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신청을 도와주고 난후에 올린글입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가다듬고 싶습니다.
맞춤법, 논리, 내용 어느것이든 건설적인 비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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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참 정신 없으셨죠^^?
수강신청을 처음 하는 친구들도 있고
고등학교때 해봤다는 친구들도 있고
모두모두 수고하셨어요~
어제 수강신청하는 강의실에서
" 어떤 과목이 좋아요?", " 어떤 과목이 쉬워요?", "교수님 추천좀 해주세요"
이 세가지 질문을 많이 하시던것 같아요^^
이 질문에 대해서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리고 싶어서
아침에 글 쓰고 있습니다 ㅎ
1. 어떤 과목이 좋아요?, 어떤 과목이 쉬워요?
-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좋은 과목도 쉬운과목도 없습니다."
똑같은 교수님 밑에서 똑같은 수업을 들어도
그 수업을 좋아하는 친구도있고 최악이라 하는 친구도 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지에 달려있는 문제입니다.
1학년 1학기때는 교양 세과목정도 들으면 되는 것 같습니다.
교양은 말그대로 교양을 쌓기 위한 과목이기에 어려운 내용을 다루지는 않습니다.
교수님들의 교수법(말투,진행방식,시청각자료등)에 따라
흥미가 생기거나 지루해지거나 하는것 같습니다.
이 교수법의 문제도 개인적인 차원에서 극복 할 수 있습니다.
정말 초 어려운 수업이라도 자신이 긍정적으로 수업을 바라보고
하나라도 배우고자 하는 열심으로 수업을 듣는다면
(지각 no~ 수업시간에 핸드폰 끄기~ 눈으로 듣기)
그 수업이 최고의 수업이 될것입니다.
한 학기 마치고 성장한 자신의 모습이 뿌듯할 것입니다 .
허나, 아무리 쉬운 수업이라도 자신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수업 빠지고
지각해서 늦게 와서 뒷자리에 앉고 수업시간에 문자보내고 교수님의 눈을 바라보지 않는다면
그 수업이 최악의 수업이 될것입니다.
한 학기 마치고 자신이 뭘했는지도 모르고 400만원이 아깝기만 할것입니다.
그리고는 한마디 하겠죠 " 학교가 이상해, 교수가 이상해"
저는 위에 얘기한 두가지를 모두 경험했습니다.
남들 모두 어렵다고 최악이라 했던 수업을 누구보다 즐겼고 결과도 A or A+(90점~95점)였습니다.
모두가 진짜 쉬운 수업이라 했던 수업을 C or C+를 받았습니다 (70점~75점)
그래서 이번학기에는 어떤 수업이라도 긍정적으로 보고 내가 즐기고 나를 위해 공부하려고 합니다.
대학은 선택과 자유의 공간입니다.
고등학교때와 마찬가지인 부분이기도 하지만 조금 다른것이 있다면
그에 따르는 책임의 무게가 커져간다는것입니다.
모든 수업을 긍정적으로 듣는것도 쉬운 수업을 찾아 다니며 학점을 잘받는것도
여러분의 선택입니다.
학교생활을 조금 많이한 선배의 마음은 참 귀한 07후배님들이 전자를 택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 교수님 추천좀 해주세요?
01년도와 많은것이 바뀌어서;;; 이부분에서는 도움을 못드릴것 같습니다;; 죄송해요 ㅋ
이수학점도, 필요한 과정도 많이 바뀌었고 심지어 교수님들도 바뀌었습니다 하하;;
세월이란 ㅠㅠ
07여러분, 글을 맺겠습니다.
* 우리 자신을 생각합니다.
지방대 4년재 대학생이 내새울것은 개인의 역량입니다.
스스로를 위해서 이기적으로 공부하고 그 공부한것을 이타적으로 나눴으면 합니다.
저는 부족함을 느끼고 더 공부하기 위해서 대학원을 가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한림대 사회복지학과에서 제대로 공부한다면!
전국최고의 교수님들이 모여계신 이곳에서 제대로 공부한다면!
8학기를 마치고 난후에 여러분들의 눈부신 모습을 기대합니다.
* 우리를 공부시키기 위해서 그 돈을 벌어주시는 분을 생각합시다.
학비가 400만원이라고 하더군요...;;
한과목에 67만원 정도가 들어갑니다.
어떤 상황에서 대학을 오셨는지 모르겠지만 저에게는 참 큰돈입니다.
* 우리가 만나야할 사람들을 생각합시다.
1,2학년때 공부를 참 않했습니다. 졸업 할때가 되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 내가 지금 현장에 나가서 누구를 도울수 있을까?"
가슴이 찢어졌습니다.... 지식이 전부는 아니지만...
해도해도.. 너무했습니다... 나의 얕음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우리가 만날 분들은 어쩌면....
태어나서 한번도 관심을 받아보지 못해 자신의 소중함을 모르는 사람일수도있습니다.
장애를 다름이 아닌 틀림으로 받아들여서 힘들어하는 사람일수도 있습니다.
어린시절의 소중한 꿈이 술, 마약, 도박, 매춘에 산산조각 나버린 사람일수도 있습니다.
이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드릴수 있다면
저는 제가 조금 힘들어도 최선을 다해 공부하고 싶습니다.
부족한 선배의 글에 귀기울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의 생각중 취할것이 있다면 취해주시고
보류할것이 있다면 보류해 주세요.
우리, 공부합시다.
2007년 2.27. 영과혼의 부자 01 김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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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습니다.
도요새들 항상 건강하세요^^
첫댓글 긍정적으로, 배우고자 하는 열심으로, 지각하지 않고 핸드폰 끄고 눈 맞추며 경청하기... 그렇게 수업한다면 배우는 바가 많겠고 또한 즐거울 것입니다. 공감합니다. 영과 혼의 부자 김요한 선배의 글에서 사랑이 묻어나고 진정성이 묻어나니 후배들이 어찌 감동하지 않으리요. 잘했습니다. 김요한~ 그 수업이 최고의 수업이 될것입니다.
어제 참 정신 없으셨죠^^? -> 긍정적 표현으로 바꾸면 어떨까요? 그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이었을 것입니다. 자기 뜻에 따라 또한 자기 책임하에 선택하는 소중한 경험이었을 것입니다. 기대와 설레임도 있었을 것입니다. 많은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잘 살려서 긍정적으로 표현해보아요.
네 선생님^^ 중요한것을 놓쳤었네요 ㅎㅎ
문 조용히 닫기, 의자 들어서 옮기기, 신발 정리하기, 남의 말 경청하기.. 정보원에서 배운 것들 하나 하나가 실 생활에서 정말 유용하게 그리고 마음을 수양하는데 좋은 수단이 되는 것을 느끼며 차분하게 자기 자리에서 하나 하나 실천해가고 있는 요한이를 응원하고 지지합니다.
않했습니다 -> 안했습니다.
아~ ㅋ땡큐~~
형 잘 지내세요?? ㅋㅋ 대구 함 오세요
아.. 대구 가고싶다 ㅠㅠ 심리학과 부학회장이 대구사투리로 말하시길레 반가워서 무작정 가서 말걸었다 "제가 좋아하는 친구들이 대구에 살거든요" 주위 사람들이 작업거는 방식도 참 다양하다며 뭐라했지만 대구사람들은 다 정보원식구같은것을 어떻하니;;; ㅋ 은철이, 원한이형, 효민이, 우석이형, 아름이,창식이, 기용이, 유미.... 졸업하면 꼭갈께ㅠㅠ
참 부지런히 실천하고 계시네요^^ 화이팅입니다!ㅎ 후배들에게 생각을 해보게 하는 글이 되겠네요. 저에게도 이런 선배님들이 계시지요. 그렇게 보니 저는 참 복받은 사람입니다.^^
요한이 글 읽으니까 학교다니던 생각이 납니다. 어떤 수업은 음료수도 사다가 교탁에 올려 놓고, 수업 전에 교과서도 읽어보고, 질문도 하면서 열심히 들었는가 하면, 어떤 수업은 언제 끝나나 하고 시계만 쳐다보던 기억이 납니다. (부끄럽네요.)/후배들이 대학 생활에 잘 적응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교수님들의 교수스타일이나 수업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해 주던 기억도 나고..생각할수록 학교다니던 시간이 그립네요./요한아, 멋진 선배역할 하는것이 부럽구나.
졸업하고 나니 참 많은 추억들이 떠오릅니다.^^ 저는 복지를 공부할때 편입을 했기에.. 학교에 계신는 교수님들에게 찾아 뵈었지요. 저의 이름을 말씀드리고.. 인사드렸습니다. 성적을 잘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저에 대해서 잠시 말씀 드린적이 있었죠^^ 그리고 학기말이 마칠때도 성적과 상관없이 찾아가서 인사드렸죠."감사합니다"라고.. ^^ 열심히 공부해서 다른 분들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