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서산 억새길따라
출 발 일 | (제863차) 2023.12.02 토요일 |
출 발 지 | 06:10 원당역 5번출구 버스정류장 07:00 양재역 1번출구 수협앞 07:20 경부선 죽전버스정류장 |
산 행 지 | 충남 보령,광천 오서산 |
문 의 처 | 야생마 010-5294-9949 |
코 스 | 상담마을주차장 - 정암사 - 자연휴양림 8Km 4.5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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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 비 | 35,000원, 교통비, 식사 포함 |
입 금 | 국민은행 695001-01-135258 이정옥 |
신 청 | 1) 본 공지 하단 댓글로 신청 2) 카카오톡 정회원 단체방에 신청 3) 전화로 직접 신청 : 부회장 010-2008-0858 : 총 무 010-8267-6808
※ 위 3가지 중 택일 |
■ 산행 세부코스 및 지도
상담마을주차장 → 정암사 → 오서산 → 월정사 → 오서산자연휴양림 → 주차장
약 8km 4.5시간
오서산(烏棲山-790m)은 충남 서해안에 인접한 산 중 제일 높은 산이다. 그래서인지 예부터 이 산을 두고 뱃사람들은 항로를 확인하는데 중요한 위치 정보로 활용하여왔다. 내포지역 지형의 특성상 주변은 낮은 언덕과 평지가 발달해 있기 때문에 해발고도 800m가 채 되지 않는 산임에도 바다에서 뚜렷하게 확인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서해를 오가는 뱃사람들의 등대 역할을 하고 있는 이 산은 억새풀로 유명하다.
정상 능선부에 펼쳐진 약 1.3km 구간의 억새밭은 가을로 접어들면서 그 자체로 장관을 이루어 산을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 사진작가들이 즐겨 찾는 산이기도 하다. 그리고 평원을 이루지 않고 능선을 따라 길게 형성돼있는 특이한 억새밭의 풍치가 더욱 매력적이어서 색다른 맛에 찾는 사람 또한 많다. 또 높낮이가 유순하여 마냥 걷고만 싶은 이 능선 길은 억새 너머로 보이는 서해의 풍광이 특히 매력적이어서 더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이 산은 보령시 청라면 장현리의 장현 저수지의 상류를 이루고 있는 명대계곡이 있다. 발원지부터 저수지까지 약 2.5km. 오서산의 동쪽 자락 골짜기에 형성된 이 계곡의 상류는 급한 경사면을 흐르고 있다. 바위가 지천인 국립오서산휴양림 내 계곡 상류는 여름이면 물가에 앉아서 계곡의 바위 사이로 흘러내리는 물살을 바라보며 물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더위를 잊는다. 작은 폭포를 연상시키는 계곡의 바위와 바위 사이. 서너 명은 족히 들어가 앉을만한 웅덩이가 많아 가족과 연인들이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에 제격이다.
청라면에 소재하고 있는 오서산자연휴양림을 기점으로 하는 등산코스는 우선 주차장과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이용하기 좋다. 계곡 좋기로 유명한 명대계곡을 끼고 산행을 할 수 있다는 점도 중요 산행 포인트, 게다가 산을 오르다 보면 마음이 편해지는 아담한 절집이 있어 좋다. 산행을 마치고 휴양림의 숲에서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것 또한 매력 포인트로 점찍어둘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