량사라고도 불리는 응진전, 두 곳만 남아 있습니다.

특히, 응진전에서 바라보는 청량산의 풍정과 청량사의 모습은 절경이라 할 만합니다. 해가 질무렵 청량사의 범종이 울리고 의상봉 너머로 해가 넘어가는 모습은 정말 멋있습니다.

청량산이 연꽃이라고 하면 이 청량사는 연꽃의 수술 자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청량사 바로 뒤에는 청량산이 한눈에 보이는 보살봉이 있는데, 원래 이름은 탁필봉이고 주세봉 선생이 이곳 지형을 보고 보살봉으로 다시 이름을 바꾸었다고 하네요.

청량사는 자연경관이 수려하여 소금강이라고도 전해지는 산입니다. 금강산처럼 크지는 않지만 그에 버금가는 아름답고 조그만 산이라 하여 소금강이라 짓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퇴계 이황선생은 청랸산을 둘러본 후 이런 시구를 지었다고 합니다. "청랸산 육육봉을 아는 이는 나와 백구뿐"..
청량산 위치는 경상북도 봉화군 명호면에 위치해 있습니다.

 

청옥산 자연휴양림
청옥산 휴양림은 우리나라의 휴양림 중 가장 넓고 관리가 잘 되어있는 휴양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100년도 넘는 커다란 아름드리 나무가 울창하고, 하늘을 향해 쭉쭉뻗은 커다란 나무를 보고 있자니 왠지 듬직한 생각마저 듭니다. 자식을 가진 아버지의 마음이 저와 같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 휴양림은 여러 가지 체력단련 시설이나 놀이시설이 잘 되어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보낼 수 있는 좋은 휴양지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특히 물놀이 장은 자연의 계곡을 막아 만든 것이고, 또한 물이 차고 맑아서 부담 없이 즐기실 수 있습니다.

또한 해발 896m 청옥산 자연 휴앙림은 대관령보다도 4m가 더 높아서 아무리 더워도 파리, 모기 등의 해충이 없어서 가족끼리 휴양을 가도 정말 좋을 것 같네요.

본디 좋은 곳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법...
이 휴양림 내의 통나무집을 이용하려면 늦어도 3~4개월 전에 예약을 해야 이용이 가능하다고 하니까 빨리 서두르세요..

 

닭실 마을
이름부터 재미있는 전통 마을이다. 조선 중기의 문신 충재 권벌의 종가가 있는 동족마을로 행정명도 유곡1리로 酉谷이란 뜻은 12간지의 '유'에 해당하는 쪽으로 해가 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풍수지리상으로 영남의 손꼽히는 명당으로 알려져 있는데 택리지를 쓴 이중환은 삼남의 4대 길지 가운데 하나로 닭실마을을 말한다. 마을의 형상는 닭이 알을 품은 모습이라고 하지만, 범인이 보기에는 이를 깨닫기 어렵다.

이 곳에는 권벌 충재 일가의 유적들이 있는데, 영남 양반의 대표적인 가옥 형태를 갖춘 종가와 충재, 청암정이 있고, 종가의 맞은편 개울 건너에는 석천정사가 있다.

또한, 종가 바로 앞에는 충재의 유물을 모아 놓은 건물이 있는데 이 곳에는 보물 261호로 지정된 충재일기, 1370년 간행된 근사록은 보물 262호로 지정되어 있으면 그 외에도 다수의 보물급 서책들이 있다.

닭실마을은 꾸며지지 않은 그냥 고향의 마을 같은 모습을 갖추고 있는데 감나무, 산수유 등은 물론 앞마당의 각종 화초와 담쟁이덩굴 등이 있어서 마음이 푸근해지는 그런 마을이다.

또한, 한과마을로도 유명해서 입구에는 닭실 한과라는 명칭을 볼 수 있어서 돌아오는 길에 약간의 한과를 준비하는 것도 좋다.

관람은 승용차의 경우 종가 앞까지 바로 갈 수 있는데, 복잡할 경우 마을 입구에 세워놓고 천천히 걸어 들어가는 것이 좋다. 종가와 청암정을 구경하고 나오면 앞쪽 논 사이로 난 좁을 길을 따라 가면 개울이 나오고 다리를 건너 오른쪽으로 길을 따라 돌아가면 석천정사를 볼 수 있다.

전체 관람 시간은 약 두시간 정도...

 

명당중의 명당 경북 봉화 '닭실'마을

태양 빛을 닮은 고추가 마당 한복판을 차지하고 있는 풍경이 낯설지 않은 경상북도 봉화군 봉화읍에서 36번 국도를 타고 춘양면 방향으로 1㎞쯤 달리면 왼쪽 마을 입구에 솟을대문 같은 구조물 하나가 눈길을 끈다. 범상치 않아 보인다.?닭실?마을이 아닐까.

다리를 건너 왼쪽으로 들어가니 시간을 거슬러 마치 몇 백년 전에 서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청태를 인 고색 창연한 고가들이 자태를 뽐내고 있다. 대부분 200~500년이나 됐단다.

이곳은 예부터 경주의 양동, 안동의 내앞, 풍산의 하회와 더불어 삼남지방의4대 길지로 꼽힌 명당 중의 명당.금빛 닭이 알을 품고 있는 금계포란형(金鷄抱卵形)이라 해서 이름지어진 닭실마을이다.

마을 서쪽의 백설령은 암탉이 알을 품은 듯 누워 있고 신선이 퉁소를 불었다는 옥적봉은 수탉이 활개치듯이 동편에 솟아있다. 마을 앞을 휘감아 도는 시내는 말없이 흐르다가 서쪽 끝에서 석천계곡으로 흘러든다.

 

이곳은 현재 약 100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500여년 전 충재 권벌 선생(1478~1548)이 기묘사화에 연루돼 이곳으로 이주해온 후 안동 권씨의 집성촌이 됐다.

꼿꼿한 선비를 닮았는지, 한치의 흐트러짐도 없는 솟을대문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충재 선생의 종택이다. 하지만 여느 대갓집의 솟을대문과는 달리 대문 위에 활같이 휘어진 나무를 단 월문이다. 대문 바로 앞에는 기단이 낮은 사랑채가 보이고 그 뒤로 ?ㅁ?자 형태로 된 안채가 자리하고 있다.

사랑채 오른쪽은 넓은 잔디밭으로 꾸며져 있다. 보물 487점이 보관된 유물관이 한 귀퉁이에 딸려 있고 잔디밭을 지나면 조상의 멋이 깃 든 청암정이 숨어 있다. 거북모양의 바위에 오롯이 세워진 정자. 마치 물위에 떠 있는 연꽃같다. 정자 둘레는 연못을 둘렀고 주변에는 나무울타리를 쳤다. 당시 문필가들의 사랑채 같은 구실을 한 곳이라고 한다.

물은 보이지 않는다. 바닥을 드러낸 연못에는 땅에 납작 엎드린 풀들이 가득하다. 그래도 곱고 우아하다.

이 마을에는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명물이 있다.500년 전통을 이어오는 한과다. 마을 입구쯤에 ?닭실종가 전통 유과?라는 간판이 붙은 슬레이트지붕 아래서 부녀자들이 손으로 직접 한과를 만들고 있다. 벌써 11년째다.

고운 빛깔의 강정에 예쁜 꽃무늬를 수놓는가 하면 찹쌀 반죽에 멥쌀가루를 입히고 식용유로 튀겨 조청을 입히고 깨를 박는다. 부산한 부녀자들의 손길에서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음이 느껴진다. 부녀회관(054-673-9541) 봉화군청(054-763-5800)

 

◆ 가는 길-영동고속도로를 타고 중앙고속도로 영주IC에서 빠진다. 영주를 거쳐 울진 방향 36번 국도를 따라가다 봉화읍 삼계리 사거리에서 약1㎞ 직진하면 된다. 서울 동서울터미널에서 봉화행 버스가 오전 8시20분~오후4시 하루 6회 운행.4시간30분 소요.

◆ 숙박-궁전파크(054-674-0300?지역번호 054 생략)낙원장여관(673-2351)이화장여관(673-3533)류학열 민박(672-2034)정재환 민박(673-4628)

 

◆ 맛 집-풍차가든(672-6666):봉화 특산물인 송이요리 전문. 근처의 산에서 채취한 송이와 소고기 죽순 등 갖은 재료를 넣어 보글보글 끊인 송이전골(사진)은 송이 특유의 향이 진하고 국물이 시원한 게 일품이다.1인분 2만원. 송이 밤 대추 등을 넣어 돌솥에 직접 밥을 지은 송이돌솥밥 2만원, 송이덮밥은 1만5000원. 봉성숯불식당(672-9130):봉성돼지숯불구이 전문 관광식당(672-2330):한약닭백숙 전문

 

◆ 주변 볼거리-오전약수탕(672-6442):톡쏘는 물맛이 독특하고 예부터 위장병과 피부병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진 약수. 청량사(672-4994):신라 문무왕 3년(663년)에 원효대사가 세운 절로 법당 유리보전이 지방유형문화재 47호로 지정돼 있다. 청옥산자연휴양림(672-1051):우리나라 자연휴양림 중가장 넓은 곳으로 대관령보다 4m 높은 해발 896m에 위치. 산책로 출렁다리 체력단련장 캠프파이어장 등이 갖춰져 가족이 함께 즐기기 안성맞춤.

스포츠 서울 발췌


각화사
경상북도 봉화군 춘양면 석현리 559번지에 위치하고 있는 각화사는 신라 문무왕16년에 원효대사가 준공한 절로 원래 있던 사찰인 남화사를 없애고 새로이 사찰을 세우면서 지어진 이름이 바로 각화사입니다.

각화사 근처에 보물 급 문화재는 없으나 산사를 끼고 주위 경치를 둘러보면 보물 급은 아니더라도 아~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로 경치와 나름대로의 운치를 느끼실 수가 있습니다.

그뿐이 아니라구요. 나무들이 온갖 멋을 부리는 가을철에는 각화사를 따라 산 정상으로 오르다 보면 붉게 핀 단풍의 결정체를 구경하실 수 있거든요. 자가용이 없으시다구요?? 춘양에서 석현마을까지..

즉 각화사 입구까지 약 1시간 간격으로 버스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30~40분 정도 소요되고 석현 마을에서 도보로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문의전화 : 봉화군청 054-673-5800]

 

석천정자
이 정자는 충재 권벌의 큰아들 권동보가 1535년 지었다고 알려진 규모가 큰 편에 속하는 정자이다. 이름도 정자라고 하기에는 규모가 커서 정사란 이름이 붙은 것으로 보인다.

석천정사가 있는 곳은 청암정이 있는 곳에서 논을 가로질러 다리를 건너고 숲을 끼고 돌면 볼 수 있는데, 개울과 면한 약간은 높은 곳에 자리잡고 있다. 개울의 맑은 물과 더불어 그 위치가 절경은 아니지만 깨끗한 맛이 더욱 두드러진다.

건물의 정면은 개울의 경치를 쉽게 볼 수 있도록 판장문을 달아 언제든지 밖을 볼 수 있도록 하여서 개울가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또, 바로 난간(익랑)을 만들어 놓아서 단순치 않은 멋이 장식으로도 모자람이 없다.

주변은 석천 계곡으로도 알려져 있고, 들어가는 길은 닭실마을 쪽뿐만 아니라 봉화읍내에서 나와 울진쪽 말고 915번 지방도로 이용 삼계교 건너 우회전해서 들어가면 된다.

 

청량사
청량산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량사는 등산로를 따라 30~40분 정도 오르면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절의 위치는 청량산 비탈에 세워져 조금은 위태스럽게 보이지만 위에서 보면 오히려 아늑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청량사는 663년 원효대사가 창건하였으며 현재 이곳에는 동방유리광 세계를 다스리는 약사여래를 모시는 전각이란 뜻의 유리보전이 있는데 유리보전이라는 현판은 공민왕의 친필이라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옛날 청량산에는 연대사라는 절이 있었다고 하는데, 유리보전이나 외청량에 속하는 응진전은 이 연대사의 한 암자였다고 하는데, 그 암자의 수가 무려 26이나 되었다고 합니다.

법당은 지방유형문화재 47호인 청량사 유리보전이 보존되어 있으며, 청량사가 내청량이라면 웅진전은 외청량이라고 하겠습니다. 청량사를 조금 거슬러 올라가면 웅장한 금탑봉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고 아찔한 낭떠러지가 보이는데 전망이 정말 좋은 곳입니다.

청량사 뒤쪽으로 솟아 있는 봉우리는 보살봉, 혹은 자소봉이라고도 하는데, 보상봉이란 이름은 주세붕 선생이 이곳 지형을 보고 보살봉이란 이름을 붙였다고 전해집니다.

[문의전화 : 청량산 관리사무소 054-672-4994]

 

청암정
청암정은 충재 권벌이 지은 정자이다. 종택의 한켠, 토담 너머로 보이는 정자는 그렇게 눈에 잘 띠지는 않지만, 들어서면 제법 잘 지어진 정자임을 알 수 있다.

마을 밖에서는 느티나무나 단풍나무로 둘러싸여 있어 가지 사이로 언뜻 언뜻 보일뿐 시원스럽게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하지만 정자루대에 올라서면 나무 너머로 보이는 마을의 풍경이 눈을 시원하게 만들어 준다.

청암정은 1526년에 지었다고 하는데, 바위 위에 올라앉아 있는 모습이나 지금은 흔적만 남아 있는 주변의 연못의 모습에서 상당히 신경 쓴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6칸에 마루 옆에는 두 칸짜리 방을 두었고 방 주위로는 퇴를 만들어 방쪽에서 보면 제법 높은 루대의 모습이기도 한다. 청암정에는 조선시대 명필들의 흔적도 볼 수 있는데, 충재는 물론 퇴계 이황, 미수 허목 등 조선 후기 명필들의 현판들이 있다.

특히 '靑巖水石'이란 현판은 미수 허목의 마지막 글씨로 알려져 있어 눈길을 끌기도 한다.

 

봉화 송이 축제
맛과 향이 너무나도 뛰어난 송이버섯...

봉화에서 매년 가을 송이버섯 축제가 열린 데요. 송이버섯 산 견학은 산림 속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산림 욕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송이버섯에 관심이 많은 국내, 외국인 관광객 중 희망자를 접수받아 송이버섯의 견학 및 채취요령 등을 알려주고, 송이버섯 채취 대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축제기간동안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복원한 송이버섯 자생 모형 물을 행사장에 설치하여 관광객들에게 관람과 동시에 직접 송이의 자생모습을 눈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대요.

매년 9월말~10월초 중에 열리는 이 송이축제는 싱그러운 가을여행을 더욱 더 풍성하고 향긋한 가을로 만들어 주지 않을까요?

 

은어축제
정말 말 그대로 물 반 은어 반이래요...

그 귀한 물고기 은어가 무릎까지 오는 물에서 헤엄을 친데요. 봉화군에서는 매년 7월 말에서 8월 초경에 봉화읍 석청계곡에서 은어 축제를 하고 있습니다.

이 행사는 은어 잡이 뿐만 아니라 은어요리 먹거리 장터, 민물고기 전시관, 각종 공연 등 많은 놀 거리가 있습니다. 혹사당하는 현대인들에게 시원하고 깨끗한 청정지역 봉화의 산과 계곡을 맘껏 제공하며, 맛과 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약이 되기도 하며 임금님께 밥상에 올리던 진귀한 고기를 맛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어떠세요?

한번 참여해 보지 않으시겠습니까...??

행사기간 동안 방류하는 수 십 마리의 은어 떼가 이루는 은빛 물결은 그야말로 감탄입니다. 물놀이와 은어 잡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이번 행사에 꼭 동참해 보세요. 아이들도 정말 좋아 할꺼예요.

연인끼리라면 더욱 더 좋겠죠...?!

 

이몽룡
한국 문학작품 중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소설중 하나인 춘향전...
춘향전의 이몽룡 이라는 사람이 실존했던 인물이라면 믿으시겠습니까??
이몽룡의 본명은 '성이성'(1595~1664)... 이몽룡이 실존인물이며, 본명이 성이성(成以性)이라는 주장을 한 사람은 연세대학교의 설성경 교수이며, 연구 관심분야는 한국고전문학 과 춘향예술사 분야라고 하며 지난 99년 한국과 일본에서 이몽룡의 러브스토리라는 연구 논문을 통해 공식 발표했다고 하네요.

춘향전도 이몽룡, 즉 성이성의 경험을 토대로 지어 졌다고 하는데, 춘향전 내용과는 달리 그는 남원 부사로 부임한 아버지를 따라 전라도 남원에 머무르는 동안 기생을 사귀었고, 세월이 지나 암행어사가 되어 그녀를 만나려고 하였으나 그녀는 죽고 없었다고 합니다.

춘향전의 내용과는 조금 다르죠...? 춘향전에서 이몽룡이 부패관료들 앞에서 시를 쓰고 가는 장면이 있는데요...

 

金(금)樽(준)美(미)酒㈜는 千(천)人(인)血(혈)이요
玉(옥)盤(반)嘉(가)肴(효)는 萬(만)姓(성)膏(고)라


<독에 아름다운 술은 천 사람의 피요, 소반위의 기름진 안주는 만 백성의 기름이라>,

 

는 뜻이지요.. 이 시구는 성이성이 지은 한 시 내용 그대로 옮겨 적은 것이라고 합니다.

지금껏 발견된 <춘향전>은 약 100여가지가 된다고 하는데, 이 100여 가지의 공통점은 저자가 밝혀지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성이성은 성격이 곧고 강직하며 상사 앞에서도 과감했다고 합니다. 당시 선비들의 생활이 문란한 상태였는데, 성이성이 관의 유생을 단속하는 직위를 맏아 해이해진 규율을 바로 세우는데 큰공을 세웠다고 합니다.

성이성의 묘는 영주시 이산면 신암리 뒷산에 자리잡고 있으며, 1616년 그가 생원시에 합격할 당시 합격증서가 그의 후손들에게 보존되고 있습니다. 영정은 예전에는 보관되고 있었지만, 분실된 것으로 후손들이 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암행어사 출두 시 얼굴을 가리던 (사선) 이라는 것도 후손들이 관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봉화군 물야면 가평리 301번지에 위치한 가평리 계서당은 성이성님이 훈학과 후학배양에 힘쓰던 곳으로 지금은 대부분 허물어지고 그 터만 남았다고 합니다.

1984년1월10일 국가지정 중요 민속자료 제 171호로 지정되었으며 지금은 성이성님의 후손인 성원기씨가 관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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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7.10.28 07:25

    첫댓글 이렇게 알고보니 봉화에 가면 또 다시 둘러 볼 곳이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설레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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