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핸드폰 거치대 어떤거 사용하시는지요?
저도 회원님들 많이 사용하시는 램마운트 핸드폰 거치대를 쓰고 있는데, 이걸 쓸때마다 귀찮은 것 한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거치후 충전잭의 연결입니다. 물론 별거 아닌 일일 수도 있지만, 매번 출발시에 장비 챙기기도 바쁜데 한가지 일이 더 생기는 것이고, 목적지에 도착해서도 잭을 빼야하는 일이 은근히 귀찮기도 합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무선충전패드!
시중에 여러가지가 많이 나와있는데, 바이크에 적용하려다 보니 몇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했습니다.
일단 첫번째, 패드의 지름이 핸드폰의 폭보다 작거나 같아야 합니다. 그래야 패드를 거치대에 붙인 상태로 핸드폰이 거치될 수 있습니다.
두번째, 폭이 최대한 얇아야 합니다. 거치대가 제대로 핸드폰을 잡고 있으려면 거치대에서 폰이 너무 뜨면 안됩니다.
세번째, 방수기능이 있어야 합니다. 지난번 랠리처럼 우중라이딩을 할 수도 있으니.......
네번째, 고속충전기능이 있어야 합니다. 대부분 핸드폰의 네비기능을 사용하니 고속충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고(나중에 설명하겠지만 이것은 생각만큼 안되었습니다....... ㅠㅠ), 그렇지 않아도 충전량이 최소한 유선만큼은 돼야 합니다.
다섯째, USB충전잭으로 충전을 하여야 합니다. 다헤에 쿠리야킨 USB가 설치되어 있으므로.....(요건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
인터넷을 검색중 위 조건들에 딱맞는 것이 하나 있더군요.
"에너지패드"라는 것인데(저는 이 제품의 회사와 전혀 관련이 없음을 우선 밝힙니다), 검색을 한 순간 이거다 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우선, 배송된 모양과 속내용물 부터..... 속 내용물은 정말 간단합니다.


가장 중요한, 두께와 지름은 각각 3.49mm와 69mm입니다.
저는 갤럭시 S7을 쓰는데, 요것의 폭이 약 70mm여서 패드가 살짝 적어 딱 적당했습니다.
두께감은 요정도 입니다. 젤리케이스 끼운 제 핸드폰과 함께 비교하였습니다.
먼저 성능을 확인하기 위하여 집에 있는 일반충전기에 연결해 보니, 핸드폰에 고속충전중이라는 메세지가 딱 뜹니다. ㅎㅎ.....

자, 이제 본격적으로 설치를 해봅니다.
먼저, 다헤에 붙어있던 램마운트를 떼어오고, 차량용 강력 양면테이프를 준비합니다.
그리고, 양면테이프를 잘 잘라서 패드뒷면에 붙여줍니다.

그리고는 충전이 잘 되는 위치를 찾아 붙여주고, 나름 깔끔하게(?) 선정리를 해줍니다.
패드를 붙이고, 핸드폰을 위치시켰을때 모습입니다. 아무래도 양면테이프의 두께와 패드의 두께때문에 좀 뜨긴 하네요. 양면테이프가 좀더 얇았으면 좋았겠다 싶습니다.
그래도 웬만큼 세게 흔들어도 폰이 빠지지 않으니 합격!!!


이제, 최종적으로 다헤에 램마운트를 장착합니다.
마지막 실험. 다헤에 전원을 켭니다.
그런데, 이런~~~~~
고속충전이 아니라 일반충전 메세지가 뜹니다.
무선패드의 설명서에 5V 2A로 안정적인 전력이 들어오면 고속충전이 되고, 그렇지 못하면 일반충전이 된다고 되어 있었는데, 쿠리야킨 USB의 윗 구멍이 5V 2A라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으로 이만큼의 전력을 보내주지 못하는 모양입니다.
혹, 시동을 켜고 달릴때는 다르려나....... (요건 나중에 시험해 봐야 겠습니다.)
예전처럼 그냥 유선으로 써야 하나 생각하면서, 마지막으로 유선충전과 충전시간이나 비교해보자 하는 생각으로, 무선을 끊고 유선으로 연결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 
완충까지의 무선충전 시간이 훨씬 더 짧은 것이었습니다.
오~~~옷~~~~ 무선충전이 꼭 고속충전이 아니어도 유선충전에 비해 쓸만하다는 결론이 나오네요.ㅋㅋ......
정히나 고속충전을 사용하려면, 나중에 USB 전원장치를 5V 3A 짜리로 좀더 키우거나, 12V 시거잭을 사용하면 고속충전도 가능할 듯 합니다.
암튼, 실제로 네비켜고 다녀봐야 정확한 성능을 알 수 있겠지만(실제 성능은 사용후 다시 후기 올리겠습니다), 일단은 성능이 꽤 괜찮을 듯 합니다.
저처럼, 핸드폰 거치후 잭 꽂는게 귀찮은 분들은 해 볼 만한 작업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만, 패드를 설치하고 나면 핸드폰을 거치하였을때 유격이 생기므로, 유격이 생겨도 핸드폰이 떨어지지 않도록 거치대를 잘 조절하시기 바랍니다.
이제부터는 잭 안꽂고 그냥 핸드폰만 끼우는 행동만으로 자동으로 충전이 되고, 목적지에 도착해서는 잭 빼는 수고 없이 그냥 핸드폰 탈거해서 가지고 가면 되겠네요....ㅋㅋ...
무선패드를 시험해 볼 수 있는 다음 투어가 기대됩니다.~~~~^^
첫댓글 더 편한게 있습니다^^
무선 충전 자석 거치대욥^^
사진 올려드릴게요
오~~~ 역시 사람은 정보가 많아야 뻘짓을 안하는데..... 쩝.....
그래도, 제가 만들었다는 것이 뿌듯하네요....ㅋㅋㅋ
케이블 바꿔보세요.
고속케이블 따로 있습니다.
집에서 핸드폰 살때 끼워주는 5V 2A짜리 일반 충전기에 꽂아보면 고속충전되는 걸로 봐서는 케이블 문제는 아닐듯 합니다.
@우지영사(일산) 무선충전기 여러개 쓰는데요
케이블에 따라 충전량이 다르더라구요.
@미소다(서울강동) ㅎㅎ..... 만약 케이블 탓이라해도, 일체형인 케이블을 깔끔하게 바꿀 재주가 없어서리..... 쩝.....
와! 좋은 정보입니다 ^^
무선충전패드! 저도 늘 선꼽고 빼는게 귀찮았었습니다 ㅎㅎㅎ
근데 선을 램마운트 본체에 저렇게 감아놓으시면 나중에 전선의 저항이 늘어나서 충전효과가 떨어지지 않겠습니까?
예전에 저도 충전선이 길어서 거치대에 감아서 선정리를 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충전시간이 점점 오래걸려서 고장이 났나보다하고 버리려고하니 지인분께서 선을 풀어주라는겁니다..이유인즉슨 그렇게 감아 놓는게 전선에는 또다른 저항이 되는거라고...그래서 속는셈치고 풀어줬더니 신기하게도 예전처럼 충전이 잘됐던 일이 생각납니다 ^^
혹시 우지영사님도 저선을 어느정도 풀어주면 고속충전이 뜨지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앗, 그런가요? 전기에 대해서 잘 모르다보니...
한번 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폰을 바꿔야하나?.............. ㅜㅜ
앗, 형님, 혹시 아직도 무선충전 안되는 폰을 쓰시는 거예요?~~~~~
@우지영사(일산) LG v20.........ㅜㅜ 괴롭네요 ㅋㅋㅋㅋ
저도 저걸 준비 하려 무선 충전 패드 하나 분해 해놨는데
에폭시 작업때문에 차일피일 미루고 있던와중에
저렇게 얇삽한 제품을 소개 하여주시니 대단히 감사합니다
ㅎㅎ... 실제로는 더 얇삽해요. 아직 성능테스트전이지만 모양은 맘에 들어요~~~~^^
@우지영사(일산)
@우지영사(일산)
@우지영사(일산) 여기에 케이블 꼽고 에폭시로 몰딩 하려고 했거든요
@밀크메니아(부천) 우와~~~~ 속이 이렇게 생겼군요~~~
그 정도까지... 대단하셔요^^
저는 그냥 만들어진거 쓰는 정도... ㅋㅋ
헉, 형님. 그정도는 아니예요....ㅎㅎ
그냥 잔머리 좀 굴려본것이예요....^^
맨위는 요렇게 해주셔야합니다
앗, 그래요? 저는 밑부분과 동일하게 했는데...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