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7일 조계사 특설무대서 개막식 거행
10월24일까지 일주일간 문화행사 이어져
문화부장 혜공스님 인사말로 축제 시작 알려
"불교문화가 삶에 활력과 평안 휴식 되기를"
중앙종회의장 주경스님, 포교원장 선업스님
"불교문화 지속 발전해 국민행복 기여하길"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부장 혜공스님)는 10월17일 오후7시 서울 조계사 특설무대에서
불교문화대전 개막식을 거행했다. 조계사 소년소녀 합창단이 개막 축하공연을 펼치고 있다.
불교문화단체와 문화예술인이 한자리에 모여 펼치는 가을문화축제인
‘2024년 불교문화대전’가 10월17일 시작됐다.
10월24일까지 전국에서 다채로운 불교문화행사가 이어진다.
인사말 하는 문화부장 혜공스님.
문화부장 혜공스님은 개막을 알리는 인사말에서 “최근 한국의 문화와 불교는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며 “올해 처음 선보이는
불교문화 동아리 한마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불교문화 정취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불교문화대전이 삶에 활력이 되고, 평안과 휴식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중앙종회의장 주경스님은 격려사를 전하고 있다.
중앙종회의장 주경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문화는 삶과 직결돼 있다.
한국불교는 1700여년 동안 독창적인 문화를 발전시켜 왔다”면서
“불교문화대전 기간 아름답고 장엄한 불교문화를 즐기길 바라며,
불교문화가 우리나라 발전과 국민 행복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했다.
축사하고 있는 포교원장 선업스님.
포교원장 선업스님은 축사에서 “한국 전통문화의 정수가 바로 불교문화다.
오늘까지 이어져온 유무형의 불교문화유산은 과거 현재를 잇는 다리이자
부처님법을 전하는 소중한 자산이다”라며 “문화포교가 앞으로도 하나의 영역으로
자리잡을 수 있길 바라며 포교원도 문화포교에 지속적 노력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요즘 우리 문화가 세계문화 본류로 자리잡고 있다.
우리 문화 안에 중심적인 인자로 작용하는 것이 우리 불교다.
앞으로 일주일간 불교문화대전을 통해서 많은 분들이 마음 안식을 느끼고,
불교를 모르는 분들이 불법을 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중앙종회의장 주경스님, 포교원장 선업스님, 재무부장 여학스님,
포교부장 남전스님과 총무원 국장스님들이 참석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 종로구의회 의원들,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이상효 문화체육관광부 종무관 등도 자리했다.
개막식 전후로 야단법석 팀의 타악 공연, 조계사 소년소녀 합창단의 음성공양,
마하무용단의 한국무용, 국악인 최예림의 노래 등 축하공연도 있었다.
야단법석 팀의 타악 공연이 진행 중이다.
시민들도 개막식에 함께해 공연을 즐겼다.
◆'불교문화동아리 한마당' 등 전국서 불교문화 향연
5회째를 맞는 이번 불교문화대전의 중점사업은 ‘불교문화동아리 한마당’이다.
사찰 내 신행단체 활성화와 불교문화예술인 발굴 및 양성, 다양한 세대에 대한 문화포교를 위해
기획된 동아리 한마당 행사는 사찰에서 활동중인 불교문화동아리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과 끼를 마음껏 펼쳐 보이는 사업이다.
10월19일 오후3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 전통문화공연장에서 갖는
동아리 한마당에는 ‘조계사 향 무용단’과 ‘봉은사 풍물연등’ ‘청계사 신중도 비파천인단’
‘동대부중 밴드부’ ‘남양주 광동중 댄스팀’ ‘선무도 서울본원’ 등 10대부터 장년층까지
다양한 세대가 참여한 10개 팀이 출전해 악기연주와 무용, 노래 등을 대중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다방면에서 활약중인 불교문화단체와 문화예술인을 위한 무대인
‘불교문화단체 공연 갈라쇼’도 10월20일 오후3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 전통문화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여여가야금병창단과 국악 중창단, LMB싱어즈, 평인무용단,
불교싱어송라이터 이송미 등이 출연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불교영화 ‘문경’ 상영회(10월18일 오후7시 전통문화공연장),
현대불교문학상 시상식(10월21일 오후3시, 전통문화공연장),
불교 연희극 ‘길 위에서 길을 찾다’ 공연(10월22일 오후7시, 전통문화공연장) 등이 잇따라 열린다.
상시프로그램으로 한국불교사진협회 회원전 ‘불교문화 속 용(龍)-미래를 꿈꾸다’
(10월18~24일, 나무갤러리), 불교중앙박물관 특별전 ‘큰 법 풀어 바다 이루고,
교종본찰 봉선사’(9월5일~12월1일)도 열려 눈길을 끈다.
아울러 ‘불교문화주간’에 맞춰 산사음악회 등을 통해 불교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국 불교문화행사’도 전국 사찰 13곳에서 펼쳐진다.
서울 화계사의 ‘화계사와 함께하는 역사문화축제(10월11~19일)’를 비롯해
조계사의 ‘조계사 산사문화예술제-지음(10월16일)’,
전국비구니회의 ‘탄소비움 자비채움 환경대축제-그린붓다데이(10월19일)’,
평택 동녕사의 ‘이웃종교인 주한미군과 함께 하는 한미화합한마당(10월19일)’,
용인 좋은절(용인파라미타)의 ‘제3회 좋은절 어린이청소년음악제(10월20일)’가 열린다.
또한 부산 범어사의 ‘범어 페스티벌-시민과 함께하는 달빛 명상 걷기대회(10월17일)’,
경주 골굴사의 ‘제20회 골굴사 전통무예대회 및 산사예술제,
호국의승군 추모 위령 수륙재(10월19일)’, 청도 적천사의
‘천년고찰 모자은행나무 적천사 산사문화예술제-자비동행(10월20일)’,
창원 광산사의 ‘산사문화예술제(10월18~19일)’,
양산 불광사의 ‘제3회 불광사 가을 문화제(10월19~26일)’,
고성 계승사의 ‘개산 1350, 중창 62주년 기념 계승사 문화축제(10월21~27일)’,
순천 송광사의 ‘송광사 괘불 그리고 다송자의 찻자리(10월19~20일)’,
보성 대원사 티벳박물관의 ‘어린왕자 선(禪)을 말하다(9~10월)’ 등이 진행된다.
불교문화대전 회향은 10월24일 오후3시 폐막 및 시상식으로 마련돼 있다.
한해 동안 불교문화 창작과 불법홍포를 위해 매진한 예술인과 언론인을 치하하기 위해
제11회 신작 찬불가 및 제7대 불교음악상, 제21회 불교출판문화상,
제32회 불교언론문화상, 불교미술인상 등 각종 시상식도 함께 가질 예정이다.
또한 비텐스의 오프닝 공연을 비롯해 뮤지컬과 전통한국무용 공연도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