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불패의 앞부분 얘기. 김용선생님의 원작에 서극감독의 명작입니다. 보신 분들은 기억이 나시겠죠. 특히 이 노래가 생각날겁니다.
오늘 문득 게시판의 글을 읽으면서 복수는 또 다른 복수를 낳는다는 강호의 진리를 떠올려 봤습니다. 그래서 모든 은원을 깨끗이 잊고 강호를 떠돌리라는 영호충의 소오강호가 생각났구요.
아 그전에 여자친구에게서 요즘 너무 시니컬해졌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세상 둥글게 살라고...
저녁엔 친구에게서 마릴린 멘슨 공연 갔었는데, 기윤실인가 뭔가하는 넘들이 '지랄지랄'하면서, 찬송가 부르고 '옘병'해서 완죤히 잡쳤다는 말을 듣고 순간 혈압이 빡 올라 오면서 한 때 나마 그 쪽에 몸담고 있었다는 것과 기윤실과 손봉호교수는 그나마 나은 족속일 거라고 생각했던 게 창피스러웠습니다.
근데 맘을 가라앉히고 생각해 보니 그럴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들은 윤리를 실천하는 기독교인들이 아니라, 기독교윤리를 실천하는 사람들이니 기독교윤리입장에서 보면 그럴 수도 있겠다. 예술이 어떻게 종교와 맞닿아 있고, 자유의 정신이 진리와 한가지라는 것을 모른채 그들의 신을 편협한 성경에 얽매면서 스스로를 자박하는 모습이 불쌍해 보일 뿐였습니다.
오히려 절 신경쓰이게 하는 것은 공분의 이름으로 냈던 분노의 독이 저를 상하게 하더라는 겁니다.
이러다가 기독인들의 우려대로 그들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고 우린 제 명대로 못살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그래서 생각한 것은 강호를 떠돌면서 더 많은 무공을 익혀서 그들을 한 초식에 쓰러뜨리자는 것이었습니다. 칼은 외공을 이기지 못하며, 외공은 내공을 이기지 못하기에. 칼과 내가 하나가 되고, 초식과 내가 하나가 되며 종국엔 형(形)이 없이 무(無)로서 경지에 오르는...
그러기 위해서 심리학과 철학, 인간의 본질에 대해 더 연구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상보단 본질이 중요하니까요. 왜 저들은 저런 행동을 보이는가에 대한 원인과 배경을 찾을 수 있다면 해결책도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십 년을 책을 읽기로 기약했던 허생처럼 한 십 년 책을 읽다가 난세가 부를 때 일어나야겠습니다.
돌팔이가 되지 않게 공부도 좀 해야겠구요...
첫댓글 성서가 편협한것이 아니고, 성서를 오해한 그분들(일반적 영역에서)과 다깡님이(본질적 영역에서) 편협 하신 것입니다
근거 없이 주장만 하면 다인줄 아나요? 저기 가서 안티바이블 읽어보고 오시죠. 성서가 편협한 이유 백만가지는 넘게 있으니깐.....제 생각엔 이중재님이 더 편협하신것 같네요.
주님께 대해서는 사람들은 편협할수 밖에 없겠지요(마태11:27" 내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내게 주셨으니 아버지 외에는 아들을 아는 자가 없고 아들과 또 아들의 소원대로 계시를 받는 자 외에는 아버지를 아는 자가 없느니라" )
...아씨바 별 그지같은 마릴린 맨슨 콘서트에서 저 그지같은 짓을 해놨네;; 너거가 락을 알어?너거가 음악을 알어!맨슨님 맘고생하셨겠네;;으이구;
...편협하다?편협하다는건 진실의 한쪽면만을 보는게 편협하다의 뜻이 아니였던가;;안티바이블을 읽다가 편협하다는 얘기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개독교신자라는거...아세요?이제 알을 깨고 나와서 좀더 세계를 넓게 보는게 자기발전적인 일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