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주전 가입해서 여러 정보들을 보고있는 가입자입니다.
몇가지 궁금한점이 있어 여쭤보고싶어요.
나이는 27살입니다.
근래들어 이 문제때문에 정신도없고 두렵기도해서 두서없이 작성할 수도 있는점 양해좀 부탁드립니다.
처음 증상은 4월말쯤 두피쪽이 볼륨매직한 이후로 간지러워지면서 점차 몸 전체가 간지러워졌습니다. 피부과에서 항히스타민제와 필요시복용으로 스테로이드제를 처방받으면서 한달여 복용했지만 먹을때 일시적인 효과를 제외하고 낫지 않았습니다.
저는 과거에도 비슷하게 전신에 피부두드러기가 생겼는데 주사맞고 바로 나았구요 평소에도 지르텍이라는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했습니다. 피부묘기증때문에요.
그러고 있던 와중 6월 초 왕복 네시간 이상쯤 운전하고 집에 눕는데 어깨가 많이 뻐근하고 결리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자세가 잘못되었나 싶어서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고 있었구요.
통증과 피부 두드러기(보여지는 증상은 닭살오르는 느낌. 전혀 심해보이거나 그러진않았습니다. 제가 느끼기에 간지러움)계속 지속되고 있었는데 6월말 우측쇄골상부에 쪼그만한 멍울을 우연히 발견해 거울을 봤는데 좌측쇄골상부를 보니 덩어리진 채로 부어있었던겁니다.
제가 제몸을 자세히 보지는 않아서 단순히 좀 부었네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날 이리저리 검색하니 병원을 가보아야할것같아 1차병원에서 소견서받고 지방대학에 7/4 예약잡아 초음파,소변,피검사,심전도,목ct,새침,총생검 하고 다음날 폐ct찍고 7/18 진단보러갑니다.
총생검하며 좌측쇄골은 덩어리 사이즈가4cm라고합니다.
제가 부은부위를 전부 손으로 쟀을때 8cm가량 쟀는데 전부가 덩어리는 아니었나봅니다.
총생검후 잠시 부었는데 항생제? 3일 처방받은걸 먹고 오히려 사이즈가 조금 작아지더라구요.
쇄골이 원래는 안보였는데 쇄골이 다시 드러났습니다.
근데 항생제 다먹고 시간이 좀 지나니 다시 안보이면서 좀 더 붓고 어깨쪽으로 번지는 느낌이 듭니다. 좌측 겨드랑이도 약간의 통증이 있습니다. 만져지는 혹이나 멍울은 전혀없구요. 혹시 기다리면서 점점 커지기도 하는지 단순 염증에 의한 일시적인 반응인건지 궁금합니다.
+두드러기는 대학병원 초진근처에 자연스럽게 사라졌습니다.
별것도 아닌 글이지만 대학병원 의사분께 여쭤보기를 악성일거같냐 했을때 그럴확률이 클것같다고 하셔 여러므로 심란해서 어느정도 예상중인 상태입니다.
혹시나 확진전인데 호들갑으로 보이고 눈쌀 찌푸려지시거나 적절치 않은 글이면 바로 내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기다리면서 커지는 경우도 제법 있습니다. 암이라면 조직검사 같은걸 하면서 자극이 가해지면 암세포들이 더 설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저 역시도 처음 조직검사할때 멍울이 점점 커졌었고요
아 그렇군요.. 소중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확진전이 가장 두렵고 초조할때입니다. 그래도 좋은결과가 나오길 바래요.
그때가 제일 심리적으로 불안할 때죠. 좋은 결과 기원합니다.
얼마나 무섭고 힘이들까요
우리아들이랑 같은나이라 맘이 아프네요
제발 오진이길 기도해봅니다
아무것도 아니길....피곤해서 일시적이길 빌게요
모든분들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결과는 아직 모르지만 인생살면서 저에게 이런 기로에 서있는 일이 생길줄은 아예 예상도 못해 멘탈이 많이 흔들리네요.물론 여기계신 모든분들 또한 마찬가지였을거구요.. 모든 분들의 응원과 희망의 말씀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행하시는 모든 일에 행운과 축복이 가득하시길 빕니다.
쇄골쪽 멍울은 80% 정도 악성이긴 합니다. 20%는 아닐 수도 있으니 희망을 가져보시고요. 림프종이라면 호지킨일 가능성이 높을 겁니다.
네 쇄골쪽이 위험하다고는 많이 들었습니다 아니길 바래야죠..ㅠㅠ 스텔라님의 글 많이 읽어보았습니다. 많은 정보 잘 얻어갑니다. 여러 분들께 많은 도움 주시는 만큼 스텔라님도 축복이 가득하길 빌겠습니다.
얼마나 심란 할ㅈ알아요한창 청춘인데
이게 뭔가 싶기도 하구요 허나 조급해
말고 좋은 기대 해보아요 림프종이라도
생각에 따라서 좋은
결과도 많아요
조금 무디고 잘되겠지 하는 분들이 결과가 좋아요 힘내시고
기다려봐요
네.. 처음엔 잠시 눈물나고 두려웠지만 덤덤하게 나아가보려구요. 결과가 어떻게나오든지요.. 제가 슬퍼하면 부모님은 마음이 어떠시겠어요. 제가 힘내야죠! 응원감사드립니다.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21년도 26살에 호지킨확진후 치료 잘 끝나고 잘 지내고있습니다. 조급할순있지만 좋은결과 있을겁니다
만약 림프종이라 하더라도 헤헤님 말씀처럼 잘 지내신다하니 힘내볼게요 ㅠㅠ 많이 조급하기도하고 떨리지만 댓글덕에 힘이납니다 감사합니다. 재발없이 완치까지 무조건 가실겁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