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5일, 2차 심층 토론회를 마친 풍천리 주민들은, 양수발전소 문제 해결을 위한 토론회 개최를 요구하며 군수실 앞 복도에서 신영재 홍천군수의 결단을 촉구하며 농성에 돌입했다.
방금 전에 만장일치 토론회 개최를 약속했던 신영재 홍천군수가 <공문으로 이 사실을 명시해서 발행하겠다>고 나간 후 바로 말을 바꿔 ‘찬반 토론회로 가야 한다’며 주민과의 약속을 뒤집고, 약속을 이행하라고 촉구하는 주민들을 외면하고 신영재 군수는 군청을 떠났다. 그래서 계획도 없다가 갑자기 농성에 돌입하게 된 것이다.
이런 과정에서 돌아온 답은, 신영재 홍천군수와의 면담 약속도 아니고, 다른 입장을 표명한 것도 아니고, 홍천군청에서 퇴거해 달라는 것이었다.
홍천군청은, 20일 홍천 풍천리 양수발전소건설반대위원회에 <홍천군 청사로부터의 퇴거>란 제목으로 2차 공문을 보내, 21일 24시까지 청사 밖으로 퇴거해 달라고 했었다.
이후 22일 12시 12분경 경찰들이 농성장에 찾아왔으며, 22일 오전 8시경 경찰들이 출동했고 경찰버스들을 홍천군청 주차장에 대기시키고 홍천 풍천리 양수발전소건설반대위원회 주민들과 대치중이었다.
11시 20분경 농성 중이던 양수발전소건설반대위원회 주민 7명(노인들)이 사지가 들려 강제 연행되었다. 농성 돌입 8일 만에 벌어진 일이다.
이에, 오후 4시경 주민들이 모여 홍천경찰서 앞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개최해 연행된 주민들을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