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크라언니,명숙언니 그리고 나는
홍춘천 치즈 닭갈비를 먹고
명숙 언니가 전에 가본 맛있는 커피집이 있다고 해서
거기로 가보기로 했다..
내가 여길 자주 다녔는데...그때는 보지 못했던 가게다..
근데 여기서 몇년을 있었단다...
헐~~~~
첨엔 그냥 일반 커피숍이구나 하고 들어 갔는데..
여긴 일반 커피 판매점 아니라
정말 맛있고 재미난 커피를 판매하는 곳이였다...
* ^o^ *
우선 밖에서 본 가게안은 몹시 아늑해 보였다.
여긴 빵을 받아서 판매하지 않고 여사장님께서 직접
만드신 수제 케익을 판매한다.
커피를 내리는 곳의 뒷편엔 찻잔들이 진열되어 있다.
손님들에게 원하는 커피잔을 고르게 하고
거기에 내린 커피를 담아 내어 준다.
다른 가게에선 없는
Just Bean만의 서비슨가 보다.
내가 고른잔에 내가 고른 커피를 담아 마신다....
뭔가 느낌이 남다르다..^^
여기서 커피를 볶는다고 한다.
맛있고 재미난 커피 맛의 첫번째 비밀장소다.^^
사장님께서 어떤 커피를 원하냐고 묻길래...
얼마전에 마신 콰테말라 싱글 아메리카노라고 답했다..
그런데 콰테말라 원두도 종류가 여러가지라고 하신다.
내가 머뭇거리자
여러가지 병을 갖고 오시며 뚜껑을 열고 냄새를 맞아 보라며 권해 주셨다.
그래서 찾은 커피는 ....
에디오피아 네키세~~~
1월 29일에 볶은 키피라고 하신다.
우린 갖 볶은 원두로 커피를 내려야 신선하다고 알지만
그건 잘못된 상식이란다.
보통 원두를 볶고 3~4일은 되어야 커피의 제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오늘이 딱 3일째란다...^^
드디어 내가 고른 잔에 내가 고른 커피를 마셨다..
마시기전 커피가 넘 진하지 않나 했는데..전혀 그렇지 않았다.
커피를 연하게 마시는 내 기호에 딱 맛았다.
그리고 ..
신기하게 마시면 마실 수록 커피의 맛이 시시각각 달라졌다.
거기엔 달콤함과 함께 조금 쌉싸름한 맛도 느껴졌다.
커피를 반정도 마시고 나니
박하사탕같은 시원하고 상쾌한 맛도 느껴졌다...
이것이 이 커피가 가지고 있는 맛이란다...
너무 신기했다..
그리고 커피를 마시는 동안
커피가 나에게 가르쳐 주는 자기를 소개하는 맛이
너무....재밌고 신기했다~~^^
쿠키도 케익도 모두 수제품이다.~~
저녁 늦게 가서인지 진열장안의 케익은 많지 않았다.
오늘 색다른 커피를 소개해준 언니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명숙언니에겐 내가 찜해두었던 티라미수케익을...
그리고 오크라언니에겐 발로나 초코케익을..
그리고 집에 있는 내 딸을 위해 시카코 치즈케익을 샀다.^^
시카코 치즈케익의 치즈은 부드럽게 진하고 달콤했다.
치즈를 즐기지 않는 나도 '아~맛있네.'라고 말할 정도로 그 맛이 풍부했다.
다음엔 딸을 데리고 와서 쇼콜라 롤케익을 먹어 봐야지...
쇼콜라는 안쪽이 아이스크림으로 되어 있어
5분안에 먹지 않을거면 포장판매를 안 한다고 한다...
첫댓글 커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반가운 숖이네요^^
일반 커피만 마시던 나에겐 신선한 충격이였어요...
물론 여기보다 더 좋은 곳도 많겠죠...하지만 내가 아는 곳은 여기가 첨아리서^^
강추합니다.^^
여기 좋죠. 저두. 강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날 언니들도 짱이였어요~~^^
저도 몇번 갔었는데 커피맛도 좋았고 주인 여사장님 아주 친절하고 좋았어요^^
커피 진짜 괜찮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