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HDTV가 본격적으로 상용화 된지도 언 10년이나 되었다. 하지만, 10년이나 된 UHD는 허상의 UHD가 되고 있다. UHD콘텐츠 비중이 10%내외밖에 안되고, UHD콘텐츠 질도 대다수 16Mbps로 무늬만 UHD화질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실이 이러니 화질이 좋다는 OLED TV나 Micro LED TV가 무색한 지경이 되면서, 지금과 같은 UHD콘텐츠 수준이라면, 4K LCD(LED/mini LED) TV 만으로도 충분한 실정이다. 현실이 이러함에도 TV제조사들은, 4K LCD(LED/mini LED) TV 가격 수준으로는 TV시장을 지속하기가 힘들어지자, TV를 게임용에 초점이 맞추어 출시하거나, TV의 화면크기를 4K에 100인치 내외를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여기에다 TV가, 'TV=방송'이던 것이, 이젠 'TV=OTT'로 TV의 기본마저 바뀌고 있다. 헌데, 문제는 100인치 내외의 TV라면, 8K는 되어야 하고, 콘텐츠도 그에 맞게 8K 되어야 하는데, 현실이 그렇지 못하다보니, 새로운 TV들도 모두 허상의 TV가 되고 있는 것이다. 즉, UHDTV로 진정한 UHD화질을 느끼려면, 콘텐츠는 '4K→8K'로 가야하고, TV도 '4K→8K'로 가면서, 120인치 내외의 TV가 TV의 중심이 되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보니, UHD(초고화질)가 허상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현실은, 음질도 마찬가지다. OTT 음향이 Dolby Atmos가 기본이 되고 있지만, Dolby Atmos를 청취할 수 있는 음향기기가 사운드 바 중심으로 가면서, 서라운드 음향효과는 떨어지고, 일반적은 음악 감상도 음질이 떨어진다. 해서 음질(음향)은 오히려, 편리성에 밀려 예전만 못하졌다. 그렇다고 AV리시버도 제 성능을 내고 있다고 보기는 힘들다. 우선 AV리시버에 채용된 HDMI 2.1이 성능이 40Gbps를 넘지 못하면서, 4K/120Hz~ 또는 8K/60Hz~ 영상과 함께 Dolby Atmos와 같은 객체기반 음향을 청취하지 못하고 있다. 재생기도 한계성이 있긴 매한가지다. HDMI 2.1을 내장하고 8K/60Hz를 지원하는 8K 미디어 플레이어(OTT세톱박스)도 최근에서 출시가 되고 있지만, 차세대 압축 코덱인 VVC(H,266)는 지원을 못하고 있다. 그나마 PC용 그래픽카드가 HDMI 2.1의 Full 스펙을 지원하고 있지만, TV나 모니터가 온전하게 지원하지 못해, 고가의 PC용 그래픽카드는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