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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금은 북한 플레이 내용이지만 애국가입니다. 이유는 보시면 압니다.
보통 동구권 붕괴 이벤트 같은건 인생의 별빛님이 다 쓰셨기 때문에 그걸 보면 됩니다. 필자는 주로 북한의 특수 이벤트 위주로.....
네 -_-;;; 핵개발 하자! 이게 시작하면 뜨는 이벤트입니다. 작정하고 핵 만들라고 던저주는 이벤트. 다른 국가들은 그냥 저냥한 이벤트가 먼저 뜰때, 저게 가장 먼저 뜹니다. 역시 북한 수준.....
그리고 시작하자마자 첩보원 안쓰면 저렇게 핵무기 청사진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저걸 선택 안해도 맨 위에 있는 것만 찍어도 무려 '핵 실험장'을 주는데, 이게 초반에 거금이라는걸 생각하면, 아에 대놓고 핵무장 하라는게 제작진의 의도입니다.
근데 실제로 필자가 해보면서 느끼지만 정상 국가화를 고려한다고 해도 핵개발은 해야 합니다. 이 이유는 막줄에.
하지만 정작 저는 핵개발은 안했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핵개발을 못했습니다.
장군 복원 이벤트인데... 이게 북한 정치 루트에서 상당히 영향을 주는 이벤트입니다.
만약 정상국가화를 생각하면 두번째 쪽이 가장 나은편입니다. 지금 역사에서는 그냥 북한의 주요 군인사일뿐인 북한의 김영춘이 주요한 개혁파 인사로 나오거든요.
결정적으로 이 루트는 뽕이 잘 찹니다. 특히 한국인이라면 말이죠.
보통 오스탈기에서 암묵의 룰은 이 최후의 중화인들이 벌인 사건에서 그 대협들의 편을 들고, 그 다음에 대만과 무역을 개시하고, 뒤이어 중국과 무역을 하는 것입니다. 다른 국가들은 이거보다 더 나은 선택지가 없어요.
근데 북한은 그게 안되요. 저기서 중국 비난하면 중국이 빡쳐서 무역 봉쇄해버리고, 알바니아 수준의 경제를 가진 북한은 그대로 게임 오버급 충격을 받게됩니다. 저기서는 무조건 중국 편을 들던 그냥 소련이 행동할때까지 침묵하건 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오스탈기 하면서 가장 빵 터진 부분. 외국 만화 외주 주자고 하니깐 너희들 일본 만화 보고 말하냐? 라고 말하는 장면입니다. 대충 고전 북한 애니메이션을 부활시키자는 이벤트인데, 답이 웃겨서....
이건 일본과의 외교 이벤트인데, 이전에 일본에 사회주의자들을 집권시키도록 도와주는 이벤트가 있습니다.
그걸 성공시키면 맨 위에 일본과의 국교 정상화 이벤트가 나옵니다. 가난한 북한 입장에서는 일본 사회주의 집권은 반필수입니다. 다른 유럽권 국가들은 그냥 사회주의 통일도나 올려주는데, 그 댓가로 빨아드리는 첩보원과 돈이 많아서 업적이 아니라면 안하지만.....
북한은 반드시 어떻게든 일본을 전복시켜야 합니다. 그래야 빈곤한 국가의 돈 사정이 좀 나아집니다.
물론 저 이벤트는 일본을 전복시키지 않는다고 안 뜨는건 아니고, 오히려 중국으로 초저금리 대출;;;; 을 받을 수 있긴 합니다.
우리가 아는 임수정 사건. 딱히 설명할게 없어요. 근데 정상 국가화라면 원래대로 임수정과 만나게 해주는게 좋습니다. 당 안정도는 떨어져도 북한의 몇 안되는 외교 평판 떨구기 이벤트거든요.
김돼지 1세 죽는 이벤트. 북한 정치 루트의 첫번째 중요 분기점입니다.
여기서 선택지가 갈려지는데, 대부분 상황에서는 김정일이 승계하지만, 매우 까다로운 조건 (외국인들도 잘 모르는 눈치)을 맞추면 오진우가 집권하게 할 수 있으며
이 루트는 2차 한국 전쟁으로 이어집니다.
북한 정치 루트의 두번째 분기점 루트입니다. 6군단 사건은 1995년에 일어났는데... 여기서는 프룬제 군사 사건이랑 얶어서 (근데 그것도 1992년...)인지, 아니면 저런식으로 하지 않으면 89~91년동안 북한에 정치적 변화를 줄 사건이 없어서인지 하튼 6군단 사건이 있습니다.
여기서 김영춘을 복원시켰을 경우에는...... 저렇게 두번째 선택지가 나오고
대충 원래 6군단 반란 진압을 담당한 김영춘이 오히려 군대를 적극적으로 선동해서 김돼지 2세를 몰아내게 됩니다.
그 댓가로 당 단결도가 떨어지고, 사회주의 단결성 역시 5나 깎이게 됩니다. 그 이후에는.... 동구권 이벤트가 뜨면서 당 단결도가 하락하여 당 쿠데타 터지는 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신 외교 수치를 많이 줄여줘서 정상 국가화 과정에서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뒤이은 후속 이벤트까지 합치면 10정도를 깎거든요. (대신 당 단결도는 씹창납니다.)
대충 김돼지 2세 몰아내고 어느정도 개혁안 이후 상황. 이정도만 해도 헝가리 수준이니, 헤븐 조선일듯.
그리고 몇개월 뒤에 뜨는 이벤트입니다. 탈-김일성화... 탈 스탈린과 유사하지 않습니까?
당 단결도를 생각하면 당연히 위였지만, 남한인이라면 모두 3번째 선택을 하게 됩니다. 다른건 고려조차 못하겠죠. 게임은 뽕으로 하는겁니다. ㅎㅎ
희생자와 박해자 위원회를 설립해서 무고한 희생자 구분하여 복원시키는 작업을 시작하며, 모든 교육과정에서 주체를 삭제하고, 객관적인 사실에 기초하여 김일성과 주체 사상을 분리하고 개정하는 이벤트.... 뽕 하나는 미친듯이 찹니다. 이게 쿠데타 루트를 타는 이유일겁니다.
보통 29면 당 내 쿠데타 터지기 딱 좋은데, 소련이 '북한 좋아요' 콘을 눌러줘서 쿠데타가 지연되었고, 그 동안 스위스를 통해 당원들 입속에 무기명으로 현금을 넣어서 쿠데타를 막았습니다.
맨 처음 했던 이벤트의 후속입니다.
만약 첩보원과 돈만 충분하면 첫번째 선택지가 풀리며 핵무기 청사진을 얻고 핵개발을 시도 할 수 있는데...
자금과 인력이 부족해서 그만 망하고 말았습니디.
왜 정상국가화에서 핵무기가 필요하냐고요?
후반 위기에서 서구 코인을 탈려면 미국과 교역을 해야 하는데
그 조건이 핵포기와 평화조약 서명입니다.... 감 잡힙니까?
즉 핵을 개발하고 미국을 협박해서 돈과 체제안전을 보장받고 핵을 포기해야 미국과 무역을 하며 후반에 소련 붕괴 할때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아는 그 북한의 경제 개발 특수 지구.
뭐 우리가 아는 그러한건데... 후속 이벤트가 재미있습니다.
우리가 아는 그 류경 호텔... 그거 입니다. 근데 여기서 북한이 개방적인 국가면 상당히 신박하고 독특한 선택을 할 수 있는데...
호텔을 민영화 하고 외국인 투자자가 짓게 한다.
어...... 생각하니...
어.외국인 투자자들이 미래 SF 호텔 컨셉이라고 하면서 사서 짓는것 일까요? 일본 애니 드립에 뒤를 이은 꿀잼 이벤트였습니다. ㅋㅋ
하튼 대체역사로써는 확실히 신박한 소재였습니다.
중국놈들이 지원을 줄이겠다고 우리 북한을 배신했어요!
천안문 만세! 류사오보 만세! 프리 티벳! 파륜궁.... 은 이시기가 아닌가? 하여튼......
그리고 이때 경제 개발 특구를 개방했다면, 한국에게 더욱 적극적으로 투자 ㄱㄱ를 시도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정보부 수준이 높고 돈만 많으면 보수파가 덩사오핑 머가리를 따는 쿠데타를 시도하도록 도와 줄 수 있습니다.
네.... 10년 더 빠른 개성공단 퍄! 이 이벤트는 돈을 대폭 깎는 이벤트인데, 이렇게 한국에게 지원 받으면 돈을 줍니다.
크으 주모 국뽕 한사발 주시오!
한국 민주주의의 위기.... 정떡을 살짝만 풀면 실제로 89~91년도에는 노동계랑 정치계가 충돌이 많이 심했는데, 그걸 모티브로 삼은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 이벤트가 한반도 평화 통일의 핵심입니다.
북한이 이 때 SEZ에 투자한 보답으로써 한국 야당과 노동계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주면....
대통령이 결국 못버티고 물러난 다음에, 야당과 좌파가 연정해서 집권합니다.
이게 엔딩 시점 북한..... 이정도면 준 한국 수준 아닙니까? 사실 정당 제한을 더 안 푼 이유는 저기서 더 나아가면 강제 총선인데, 지금 지지율이 별로 안좋아서 선거하면 질까봐 저렇게 버티고 있었습니다.
최종 판결. 이벤트 제목부터 의미 심장한데... 김일성의 악행이 까도 까도 양파같은데다가, 지금 북한 상황이 상당히 자유로운 상황입니다. 거기에 남한과 친해졌는데 아무리 그래도 남한 입장에서는 반공주의적 시민들도 많고 그들 입장에서는 조선 노동당이 혐오스러운 입장이라....
그렇다면 그에 대한 반성을 하거나, 적어도 책임을 김일성 일가에게 넘길 필요성은 있겠죠.
물론 당 내에서도 김일성과 연관 있는 사람이 많아서.., (당장 여기서 최고 지도자로 나오는 김영춘만 해도 그렇습니다.)
공식적으로 경제 문제에 대한 긴급 당대회를 소집하는척 하면서, 실 내용을 김일성 악행을 고발하는걸로 바꿔버립니다. 말 그대로 기습적인 발표이죠. 내용은 주체사상에 대한 전면적인 비판, 김돼지 통치기간 동안 벌어진 정치적 억압에 대한 명시, 그 시기 동안 탄압 받은 모든 희생자의 지위 복원, 김일성 개인 숭배 폐지 등이 핵심입니다.
그 이전에도 격하 운동은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객관적인 재평가 수준이라서 아직까지는 국부로 인정하고 있는데, 그거마저 부정해버린 셈이죠.
1991년 12월에 뜨는... 사실상 마지막 이벤트입니다. 한반도 비무장화 협상 이벤트입니다.
보면 알지만 현실처럼 막장 파탄 국가였으면 긴장 유지나, 심하면 2차 한국 전쟁 같은 선택지도 있는데....
이렇게 북한이 정상국가가 되면 두가지 선택 밖에 없습니다.
보통은 저렇게 비무장화 협상을 시작하는거 하나 밖에 없고.
만약 정치 개입을 했다면, 갓 임명된 새 대통령과 함께 고려 연방제 통일에 대한 논의를 시작 할 수 있습니다.
만약 핵개발 중이면 저렇게 IAEA의 핵 사찰에 대해서 북한이 전면적으로 동의하면서 30년 이내로 하나의 완전한 국가로 통일하도록 합의를 봅니다.
그리고 이 선택지를 고르면 당 내 단결도와 민심이 100으로 확 올라가고, 서구에 대한 지향도가 -50정도 떨어집니다.
어쩌면 당연한게 91년도에 30년 이내로 통일 확정! 이런 말이 나오면 그 시대 남북한 시민 가리지 않고 국뽕으로 풀 충전 될게 뻔하죠.
사실 비무장화 선택지도 그렇게 나쁜건 아닙니다. 현실에 비하면 훨씬 엄청 해피해피합니다.
김영춘은 북한에서 김일성을 대체한 사실상의 국부이자 루즈벨트로 존경받습니다. 서구 수준의 민주주의와 그에 준한 번영을 북한 주민에게 선사했기 때문이죠.
근데 재미있는건, 이건 카다리즘 내지 국가 자본주의를 고집할때 나오는 엔딩입니다. 만약 너무 개혁을 많이 해서 시장주의까지 가면 너무 급진적인 개혁으로 시민이건 당이건 반발이 심해졌고, 결국 중도에 낙선했으며... 그 탈 김일성화로 인해 자신이 저질렀던 과거의 행적 역시 범죄로 간주되면서 재판을 받게 됩니다.
다른건 다 같은데 국가 자본주의에서 규제된 시장으로 바꿨다고 저렇게 노멀~베드 엔딩이 뜰지는 정말 몰랐습니다.
경제는 카다리즘을 채택해서 일부 좀비 국영기업만 빼면 다들 무난한 삶을 살고 있다는 엔딩
근데 또 시장주의로 가면 시장으로 인한 빈부격차와 실업 문제로 구 시대를 추억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라고 뜨더라군요. 적어도 이것보다는 상당히 부정적인 묘사였습니다.
사실 이 회사 좌빨기업인가?
삶의 수준 : 서구정도는 아닌데 그 바로 아래. 현실 북한과 비교도 안되는 수준이네요.
소련 따윈 내다 버렸습니다. 유지하는게 좋은지는 모르겠는데, 북한은 공산권을 유지하는 방법이 별로 없어요....
북한은 오가스니 유전자 조작이니 하는 기술이 없기 때문에 인생의 별빛님이 쓴거랑은 좀 다른 엔딩이 나옵니다. 에당초 북한 기술 내용은 선진국이 이미 하고 있는걸 따라잡는다의 느낌입니다. 이 내용도 그렇고요. 하튼 북한도 기술 선진국입니다 같은 엔딩.
통일 한국 엔딩! 탈 김일성과 강력한 개혁 정책으로 막장스러운 북한은 세계적으로도 뒤쳐지지 않는 강력한 국가로 바꿔놓았습니다. 특히 한국과의 관계를 적극적으로 개선하면서 핵개발을 취소하고, 한반도를 단결되고 분리될 수 없는 하나의 연방 국가 '고려 민주 연방 공화국'으로 바꾸어놓았습니다. 그 공로로 2000년에 남한 대통령과 함께 노벨상을 받았고요.
전체적으로 오스탈기의 북한은 하드코어하지만 한국인이라면 뽕이 찰 수 밖에 없는 루트입니다. 어차피 게임 자체도 얼마 안되는 가격인데 영어만 된다면 한번 질러도 지장 없다고 장담 할 수 있습니다.
https://store.steampowered.com/app/774091/Ostalgie_The_Berlin_Wall/
그러니깐 한번 다들 추라이!
* 추신 : 사실 여기 내용을 전부 번역하지는 않았습니다. 몇몇 부분은 정치 논란이 되버릴까봐 뺏거든요. 그런 부분은 직접 영어를 읽어주시거나, 댓글로 달아주시면 비밀 댓글로 답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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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근데 2차한국전으로 이길수있나요?
아니면 그냥 미국한테 발리나요?
그건 모르겠습니다만 딱 봐도 적화 통일틱한 도전과제가 있는거보면........ 2차 한국 전쟁 이르키고 승리까지 할 수 있나 봅니다. 근데 도전과제 달성률이 아에 대놓고 최하위에 스팀 내 토론장이나 가이드를 봐도 없는거 생각하면 난이도는 매우 높은거 같아요,
@purge human 아무래도 소련은 정신못차리고 중국도 세지기전이다보니 전쟁하면 선택지 하나맘 잘못택해도 천조국의 평양돼지구이쇼로 갈듯요 ㅋㅋㅋㅋ
이 게임을 김정은이 한다면.. 여럿 숙청될듯 싶네요..ㅋㅋ 존재 자체만으로 무서운 게임일듯 한데..
DJ가 1992년에 집권했는데 2000년까지 대통령인 걸 보면 중임제 개헌을 했나보네요. ㅋㅋㅋㅋ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4.12 22:12
삭제된 댓글 입니다.
괜찮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마울뿐 ㅇㅇ
음 이런 게임도 있었군요... 국가 선택지는 많은가요
동독/폴란드/헝가리/체코/불가리아/루마니아가 기본 선택, dlc로 알바니아/북한/아프간/쿠바가 가능합니다. 기본적인 컨셉은 철저한 공산주의 국가로 구소련 몰락기에 살아남기.... 입니다.
@purge human 헉...그런 상황에서 살아남기라니 우와 ㄷ ㄷ 이네요 난이도가 좀 있어보일듯하군요
@purge human 혹시 한글모드는 없는지요
@스텔라킹즈 없습니다. 유명한 게임도 아닌지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