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이 두 개 있는데 요즘 하나만 쓰고 있었거든요. 다른 거 꺼내서 보니 코받침이 변색되어서 안썼던 거에요. 도수가 같고 자외선 방지 이런 것도 한 렌즈인데 버리긴 아깝고 쓰고 다니기도 뭐하고. 어제 그래서 맘먹고 갖고 나와서 퇴근하고 큰 안경점 가서 코받침만 바꿨어요. 직원이 금방 해줬는데 돈을 안받더라구요. 거기서 산 안경도 아닌데. 고맙다고 인사드리고 기분좋게 나왔습니다. 하자가 없는 상품에 마음이 하나 안들던 부분만 고치니 정말 좋네요. 물건이라는 애정을 갖고 게 잘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돈 아끼면서 사는게 궁상맞다고 생각했는데 아닌 것 같아요. 오히려 나를 더 잘 들여다보고 돌보게 되어서 충만하네요. 언젠가 내가 고심해서 산 물건도 다시 보게 되고요. 오늘도 다들 즐짠하시기 바랍니다. ^^
첫댓글 잘 하셨어요. 남편은 안경테 조금 괜찮은거 사서 부러지지 않는 한(주로 딸내미 작품ㅠㅠ) AS받아 사용합니다.
저는 그것때문에 안경을 교체하기두 했는데 그것만 교환하는 방법도 있군요~
다른 안경점에서도 무료로 해주더라구요.
어머 감사합니다. 저도 그래야겠네요
안경이 살때 비싸서 as 잘해주는데가 갑이에요~잘하셨어요ㅎㅎ 저도 태부러져서 갔더니 무료수리해주더라구요ㅎㅎ 14만원주고 산 안경인데 서비스 좋아서 단골이에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