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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11 주일낮설교 / 충만교회 민창근 목사
창 28:16-22 / 열려진 야곱의 시대(2)
(16 야곱이 잠이 깨어 이르되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 17 이에 두려워하여 이르되 두렵도다 이곳이여 이것은 다름 아닌 하나님의 집이요 이는 하늘의 문이로다 하고 18 야곱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베개로 삼았던 돌을 가져다가 기둥으로 세우고 그 위에 기름을 붓고 19 그 곳 이름을 벧엘이라 하였더라 이 성의 옛 이름은 루스더라 20 야곱이 서원하여 이르되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셔서 내가 가는 이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 먹을 떡과 입을 옷을 주시어 21 내가 평안히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22 내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집이 될 것이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의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 하였더라)
* 오늘 말씀
(예) 퀴즈 - 예수님의 제자 중 가장 잠을 잘 자는 제자는? (베드로 - bed 로). 베드로가 좋아하는 음식은? (삼계탕 - 주님을 부인한 죄책감이 치유되지 않아서 닭이 울 때마다 몸과 마음에 엄청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닭을 잡아먹으니 몸과 마음이 회복되었단다)
야곱이 복을 받았지만 집을 떠나게 되었다. 스트레스 주는 에서의 칼을 피하고, 하나님의 새로운 구원의 역사를 이루기 위하여 아버지 집을 떠났다. 부유한 집안의 아들로 태어나 풍요한 삶을 누리며, 아래 사람들의 보조와 뒷바라지 등 대접받고 살다가 이제 전혀 낯설고 물설고, 약탈과 폭력과 전쟁의 위험이 있는 지역을 지나 하란까지 떠나는 길은 두렵고 긴장되는 일이었다.
루스 지역은 주로 작은 나무들이 많은 척박한 지역이었다는데, 이런 황량한 지역 한 곳에 돌베개를 하고 누워 자야하는 자신의 처지가 처량하게 생각이 될 수도 있었다.
이 순간 야곱은 생각할 수 있었다.
“내가 복을 받았다는 것이 과연 효과가 있을까? 과연 내 인생은 앞으로 어떻게 달라질까? 나는 결혼을 할 수 있을까? 내 부인이 될 만한 예비된 여자는 누구일까? 에서는 지금 이미 할아버지가 되었고, 자손도 많은데, 나는 언제 집을 세우며, 언제 번성하여 역사를 주도할 수 있을까? 지금까지 약 80년 동안 한번도 어떤 계시나 증거를 보여주신 적이 없는 하나님이 과연 나를 기억하고 미래를 열어주시며, 아버지가 축복해준 복을 정말 주실까? 오히려 내가 변장을 하고 에서로 속여서 복을 받아낸 것이 정당하지 못했다고 화를 내시지는 않을까? 하나님은 하늘에 떠 있는 저 수많은 별들 어느 곳에 숨어계시는 것일까? 언제 나타나실까? 오늘 밤에 짐승이나 도적떼들이 나를 공격하지는 않을까?...”등등 생각을 하면서 야곱이 돌베개를 하고 잠을 잤을텐데, 그 밤에 하나님은 야곱에게 나타나셨다.
하늘까지 닿은 사닥다리도 놀랍고, 오르락내리락 하는 천사들도 놀랍고, 더욱 놀라운 것은 하나님께서 그 위에 서서 자신을 보여주시며, 야곱에게 복을 주어 지키고, 이끌어, 돌아오게 할 것이며, 가나안 땅을 주고, 티끌같이 많은 자손들을 주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복을 받게 될 것이라는 아브라함 때부터의 놀라운 비전을 직접 확인해주셨다.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28:15)
결혼 안한 너를 에서보다 축복의 주인공으로 만들어 주겠다 !!
- 여러분은 하나님에 관한 꿈을 꾼 적이 있는가? 계시적 꿈을 꾼 적이 있는가? 태몽처럼 소중한 꿈을 꾼 적이 있나요?
나는 꿈 속에서 주님을 뵌 적이 있고, 계시적 꿈도 많이 꾸었다.
중요한 것은 그것을 잘 간직하고, 그것을 기초로 현실을 잘 세워나가는 것이다.
* 야곱은 잠이 깨어 세 가지를 하였다.
이 세가지는 축복의 주인공인 야곱을 만들어 가는 중요한 근거가 된다!
1. 하나님에 관한 의식 변화
(16 야곱이 잠이 깨어 이르되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 17 이에 두려워하여 이르되 두렵도다 이곳이여 이것은 다름 아닌 하나님의 집이요 이는 하늘의 문이로다 하고“
(예) 퀴즈 : 아닌 것이
어제도 아니고 오늘도 아닌 날에, 남도 아니고 집안도 아닌 사람이, 한 마리도 아니고 두 마리도 아닌 소를 끌고 갔다.
언제 누가 소 몇 마리를 끌고 갔을까? 이 문제는 좀 어려울 것 같지만 알고 보면 쉽다.
어제도 아니고 오늘도 아닌 날은 새벽 0시(전날 24시 동일함)를 말하고,
남도 아니고 집안도 아닌 사람이란 사위를 말한다. 피가 섞인 것도 아니니 집안도 아니지만, 딸과 살고 있으니 남도 아니기 때문이다.
한 마리도 아니고 두 마리 아닌 소는 새끼 밴 소를 끌고 갔다는 말이다
따라서 ; 아, 알았다!!
- 하나님에 관하여 우리는 이 퀴즈처럼 당연히 어렵게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하나님은 자신을 계시하실 때 정확하게, 분명하게 말씀해주셨다.
야곱은 하나님이 아버지 집에서만 나타나신다고 생각할 수 있었다. 왜냐하면 아버지 이삭에게 역사하시니까 하나님은 집에, 아버지가 있는 곳에만 계신다고 생각할 수 있었다. 또한 다른 이방 종교의 신들은 인간이 만든 것이고, 시간과 장소에 제약을 받았기 때문에 하나님도 그런 줄 알았다. 이삭의 집이라는 공간 속에만 계신 줄 알았다.
하지만 그가 있는 황량한 루스의 들판에 여기에도 하나님은 계신다는 것이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으시는 분이시다. 더군다나 그분이 편안한 보좌에 근엄하게 앉아 있는 것이 아니라 서서 계시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서 계신다는 것은 앉아 있는 것보다 훨씬 역동적인 일을 하신다는 느낌을 전해주기 때문이다. 이제 하나님이 야곱과 더불어 놀라운 일을 할 것이라는 생각을 주기 때문이다.
(예) 스데반의 순교장면에서도 스데반이 서계신 주님을 뵈옴 - 핍박속에서도 그분의 뜻을 행할 것이라는 의미이다.
예수님 - 아버지 하나님은 일하시는 분이며, 나도 일한다. 파워풀하게 일하시는 분이시다.
이런 하나님에 대한 경험은 야곱의 삶에 실제적인 확신, 계속된 성실, 복으로 연결이 된다.
- 믿음은 하나님에 대한 지식, 고백(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 의탁(인도하심, 함께하심, 열어주시도록 맡김), 실제적 체험(황홀경, 꿈, 환상, 경험 등)을 동반한다.
지식 - 지식을 위해서는 성경을 공부하고, 역사도 배우고, 책을 가지고 배워가야 한다.
고백 - 단순한 것에서부터, 이야기하며 하나님과 관계를 배워가야 한다.
의탁 - 우리의 문제와 삶을 맡기고 인도해주시길 소망해야 한다.
실제적 체험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도 있고, 내가 살면서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체험하게 되며 신앙이 견고해진다.
우리도 하나님에 대한 믿음의 수준이 높아지도록 힘써야 한다. 지식, 고백, 의탁, 체험.. 다양한 면에서 발전해야 한다.
야곱에게 주신 은혜와 체험이 나도 있게 하옵소서!!
(예) 다윗 - 사무엘을 만나기 전부터 사자와 곰과 싸우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였고, 기름부음을 받고는 골리앗과 싸워 나라를 구하였다. 가는 곳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배우며, 사무엘에게 가서 믿음의 훈련을 받고, 왕이 될만한 자질을 배워나갔다. 왕이 되기 전부터 성실하며, 이웃과의 나눔과 섬김을 배우고, 헌신에 모범을 보이며, 왕이 된 후에도 그런 자세를 유지하였다. 그런 맘으로 수금치고, 섬기고, 일하고, 전쟁하니 백전 백승이었다.
2. 예배
(18 야곱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베개로 삼았던 돌을 가져다가 기둥으로 세우고 그 위에 기름을 붓고 19 그 곳 이름을 벧엘이라 하였더라)
야곱은 이곳에서의 하나님과의 만남을 기념하기 위해 베개로 삼았던 돌을 기둥으로 세우고 그 위에 기름 부었다. 기름을 붓는 것은 성별하려는 의도이면서 자신을 헌신하겠다는 것이다.
이것은 예배이다. 하나님의 계시와 약속에 대한 감사이며, 고백이 있었고, 자신을 드리겠다는 헌신의 마음이 있다.
- 우리는 하나님의 계시와 약속, 위대하심, 함께하심 등 많은 것을 체험할 수 있다. 그 모든 것에 감사하고, 고백하고, 늘 헌신의 마음을 갖는다면 하나님은 더욱 은혜로 인도하실 것이다.
예배는 예배당(교회)에서만 드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공적예배야 그렇지만, 개인적인 예배는 어디서든 드릴 수 있다. 그것을 골방이라고 표현한다. 죄송한 표현이지만 화장실도 좋고, 길을 가면서, 뭔가를 하면서, 공부 중에도 할 수 있다.
하나님과의 관계성을 생각하며 기도하고 마음을 드리면 하나님은 우리 삶을 보시고 다가오신다.
(예)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젊은 여성이 교회에 나올 때 꼭 배꼽티를 입고 나와는 것이었다. 민망하게 생각한 담임 목사가 그 아가씨에게 "자매님, 교회 열심히 나오는 것은 고맙지만 교회 올 때 복장을 좀 점잖게 입고 올 수 없어요?"라고 하자, "왜요, 목사님, 배꼽티를 입고 왔다고 해서요?" "그래요" "아이, 목사님도..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중심을 보시는 분이시잖아요. 그래서 난 나의 중심을 보여 드리기 위해서 꼭 배꼽티를 입고 나오는데 목사님은 그것도 모르세요? 하나님이 잘 보이시도록 꼭 깨끗이 씻고 온다구요."
몸도 중요하지만 마음이 중요하다. 중심을 보시는 주님께 예배하라.
3. 서원
(20 야곱이 서원하여 이르되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셔서 내가 가는 이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 먹을 떡과 입을 옷을 주시어 21 내가 평안히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22 내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집이 될 것이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의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 하였더라)
서원은 하나님께 말로 자신을 바치는 약속의 행위인데, 무엇인가 할 것을맹세하고, 제물을 바치며(레 27장), 어떤 일을 삼가는(시 132:2) 것을 의미한다. 또한 하나님 은총에 대한 보답으로 경건한 열심과 헌신의 표시가 함께 드려졌다(시22:25).
(예) 나실인 - 나면서부터 평생, 또는 일정기간 헌신을 하는 사람
야곱은 평생에 ①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겠다는 것과 ②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것(집)이 될 것이며, ③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의 일을 반드시 바치겠다고 서원하였다.
그래서 황량한 루스는 훗날에 벧엘(뜻 : 하나님의 집)이 되어 이스라엘의 종교적 중심지 중 하나가 되었다. 십일조는 아브라함 때부터 하나님께 드리는 헌신의 표시였다. 이것은 율법이 생기기 전에 이미 헌신의 표로 드린 것이기에 율법 문제를 넘어서서 하나님께 드리는 정성과 사랑의 표시였다.
- 오늘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과 세상 끝날까지 함께 하시겠다는 임마누엘의 약속을 받았다. 우리도 야곱처럼 귀중한 헌신과 마음을 드릴 수 있어야 한다.
그 다음 말씀 ; ‘발행하여’(개역성경) - 두렵고 불안한 마음이 아니라, 하나님 만나고 노루가 뛰듯 신바람나게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 갔다는 것이다. 기대하며 갔다.
(예) 헌금 정신
이태원에 가게를 차린 40대 남자가 장사가 되지 않자. 간절히 기도 드렸다. "월수입이 천만 원이 되면 200만원을 헌금하겠습니다." 그런데 다음 달부터 갑자기 장사가 잘 되어 그는 800만원을 벌었다. 그러자 사나이는 하나님께 다시 기도를 드렸다.
"정말 대단하십니다, 하나님, 먼저 당신의 몫을 떼어놓고 주시다니".
(예) 하나님의 것과 내 것
김집사와 이집사와 박집사, 세 사람이 모여 하나님께 드리는 헌금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었다. "하나님께 얼마만큼 바칠 것인가에 대한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하고 박집사가 말했다. "나는 먼저 땅에 줄을 긋고 내가 가진 돈 전부를 공중에 던집니다. 줄 오른편에 떨어진 돈은 하나님께 바치고 왼편에 떨어지면 내 주머니에 넣습니다."
"썩 좋은 방법이 못되는데요." 하고 이집사가 말했다. "나는 땅에 원을 그려놓고 내 돈을 공중에 던지지요. 원 안으로 떨어진 돈은 하나님의 소유이고 원 바깥에 떨어진 것은 내 것으로 간주합니다."
그러자 김집사가 돌아서서 한숨을 쉬고는, "나는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다 주께 바칩니다." 라고 말했다. "그만 웃기시오, 뭐! 모든 걸 다 바친다구요." 다른 두 사람이 비웃으며 말했다. "그렇소!" 김집사는 자신 있게 대답했다. "나는 하나님을 향하여 나의 돈 전부를 던집니다. 그리고서는 이렇게 말하지요. 공중에 머무는 것은 모두 당신의 것입니다, 그리고 땅에 떨어진 것은 모두 제 것입니다."
(예) 충성테스트 (영화의 한 장면 같은데..)
어느 주일 아침, 큰 교회에는 사람들이 넘쳐나도록 모여들었다. 목사가 설교를 막 시작하려는 순간, 트렌치코트 차림의 두 사내가 교회에 들어섰다. 한 사람은 뒤쪽에 남고 다른 한 사람은 가운데로 걸어 나왔다. 이윽고 두 사람은 코트에서 기관총을 꺼냈다. 그리고는 중앙에 나와 있는 사내가 소리쳤다.
“예수를 위해 총탄을 맞을 각오가 된 사람만 자리에 남아라!”
당연히 신도들은 자리를 비웠고, 합창단과 부목사도 뒤따라 나갔다. 남은 사람은 순식간에 20명 정도로 줄었다. 목사는 설교단을 지키고 있었다. 사내들은 총을 치우고는 목사를 보고 점잖게 말했다.
“위선자들 죄다 사라졌습니다. 이제 예배를 보시지요.”
⇒ 축복의 주인공 야곱처럼 하나님을 잘 섬기며 헌신하는 여러분과 제가 되길 바랍니다!!
에서가 가지지 않는 야곱의 서원(헌신) - “남다른 헌신, 서원은 남다른 역사의 주인공이 되게 한다!!”
야곱처럼 보여줘도 누구나 헌신하지 않는다. 헌신하려는 그 야곱의 맘이 있기에 그는 아브라함과 이삭의 뒤를 이어 믿음의 3대 족장이 되었다.
우리도 야곱처럼 헌신하여 야곱처럼 복을 받는 사람이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