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가 2022년 2분기부터 2023년 3분기까지 6분기 연속 적자를 내고 있다. 해서 2023년 4분기 실적은, 향후 LGD의 방향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증권가를 비롯한 언론들의 반응은, LGD의 4분기에 전망에 대해 엇갈린 전망을 내 놓고 있어, 예단이 쉽지 않지만, 사견으로는 2023년 4분기에도 적자가 날 것으로 보인다. 이유는, LGD가 기대를 걸고 있는 아이폰15의 물량이 대다수 삼성D에 쏠려 있고, 아이폰15의 흥행의 열쇠를 지고 있는 중국에서의 판매가 예상보다 저조하기 때문이지만, 더 큰 이유는, LGD의 핵심이 되는 TV용 OLED가 전년도 분기 대비 10%이상 줄어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물론 LCD에 대한 수요는, 삼성전자의 매입이 늘면서 지난 분기에 비해 늘고는 있지만, 2022년 4분기 대비 LCD 수요가 늘었다고 보기는 힘들기 때문에, LCD로 인해 실적 개선도 그리 기대할만한 수준은 아니다. LGD는 2019년 1분기부터 2020년 2분기까지 6분기 연속 적자를 내다가 2020년 3분기부터 흑자를 냈는데, 만일 2023년 4분기에도 적자를 낸다면, LGD는 지난 6분기 연속 적자 기록을 깨고, 7분기 연속 적자를 내게 된다. 해서 이제는 LGD의 2024년 실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2024년에도 LGD의 행보는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LGD가 IT용이나 차량용, 투명 OLED에서 실적을 내는 것도 쉽지가 않다. 양산 시설도 아직 마련되어 있지 않지만, 무엇보다 수요가 제한적이고, 또한 OLED의 한계도 마냥 묵과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2022년부터 OLED TV가 역성장을 하고 있어, LGD의 2024년은 가장 힘든 한해가 될 가능성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