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 임재범
브래드 피트 주연의 머니볼MoneyBall을
봤다. 프로야구계에서 적은 돈으로 저평가된
선수들을 과학적 데이터로 영입해온 다음
20연승의 대기록을을 이뤄댄 오클랜드
에슬레텍으과 빌리 빈의 감동적인
실화를 다룬 따뜻한 영화다.
한동안 눈을 감고 영화의 OST, The Show에
귀를 기울이고 노래에 빠져든다.
"난 단지 어정쩡하게 중간에 멈쳐
있을 뿐이에요
인생은 미로같고 사랑은 수수께끼 같죠.
난 어디로 가야할 지 모르겠어요.
혼자서는 할 수 없어요.
시도는 해봤지만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속도를 줄여요.
그리고 멈춰요.
......................................."
Kerris Dorsey의 앳띤 목소리가 전해오는
가사를 음미하며 뛰어나지 못하고
그저그런 삼류 사람들의 삶이 아름답게
느껴지게 하는 영화고 노래다.
생각에 잠겨든다.
누구나 지혜로울 수 있다.
모든 사람들에게서 무언가를 배우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이다.
지혜로운 사람이 되는데는 많은 것이
필요하지 않다.
오로지 겸손하면 된다.
그러나 나이가 이만큼 들고서도
나는 그게 여전히 어렵다.
누가 부자인가?
자신의 운명에 만족하는 사람이 아닐까?
엊그제 극장 Dolby관에서 제이크 질렌할
주연의 화끈한 액션 영화, 앰뷸런스
Ambulance를 봤다. 답답함과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데는 화끈한 액션 영화만한 게
없다. 오늘 봄볕처럼 따스한 영화를 보고
나니 한결 마음이 차분해지면서 사람들이
삶이 참 아름답다는 생각이 든다.
그저그런 사람들, 그저그런 오늘이
더없이 소중하게 느껴진다.
사람들, 자연, 책, 음악, 영화...
내 삶을 아름답고 소중하게 해준다.
그 삶을 통해 나는 겸허함과 겸손함을
배운다. 그렇지 않으면 나는 사람의 삶을
살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삶을 통해 작은 고통은 우리를
화나게 하지만, 큰 고통은 자기자신
에게로 돌아가게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좀 더 겸허해지고 감사하게 된다.
첫댓글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잘보았습니다. 감사 합니다.
꾸미커님
안녕하세요.
모처럼 일찍 일어난 아침
남국에 계시는 꾸미커님께
반가운 인사 전합니다.
그저 있는 것만으 로도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기쁨이 될 수 있다면
그만큼 행복한 삶이 있을 수
있을까 하고 자주 생각하는
요즘입니다.
이디서 어떤 삶을 살든
건강하고 누군가에게
기쁨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임재범의 여러분노래
또다른 느낌으로
잘 듣고갑니다~
조은희님
안녕하세요?
임재범은 온 몸으로
노래하는 가수라는
느낌을 받습니다.
직접 부르는 영상을 보면서
눈시울이 붉어지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 빛나는 봄날 아름다운 노래
많이 부르고 들으면서
행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