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리그와 제이리그의 건전한 경쟁을 모티브로 한 극동아시아의 리그라이벌 축제
한일전이 인천에서 열렸죠. 대략 4만에서 5만정도의 관중이 입장한것 처럼 보였죠.
인천월드컵 경기장이 5만이 조금 넘는 수용인원을 보유하고 있죠.
우선 한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케이리그를 정말로 사랑하는 축구팬이구요.
맨유던 발렌시아던 제가 좋아하는 케이리그가 패했다는게 그 무엇보다 뼈아픕니다.
모두에게 케이리그를 비난할 자격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모두에게 케이리그를 사랑할 자격을 드렸지만, 그 중 일부만이 그 자격을 얻어가셨죠.
굳이 그 자격을 버리신 분들에겐 과감히 비난할 자격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일말의 변명의 여지가 없는 완벽한 사실이구요. 반박은 허용하지 않습니다.
케이리그를 정말로 사랑하는 팬으로써, 정말로 케이리그를 보신분들이라면
도저히 비난할수 없는 내용을 가지고 어처구니 없이 비난을 하는 일부 네티즌들이
정말 어이가 없더라구요. 조금 흥분한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승패의 원인을 간단히 요약해보자면,
#. 차범근의 K리그 , 작년과 다르지 않았던 전술과 과정
작년과 다르지 않던 전술을 들고 나온 차범근 감독의 단조로움에 조금은 아쉬움을 표합니다.
선수들은 많이 바뀌엇지만, 윙포워드를 활용하여 일본의 두터운 중원을 측면으로 끌어들여
중원의 두터움을 흐뜨러뜨릴려고 했지만, 최성국과 최태욱의 윙라인은 일본의 윙백 한명으로도
충분히 마크가 가능하였기에, 중원의 두터움은 오히려 일본의 반격으로 다가왔습니다.
기성용은 초반에 빠른 역습과 측면으로 벌려주는 패스로 분발하였지만, 결국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케이리그 올스타에겐 어둠의 그림자가 드리워졌죠.
#. 올리베이라의 J리그 , 장점을 극대화 시키고, 단점을 보완하였다.
일본축구 하면 떠오르는 것은 무엇인가요? 나카타? 나카무라?
바로 패스플레이죠. 두터운 미드필더자원을 보유하고 그 자원으로 최고의 경기력을
자랑하는 일본입니다. 하지만 국가대표에서 고질적으로 드러나는 부분은 바로 스트라이커죠.
골결정력의 부재였습니다. 우리나라와는 다른 차원에서였죠.
하지만 그들은 작년과 다름없이 두터운 중원자원에 마르키뇨스를 비롯한 용병 선수들의
분전이 두드러졌습니다. 바로 일본 최고의 미드필더진과 결합된 브라질의 화력은
이미 전술이 읽혀버린 단조로운 케이리그 공격력을 완전히 차단해 버림과 동시에
한국의 수비진을 농락하는 1석2조의 효과를 만들었죠.
주요 선수에 대한 간단한 평
이동국
그에게 존재감이란 골로 답할수 있죠. 이번 올스타 전에서 전반전만 뛰고 교체되었지만,
딱 한번 그에게 온 찬스를 멋진 발리슛으로 위협적인 슛팅으로 만들어낸 그의 능력을 보면
꼭 맨유의 마이클 오웬 처럼 다시 한번 부활해서, 페널티 박스내에서의 무서운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그는 아직 죽지 않았고, 그에게 필요한 것은 단지 한 골일 뿐이죠.
데얀
전체적으로 좋은 볼키핑을 보여주고 수비진을 잘끌고 다녔지만,
팀 동료 기성용과의 호흡이 유난히 안맞는 것은 좀 의외였죠, 데얀 역시 원샷 원킬이 돋보이는
선수이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드리블도 좋고 스피드도 좋은 선수인데 미드필더와의
유기적인 호흡이 단절되었다는게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기성용
오늘 많은 한국 축구팬은 이 선수를 주목했을 것입니다. 게다가 최근 J리그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선수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오늘 전반초반의 활발한 패스워킹을 제외하면
전체적인 K리그 올스타의 부진으로 같이 부진했죠. 특히 공격수와 윙백과의 패스호흡에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었죠. 롱패스는 좋았지만, 짧은 원투패스미스가 많았다는 점이죠.
마르키뇨스
이 선수는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FC서울과 맞상대했던 J리그의 득점왕인 용병인데요
개인기하며, 투지, 스피드 골결정력까지 나무랄데 없는 브라질 선수이죠.
브라질 리그에서 센세이셔널한 활약을 펼쳐서 유럽리그의 관심을 받았지만,
일본의 막강한 자금력에 이끌려 제이리그를 지배하고 있는 J리그의 드록바라고 볼수 있는 선수죠
오늘의 선제골을 넣은 선수이구요. 특히 케이리그 와 제이리그의 치열한 초반 신경전에서
선제골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균형을 순식간에 깨뜨려 버려서 제이리그의 대승을
이끈 장본인 이기도 하구요. 오늘 전체적으로 가장 훌륭한 활약을 보인 선수라고 보여집니다.
이정수
작년 조모컵에선 한국올스타의 유니폼을 입고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이지만,
올해는 또 일본올스타 유니폼을 입고 수비와 공격 모두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라고 보여집니다.
특히 문전앞에서 최효진선수의 마크를 뚫고 놀라운 발재간으로 골을 넣는 모습은 정말 놀라웟죠.
#. 조모컵을 놓고 본 K리그와 J리그의 장-단점
K리그- 토종 공격수들이 빛냈던 전반전
우수한 미드필더진을 지닌 일본의 미드필더진과 합쳐진 J리그의 용병들의 활약이
케이리그를 패배로 몰아넣었지만, 케이리그는 데얀과 이동국의 부진속에
최태욱 최성국 기성용등이 그나마 가장 분전해주었고, 역시 케이리그의 공격력은
용병이 따로 필요 없을 정도로 휼륭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깨달았죠.
J리그- 달라진 압박수비& 일본 의 국대 미드필더 진들..
나카무라,엔도,오가사와라,이와마사 등은 현재 일본 국가대표에서 주전급 활약을 하는 선수들이죠
역시나 그에 걸맞는 활약을 해줫죠. 원터치 패스로도 경기의 완급을 스스로 조절할줄 아는
클래스를 보여주었고, 역시 아시아에서 최고수준의 미드필더진을 볼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특히 , 일본은 1대1 수비에서 굉장한 약점을 보이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한국의 양쪽 윙포워드인
최태욱,최성국을 완벽히 마크한데 이어서, 중원의 핵 기성용과 진공청소기 김정우를
3명이 순간적으로 달라붙어 공격의 루트를 완벽히 차단했죠. 이정수-이와마사의 수비진이
돋보이는 순간 이었습니다.
K리그 - 한박자 지체하는 패스리듬 & 여전한 볼터치 ,롱패스 문제
보통 축구계에선 안되는 집안의 전형적인 문제점이 바로 지체되는 패스속도와
둔탁한 볼터치, 롱패스미스, 선수들의 활동량 저하로 인한 고립 등을 꼬집는데요
오늘 그 문제가 확실히 드러났죠. 케이리그 내에서도 많이 드러나는 문제점중 하나인데요.
특히 볼터치와 롱패스는 케이리그에서 그렇게 높은 수준을 자랑하지 못합니다.
주로 파워와 스피드를 앞세운 케이리그 이기 때문에 테크닉과 전술을 앞세운
이번 J리그 올스타에게 완벽히 당했던 경기가 아닌가 싶네요. 하지만 K리그 역시
유소년축구가 봇물처럼 터지고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테크닉은 현재 일본을 빠르게
따라 잡고 있는 중이죠.
J리그 - 여전한 1대1마크의 열세 와 토종 공격수의 부재
오쿠보등이 후반에 투입되어 토종 일본 공격수의 저력을 뽐내주긴 했지만,
미드필더 진들의 원터치 패스는 보통 상대팀과의 마찰이 없는 가운데
최고의 경기력을 만들어내죠. 하지만 일본의 전체적인 선수들은 한국 선수들과의 1대1대결에선
피지컬에서 크게 우위를 점하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공격수들 역시 용병들이 메꿔주면서
오늘 최고의 공격력을 보여주었구요. 작년 J리그는 K리그에게 대패했는데요.
투톱은 워싱턴과 정대세 였죠. 하지만 그 둘의 결정력이 무뎌지고 막히기 시작하면서
J리그는 일방적으로 밀리기 시작했죠. 이를 보듯이 제이리그의 많은 팀은
한국과 브라질을 비롯한 외국 용병들에게 크게 의존하는 수준이죠.
이렇든 저렇든 결국 작년 올스타전에서 통쾌하게 이겼던 케이리그지만
이번엔 완벽한 일본 제이리그의 우세로 이겼네요
다음 조모컵이 열리게 된다면 다시 한번 일본에가서
우리 케이리그의 파워를 보여주길 바랍니다.
By.7Davia비야7 // playend
첫댓글 케이리그를 욕하는건 케이리그 팬들의 권리, 나머진 말도하지 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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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의 권리 중에 욕할 권리는 없어요. 비판할 권리는 있지만요.
조랑말도 하지말길
제목은 무섭네요. 나머지가 어떤 대상을 지칭하는지도 이해가 안되지만 그들이 말을 꺼내지말라는건 지나치게 폐쇄적이라는 생각입니다.
까는건 문제가 안되는데 정당한이유를 대지않고 거의 축구 뒈져라식의 까임만 발생하는게문제죠 ^^ 축구에 대한 기본적 지식도 없는 인간들이
하..
진짜 웃기네요;;; k리그팬이지만;;; 이러니 그들만의 리그라는 소리도 들리고하는거죠;;; k리그팬이든 아니든 축구를좋아하는사람이 그 경기를 보고 자신의 기준에따라 비판은 할 수 있는거애요;;
물론 평소에 관심도 안가지다가 갑자기 와서는 무턱대고 까는건 문제지만 그렇다고 권리도 없다고 하는건 너무하네요.
이해를 못하시네요 제말의 진짜 뜻을 파악 못하시나요? 그니까 케이리그에 관심좀 가지자 이거죠 지고 나서 케이리그에 대해 제대로 모르시는 분들은 케이리그가 뭐 제이리그 보다 한수 아래인줄 아시는 분들도 있지 않습니까? 말의 속뜻을 파악을 못하시니 원 그들만의 리그? 누가 그렇게 만들었죠? 스스로가 그들만의 리그로 만들었죠 관심은 자유입니다. 하지만 그걸 거부한다면 당신들이 그 자유를 거부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