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양식] ◈ 세 가지 확신 ◈

[봉서방]

[오늘의양식] ◈ 세 가지 확신 ◈

사망아 너의 이기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너의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고린도전서 15:55


중환자실 밖에서 사랑하는 사람의 상태가 호전되기를 기다리면서, 나는 죽음이 남녀노소, 빈부를 막론하고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 4장에서 바울 사도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애도하는 이들을 위로하고 있습니다. 바울 사도는 그들에게 지나치게 슬퍼하는 것은 잘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이를 잃고 우는 것은 괜찮지만 소망이 없는 사람들처럼 울 필요는 없습니다. 그 대신 우리는 죽음에 대한 세 가지 확신에 의지해야 합니다.


첫 번째 확신은 영혼은 죽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을 떠난 성도들의 영혼들은 주님과 함께 있습니다(14절). 그들은 문제 많은 세상을 떠나 "예수님 안에서 잠자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예수님은 모든 믿는 자들을 위해 꼭 오실 것입니다. 성도가 지상에 살아있던, 죽어서 잠들어있던, 예수님은 주님의 모든 자녀들을 위해 돌아오실 것입니다(16-17절).


세 번째로 기쁨에 찬 재회가 있을 것입니다.
"그 후에 우리 살아 남은 자도 저희와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17절).


이러한 확신은 친구들이나 사랑하는 사람들이 떠났을 때 성도들에게 위안을 줍니다. 얼마 동안 그들과 헤어지긴 하지만 우리는 주님이 계신 곳에서 다시 만나게 될 것입니다.


어둠의 그림자를 직면할 때 빛을 기억하리라
그림자가 두려움을 일으키고 어둠이 우리의 눈을 가려도
돌아서서 빛이신 예수님과 마주하면
주님이 우리의 하늘을 밝혀주시어 그림자는 사라지리라


한 곳에서 해가 지면 다른 곳에선 해가 뜬다.

[겨자씨] ◈ 폐결핵에 걸린 공주 ◈

어느 나라의 공주가 인형을 너무 좋아해서 곰 인형, 토끼 인형 등 갖가지 종류의 인형을 안고 놀곤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공주가 폐결핵에 걸려 죽게 되었습니다. 음식도 좋고, 환경도 좋은 왕궁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됐는지 조사를 했습니다.


왕은 자신의 왕국에 있는 가난한 사람을 잘 돌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성 밖의 가난한 환경에 있는 사람들은 곧잘 폐결핵에 걸리곤 했고, 기침하면서 만들었던 그 인형을 통해 공주가 폐결핵에 걸리게 된 것이었습니다.


왕은 성에 있으면서 잘 먹고, 잘 입고, 잘 지내면 늘 건강하고 괜찮으리라 생각했지만 그가 돌보지 않았던 가난한 사람들, 폐병환자로 인해 결국 자신도 사랑하는 공주를 잃게 되는 끔찍한 피해를 입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나만 괜찮으면 다 괜찮다는 태도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공동체가 정의로운 공동체가 되어서 이 사회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기를 원하십니다.

[좋은생각] ◈ 100원의 가르침 ◈

더운 날들의 연속이었습니다. 씻고 돌아서기가 무섭게 땀을 흘리는 아이들과 씨름하는 것에 지쳐 오늘은 시원한 도서관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갔습니다.


큰 아이를 버스에 먼저 태운 후 승천하는 선녀처럼 한쪽 옆구리에 작은 아이를 끼운 채 탔습니다. ‘삑’ 하는 소리와 함께 요금이 찍히고 그와 동시에 난 버스 기사아저씨의 눈치를 슬쩍 살폈습니다.


이때 아무 말씀 없으면 아이들은 무임승차를 할 수 있지만 아저씨께서 아이들 요금 단추를 누르고 손짓하면 큰아이 요금을 내야 하기 때문이죠. 오늘은 운이 좋은가 봅니다. 인상 좋게 생기신 아저씨가 그냥 들어가라고 하셨거든요.


버스가 두 정거장을 지난 뒤, 덩치로 봐서는 중학생 같은 학생이 버스에 올랐습니다. 천 원을 요금함에 집어넣고, 아저씨에게 “학생이에요”라고 외쳤습니다.


거스름돈을 집은 학생은 “저는 중학생이 아니라 초등학생이에요. 거스름돈 더 주셔야 돼요”라고 설명하자 기사아저씨는 의심의 눈빛을 보내셨죠. 그러자 학생은 누가 묻지도 않았는데 어느 학교 몇 학년 몇 반에 다니는 ○○○이라며 담임선생님 성함까지 말했습니다.


그제야 아저씨는 초등학생 요금을 제외한 나머지 잔돈을 주셨지요. 학생은 두세 번 정도 잔돈을 세더니 백 원을 다시 요금함에 집어넣으며 “백 원을 더 주셨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세상에! 어른인 나는 요금 삼백 원을 내지 않으려고 아저씨의 눈치를 살피며 버스를 탔는데 어린 학생이 천 원도 아닌 백 원을 더 받았다며 다시 집어넣다니….


그래서 나도 결심했습니다. 다음부터는 아저씨들 눈치 안 보고 당당히 아이 요금도 내려고 합니다. 학생이 내게 보여 준 정직한 모습을 아이들에게 가르쳐 줘야겠습니다.


주경심 / 경기도 성남시 은행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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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아 너의 이기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너의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고린도전서 15:55

[햇살한스푼]

무심코 지나고 흘려버릴수 있는 작은 일에서 큰 가르침을 얻고 갑니다..^&^ 아이에게 함께 나누어야 겠습니다.

[꿈송이]

감사합니다~~~ 좋은글에!!!!

[미소.]

좋은글 감사! 감사 합니다

[기뻐서]

좋은날 좋은글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