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시나 김진명스러운 책이였다..
시간을 때울려고 잠깐 들린 서점에서 김진명이란 이름만으로 믿고 그냥 들고 나와
사버렸다..
책은 한 대학교수의 죽음으로 부터 시작된다
죽은 교수의 친구인 주인공이 의문을 가지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고려는 고구려를 계승하고자 만든 국호이고, 조선은 고조선을 계승하고자 만든 국호이다
그럼 대한민국은 무얼 계승하고자 만든 국호일까?
책은 이 대한민국이란 국호가 왜 만들어졌는지를 쫓아가는 내용이다
책을 읽다 마지막 부분에 이병도라는 사람이 현재의 국사를 만든 사람이란
글이 있어서 누군가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진짜 소름이 돋았다..
내가 진짜 무지했구나를 다시 느꼈다
이병도는 이마니시 류(1875~1932)라는 일본인 사학자의 제자다
이마니시 류는 조선사 편수위원으로 한민족 고대사를 근본적으로 말살해 지네
역사에 종속시키는 반도식민사관을 확립했단다..띠벌넘
조선사35권을 편찬해 한국사 개조작업을 완결지은걸로 일왕으로 부터 상도 받았고,
그후에 경성제국대학 조선사 교수가 됐다
해방후에는 이마니시 류의 제자였던 서울대 교수 이병도등이 울나라 국사를 요따구로
만들어서 학생들에게 가르치니 자신도 모르게 아직까지도 단군의 역사를 부정하고
곰의 자손을 자처하는 무지를 저지르고 있는 중인거다...덴장
또하나 소름 돋았던거는 이 이병도가 우리가 매국노로 너무나 잘 알고있는
이완용의 조카손자란다..그리고 이완용의 증손자인 이장무는 얼마전까지 서울대 총장,
동생 이건무는 현재 문화재청장이다...
바로 얼마전에 안중근의사의 후손들이 뿔뿔히 흩어져서
힘들게 살아온 다큐를 봤다..ㅠㅠ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분의 후손은 아직까지도 힘들게 살고있는데..
나라를 팔아먹은 사람들의 후손은 떵떵거리면서
아직까지도 우리나라 고위층을 차지하고 있다..ㅠㅠ
먼놈의 나라가 이래...
책에 관한 리뷰를 쓸려고 이리저리 자료 뒤적이다 열만 받았다...에휴
소설이라서 스토리라인은 당연히 허구이지만 김진명스럽게도 사실과 허구를 교묘하게 섞어서
어떤게 허구고 어떤게 사실인지를 직접 찾아보기 전까지 알수가 없다..
책을 읽기 시작하면 마지막장을 덮을때까지 정신없이 보게될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