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엽枯葉> - 이브 몽땅 - 시 - 쟈크 프로베르 jacques prevert / 작곡 - 조제프 코스마 joseph kosma
아 ! 나는 그대가 기억해 주기를 간절히 바래요
우리가 함께했던 행복한 나날들을
그 시절 인생은 더없이 아름다웠고
태양은 오늘보다 더욱 불타올랐지요
낙엽들이 무수히 나뒹굴고 있네요
아시죠? 내가 잊지 않고 있다는걸요
낙엽들이 무수히 나뒹굴고 있네요
추억과 悔恨들 역시도
그리고 북풍은 망각의 차가운 밤속으로 그것들을 실어가네요
그대가 내게 불러준 그 노래가 잊혀지지 않네요
그건 우리와 닮은 하나의 노래지요
그대는 나를, 나는 그대를 사랑했지요
우리는 그리 함께 살았는데
나를 사랑했던 그대, 그대를 사랑했던 나
그럼에도 삶은 서서히 소리없이 사랑하던 우리를 갈라 놓았지
그리고 파도는 모래위에 새겼던
연인들의 흔적을 지우고 가네요
첫댓글 성규 전화 시그널 뮤직....
가을의 언저리, 언제나 우리 귀를 가슴을 애상으로 젖게 하는,
이브몽땅의 '고엽'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가까이 오라, 우리도 언젠가는
낙엽이리니
가까이 오라, 밤이 오고 바람이 분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소녀의 센티멘탈리즘과는 전혀 결을 달리하는 늙은이의 애상, 그 쓸쓸함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