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서울 오피스텔 매매시장은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금리가 내리면서 안정적인 수입을 원하는 매수자들이 소형 오피스텔로 다시 몰렸기 때문. 급매물이 빠지고 출시된 매물도 많지 않아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공실률이 낮고 임대수요가 꾸준한 지역의 소형오피스텔 위주로 매수문의가 늘었다.
하지만 여전히 급매물만 찾는 수요만 있을 뿐 전체적으로 거래가 크게 증가한 것은 아니다.
부동산114(www.r114.co.kr)에 따르면 전국 오피스텔 매매시장은 작년 11월 이후 5개월 만에 하락세가 멈췄다.
급하게 처분할 이유가 없는 물건출시가 줄어들고 급매물 위주로 소화가 되면서 4월 오피스텔 시장은 안정세를 보였다.
서울은 4월 0.02%로 올랐고 경기는 -0.02%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임대시장은 전 월세 거래가 이어지면서 내림세가 주춤해졌다.
서울은 제자리변동을 보였고 경기는 -0.01%로 지난 달(-0.05%)보다 하락세가 둔화됐다.
출퇴근이 편리한 지역과 역세권 주변의 단지들 위주로 거래가 꾸준히 형성됐다.
지역별로 사무실과 기업체가 많은 곳 주변 중심으로 임대 거래가 활발했다.
[매매] 매매시장은 서울이 0.02%로 올 들어 첫 상승세를 보였다.
소형 위주의 급매물 거래가 이뤄지면서 소폭 상승했다.
경기는 -0.02%로 지난 달(-0.06%)보다 하락폭이 둔화됐다.
서울은 지역별로는 ▲강남(0.1%) ▲강동(0.1%) ▲강서(0.09%) ▲관악(0.08%) ▲광진(0.04%) ▲영등포(0.04%) ▲송파(0.02%) 순으로 상승했다.
물건을 찾는 문의는 늘었지만 싼 매물을 찾는 수요가 대부분이라 거래는 많지 않았다.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 위주로 소폭 가격이 오르면서 추가 매물출시가 줄었다.
강남구 대치동 삼성역메트로칸 56㎡는 1억6000만원-1억7000만원이다.
3월 말에 비해 1000만원 상승했다.
수익형 물건을 찾는 매수문의가 소폭 증가하면서 급매 위주로 거래가 형성됐다.
삼성동 선릉에클라트 68㎡는 1억5500만원-1억7000만원 선에서 매물이 나온다.
지난달 대비 250만원 올랐다.
선릉공원 개발 소식으로 매물량이 감소했다.
강동구 천호동 힐탑 36㎡는 100만원 정도 상승했다.
금리가 내리면서 안정적인 소형오피스텔 수요가 증가해 소폭 상승했다.
5800만원-6500만원 선에서 매물이 나온다.
강서구 가양동 휴먼빌 62㎡는 9800만원-1억1000만원 선에서 매물이 출시된다.
지하철 9호선 개통의 기대심리로 문의는 있으나 이미 가격이 올라 오른 가격 선에 거래는 쉽지 않다.
매매, 임대 모두 문의는 꾸준한 편이다.
송파구 잠실동 효성올림픽카운티2차 62㎡는 1억6000만원-1억8000만원 선으로 지난달 대비 250만원 올랐다.
제2롯데월드 호재로 매수문의는 있으나 거래까지 연결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마포(-0.15%) ▽용산(-0.05%) 지역은 하락세를 보였다.
마포구 도화동 마포트라팰리스는 전반적으로 지난달 대비 500만원씩 하락했다.
급하게 처분하려는 매도 물건이 나오면서 가격이 소폭 조정됐다.
107㎡는 3억7000만원-5억2000만원 선이다.
용산구 한강로2가 현대하이엘은 지난달에 비해 매수문의는 늘었으나 급매물건만 찾는 수요만 있을 뿐 거래까지 연결은 쉽지 않다.
69㎡는 250만원 하락한 2억1500만원-2억3000만원 선이다.
경기는 -0.02%의 변동률로 지난달(-0.06%)보다 하락폭이 둔화됐다.
지역별로는 ▽성남(-0.08%) ▽수원(-0.01%)이 하락했다.
판교 신도시 아파트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전, 월세 물량이 늘면서 인근 오피스텔 매매, 임대에도 가격 하향 조정이 이뤄졌다.
성남시 수내동 분당트라팰리스 99㎡는 2억-2억7000만원 선으로 지난달 대비 500만원 하락했다.
판교 신도시 아파트 물량 증가로 판교 신도시에 인접한 분당 수내동 지역 오피스텔이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수원시 권선동 청광노블하임 54㎡는 3월말에 비해 100만원 하락했고 6800만원-8000만원 선이다.
매수문의가 줄면서 가격이 떨어졌다.
[임대] 4월 전세시장은 보합세를 보였고 월세는 -0.01%의 변동률을 보였다.
서울 지역별로는 ▲강서(0.03%) ▲마포(0.01%) 지역이 상승했다.
지하철 역이 가깝고 도심으로 이동이 용이한 지역 중심으로 오피스텔 전, 월세 거래가 꾸준히 형성됐다.
강서구 등촌동 삼부르네상스한강 89㎡는 9000만원-1억원 선이다.
지난달 대비 250만원 올랐다.
9호선 가양대교역이 도보 1분 거리인 초 역세권 단지이다.
9호선 개통을 앞두고 임대문의가 소폭 늘었다.
마포구 합정동 KCC엠파이어리버 93㎡는 지난달 대비 250만원 올랐다.
1억7000만원-2억원 선에서 매물이 출시된다.
주상복합단지로 오피스텔은 총 70실로 전세물량이 한정되어 있다.
2호선 합정역이 도보 1분 거리이다.
경기는 -0.01%의 변동률로 지난달(-0.05%)보다 하락폭이 둔화됐다.
지역별로는 ▲고양(0.04%) ▲부천(0.01%) ▲안양(0.01%) 순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고양시 장항동 로데오시티플러스 52㎡는 지난달 대비 250만원 오른 6500만원 선에서 매물이 출시된다.
장항동 상업지구내 위치해 임대수요가 꾸준한 편이다.
부천시 괴안동 네오빌 59㎡는 6000만원-6500만원 선에서 매물이 나온다.
소형 매물이 소폭 오르면서 전세도 상승했다.
1호선 역곡역이 도보 3분 거리로 직장인 수요가 많다.
▽성남(-0.07%)은 매매와 마찬가지로 전세도 하락했다.
성남시 수내동 판테온은 중대형 면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판교 아파트 입주의 영향으로 판테온 전세가격이 떨어졌다.
112㎡는 2억2000만원-2억5000만원 선으로 지난달 대비 500만원 하락했다.
급매 위주만 거래, 매물소진 후 소강 상태 당분간 지속될 듯 4월 오피스텔시장은 금리가 낮아지면서 안정적인 소득을 원하는 매수자들의 관심이 증가해 문의가 늘었다.
하지만 매수문의에 비해 거래까지 연결되는 사례는 많지 않았다.
대부분 수요자들이 급매물만 찾고 물건을 찾는 지역도 선호 지역에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매물 출시량도 많지 않고 매도-매수자간의 금액 차이는 좁혀지지 않아 당분간 거래 소강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오피스텔 시장은 역세권이나 임대수익이 꾸준한 오피스텔만 매수세가 이어져 그렇지 않은 오피스텔과 거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임대시장은 거래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아파트 입주 물량이 많은 곳을 제외하고는 소형의 전, 월세 시장 거래는 꾸준하게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