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찰청(청장 이금형)이 올해초부터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치매노인 실종 예방 및 찾기’프로젝트가 소정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5월 현재 236회, 225명의 치매노인이 실종되어 경찰관서에 신고되었으나 48시간내 전원을 무사히 발견하여 가족들의 품으로 안전하게 인계하여 치매로 인한 실종률 ZERO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동기간 대비, 실종신고 및 발견현황을 분석한 바, 실종신고가 13년 256회에서 14년 236회로 20건 감소하였으며, 발견소요시간도 1시간내 발견율이 31.3%에서 48.3%로 17% 상승하였고, 48시간내 발견율은 100%로 전년 91.8%에 비해 8.2% 상승하였다.
이는 실종신고시 旣 보급된 배회감지기 활용과 치매노인 실종 수색매뉴얼 및 치매경보 발령과 신속한 현장 대응 등‘치매노인 실종 예방 및 찾기’프로젝트의 내실있는 추진과 적극적인 시민 신고 등 시민들의 인식변화와 관심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치매노인 실종예방 및 찾기’프로젝트는 부산청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특수 시책으로 치매노인 실종시 교통사고․동사․아사․살인사건 등에 연루될 가능성이 높고 배회처 등이 명확하지 않아 가족들이 막연한 불안감을 가지고 치매노인을 발견하기 위해 1일 평균 150명 이상의 경찰관이 동원되는 등 치안부담의 증가로 인해 체계적인 실종 예방 및 찾기를 위해 추진중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시행으로 치매노인 실종시 가족들의 불안감 해소됨은 물론 과도한 경찰력 동원 또한 감소하여 민생치안에 주력할 수 있게 되었다
□주요 사례
▸ 5. 10. 15:00경 좌천역 1번 출구에 치매노인(김00, 63세, 여)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 접수. ‘서구 초장동에 산다’는 말만 반복하여 지문채취하여 인적 사항 파악 및 서구 초장동 일대 끈질긴 수소문 끝에 위치 확인, 남편에게 무사히 인계 <동부서 좌천파출소>
▸5. 27. 19:30경 민00(78세, 여) 할머니가 대연동 주거지에서 딸이 일하러 나간 사이 외출하여 미귀가. 방순대, 대연지구대 합동 수색중 주거지 인근 주차된 차량 사이에 앉아 계신 것을 30분 만에 발견하여 가족에게 안전하게 인계 <남부경찰서 방순대>
앞으로도 부산 경찰은 7월 치매특별등급 시행에 맞춰 현재 360명의 치매노인들에게 보급중인 배회감지기를 보건복지부와 연계하여 확대 보급하고, 치매경보 발령 , 배회감지기-112 연계시스템 등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치매노인 실종예방 및 찾기 프로젝트 시행에 만전을 기할 것이며 나아가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시 광역 치매센터, 보건소 등 유관 기관과의 유기적 협력관계를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자료출처 : ANT뉴스통신 최성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