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fBK0FTU8LZM
김영동 / 아침의 소리 ( 연주곡 )
풍주방 출석부로 올린 글과 음악인데
너무 아까워서
화솔님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오늘만큼은
" 사랑한다 "
외치고 싶습니다
🌸🌸🌸
그림 / 하 삼두 作
🌸
낙화
이 형기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봄 한 철
격정을 인내한
나의 사랑은 지고 있다.
분분한 낙화 .....
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에 싸여
지금은 가야 할 때.
무성한 녹음과 그리고
머지않아 열매 맺는
가을을 향하여
나의 청춘은 꽃답게 죽는다.
헤어지자
섬세한 손길을 흔들며
아롱아롱 꽃잎이 지는 어느 날.
나의 사랑 , 나의 결별
샘터에 물 고이듯 성숙하는
내 영혼의 슬픈 눈
🌸🌸🌸🌸💋🌸🌸🌸🌸🌸🌸🌸
이제 꽃은 커녕
질기게 붙어있던 가로수마저
모두 지고
남은 것은 앙상한 가지만
찬바람에 떨고 있다
대지를 목숨줄로 깊이 뿌리내린
그들은 이제 긴 겨울의
잠 속으로 들어 갔다.
어디에라도 쉬어야 할 곳을
찾지 못한 나그네는
어디에서 긴 어둠을 지켜야 할지.....
꽃이지고
낙엽마저 떠나간 자리
영혼의 슬픈 눈은
사랑도
정열도
떠난 자리
.
..
새벽에 글을 쓰다 두 번 삭제가
( 못된 손가락 )
이 부분이 감동적인 글이었는데...
이상해도 넘어가기 !
살짝 졸음이 !!
한 곡 더 들어 봅니다
김영동 / 어디로 갈꺼나
https://youtu.be/LJbXgzJeuG8
첫댓글 서양음악 보다
우리 음악이
더욱 더 심금을 울려요
우리의 음악에는 ~
우리의 애환을 담는 우리만으 소리와 ~ 그 소리를 연주할 수 있는악기가 있어서 그런듯요..
잠자기 전이나
잠 깨고 난 후에
들으면~참 좋을듯해요
잘 들었습니다.
깊게 생각에 빠지면서...
글도 가슴으로 읽었답니다
우리 민족만의 정서 중에는 恨 이란게 있어요.
영단어로 표현이 안되는 ....
그래서 소월의 시가 번역이 어렵다는 ....
그렇듯 서양에선 질투를 하거나 복수를 하지만 그 아픔을 끌어안고 속으로 울며 , 그래도 용서할 줄 아는 정신의 세계 . 갑자기 정의를 내리자니 ~^^*
음악도 그런 면이 많이 녹아 있지요 ~
잘 아시겠지만 흥겨운대도 눈물이 펑펑 솟구치는 그런 음악들이 있잖아요.
가슴에 남은 한을 토해내는 .... 저는 그저 겨우 듣기만 하는 수준이라 ~ 더 들어가면 탄로날까 여기서 !!
^^*🍀
창문에 비치는 매화가...
매화 향기가...
참 좋습니다~^^
그림 속 매화향 은은한 늦겨울의 창가
그림자는 님을 기다리는
봄을 기다리는 내 어여뿐 누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다시 오는 봄을
그 누이에게 드립니다 ~^^*🍀
김영동, 장사익... 두 분의 음악세계.. 아름답습니다.
학창시절 탈춤에 심취해서 인간문화재분들을 찾아
다니며.. 젊은 시절 한때를 보내기도 하였었지요...
돌이켜 보면, 우리네의 피 속에서 한 올 한 올 실처럼 恨을
풀어내는 작업이였다고나 할까요? 숙명처럼 지고 있는 恨..
이제 머잖아서 山위에 올라가 누울 때나 벗어 던지려는지..
찾아보면 더 심오한 노래패들이 많습니다
대중화에 어려움을 겪는 게 안타깝기만 하지여
한꺼번에 벗는게 아니라 세월때라 내려놓고 비우다보면 어느새 산꼭대기에.....^^*🍀
어디서 그렇게 감정이 샘솟는지 신기합니다. ㅎㅎ
그쵸?
아마도 남 보다 정이 그립고 많아서 그러신 듯해요
@리디아 리디아님도 약간 오분전님과 비슷한 면이...
@비온뒤 제가요??
모르겠는데요??
하기사~ 사실. 나도 나를 잘 몰라요. ㅎㅎ
비온뒤公 님이 따라주는 술에 고것이 담겨있음을 어찌 모르셨나여 ~^^☕
@리디아 숙제 내드립니다
" 나는 누겨 ?" ㅋㅋㅋ
@오분전 음~~
내안에 내가 또 있는 것 같은데...
잘 안보이네요. ㅎ
나는~그냥 나이에요.
나만이 알고 싶은 나....
@리디아 열심히 공부하세요 ~^^☕( 총명탕)
이런음악 좋아하면 안되는데..ㅠㅠ
장사익 노래 듣고 눈물흘린 적도
있는데..
때로 가끔 촉촉하게 가슴을 적셔주어야 할 때도 있다우 ~
더 잘아시는 분이 그러실까 !
좋은글 좋은음악 그림에
머물다 갑니다
고운밤되세요
네에 ~ 민정누이도 편안한 시간 되세요 ~^^*🌹
어디로 가야 하나요
강건너에 기다리는이 있나요
산넘어 내님 계시나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