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LGD)의 TV용 LCD패널 출하량이 올해 800만대에서 내년 1500만대로 87.5%(700만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LCD굴기로 LCD가 마진이 없다며, 2020년 1월에 LCD생산 종료를 밝혔지만, OLED TV가 2021년 652만대를 정점으로 2년째 역성장을 이어가면서 LCD에 대한 의존도는 오히려 커졌다(2023년 TV용 OLED 500만대 예상→LGD+삼성D 포함). 특히 98%이상을 LCD로 TV를 만드는 삼성전자는, TV용 LCD패널에 대한 중국산 비중이 70%를 넘으면서, 저렴한 중국산 TV와 비교해 차별성도 없으면서 가격만 비싸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삼성TV에 대한 수요가 줄자, 삼성전자는 2024년부터 LGD와 대만산 LCD패널 구입 비중을 대폭 늘린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LCD패널 기술이 평준화 되면서, LGD와 대만산 LCD패널 비중을 늘린다고, 중국산 LCD TV와는 차별화가 되진 못한다. 오히려, 중국산 TV엔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TV용 OS(구굴 안드로이드)에, 미디어텍 칩을 사용하여, 성능이나 이용의 편의성이 더 우수하다. 여기에다 삼성전자가 정책적으로 지원하지 않는 Dolby Vision(HDR)도 지원한다. 이런 현실은 85%의 TV를 LCD로 만들고 있는 LG전자도 마찬가지다. LG전자는 정책적으로 HDR10+를 지원하지 않아, 고급형이라고 하는 4K OLED TV도, 중국산 저가 TV보다 못한 성능이 되고 있다.
해서 LGD가 2023년부터 TV용 LCD패널을 늘린다면, 중국산 TV용 LCD패널과 다른 차별화(혁신) 요소를 가져가지 않는다면, 중국이 TV용 LCD패널 가격을 인하하면, LGD는 또 다시 팔아도 남지 않는 장사를 해야 한다. 고로 LGD의 LCD증산은 반드시 차별화(혁신)된 LCD패널로 시장을 키워나가야 할 것이다.
▶LGD만의 'TV용 패널' 차별화(혁신) 전략 (LGD가 지금의 위기에서 벗어나려면) ①TV용 패널 중심을 8K로 하고, 8K LCD 패널 가격을 현실화 해야→4K OLED패널 이하 가격 ②12bit 8K LCD패널 개발→온전한 8K화질 구현 ③OLED의 화질을 넘어서는 향상된 8K Dual LCD패널 개발 ④패널을 접합할 수 있는 LCD패널 개발(55"/60"/65"/70"/75")→가성비(천만원 전후)를 갖춘 110"/120"/130"/140"/150" TV에 대응하면서, 운반(이동) 문제를 해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