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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 공현 대축일 (1.6)◀
1.가톨릭사전 ▷
용어사전 :
< 주님 공현 대축일 >
한자 : [主~公顯大祝日]
~~~ ♥ ~~~ ♥ ~~~
1. 의의 : 공현이란 ‘나타남 혹은 나타내어 보여줌’ 등의 의미를 갖는 말이다.
그래서 주님 공현 대축일은 아기 예수가 세 명의 동방 박사(파스칼, 멜키오르, 발타사르)에 의해, 자신이 메시아임이 드러나게 된 사건을 기념하는 날이다.
다시 말하면 메시아가 세상에 오셨으며 인간이 되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온 세상에 알리게 된 것을 기념한다.
2. 축일 : 이 축일은 3세기경 동방 교회에서 시작되었는데, 이때는 가나 혼인 잔치의 첫 기적과 요르단 강에서 세례를 통하여 그리스도의 신성을 드러낸 사건도 함께 기념하였다.
그 후 4세기경에는 서방 교회에 전해져 동방 박사의 조배만을 기념하게 되었다.
그리고 축일은 1월 6일로 정했으나,
‘의무적 대축일로 지내지 않는 지역’*¹ 에서는 1월 2일과 8일 사이의 주일로 축일을 지낸다.
세 명의 박사(현인 혹은 왕)는 별에 의하여 아기 예수(유다인의 왕)가 탄생한 곳으로 인도되었다(마태 2, 7-8).
그리고 이들은 황금, 유향, 몰약을 예물로 드렸다. 그런데
황금은 그리스도께서 하늘과 땅의 왕이심을,
유향은 한 분이신 하느님을, 몰약은 참사람이심을 상징한다.
이 축일은 전례상 성탄과 같은 대축일이다.
성탄은 그리스도께서 유다 민족에게 자신의 강생을 보여주었으나, 공현은 세상 끝까지 약속된 구세주이심을 보여주었다.
모든 동방 교회에서는 4세기까지는 성탄 축일도 이날에 지낼 정도로 대단히 장엄하게 거행되었다.
그리고 세례와 관련하여 물을 축성하고 이날에 예식을 행하였다.
注( *¹ : 우리나라는 의무축일이 아니라 이동축일로지내며. 2018년은 1월 7일로 이동하여 경축한다.☜ '18.1.6일- 아타시 韓 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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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한국재속프란치스코회 성인록 ▷
< 주님 공현 대축일 -(1월6일 동방박사축일) >
......... (안젤라 | 2010.01.01 Ud.)
△ Adoration of the Magi-UNKNOWN MASTER, Spanish
1450-1500, Tempera on wood. Museum voor Schone Kunsten, Ghent
▷ 1월6일
< 주님 공현 대축일 >
- Epiphany of the Lord
- Epifania del Signore
※ ’공현(公顯 epiphania)’이란 ’나타내 보여 준다’는 뜻이며,
예수님께서 온 인류에게 구세주로 드러나심을 의미한다.
주님 공현은
동방박사의 방문(칠락묵주 제4락),
요르단 강에서 예수님께서 받으신 세례(빛의 신비 1단),
그리고 가나의 혼인 잔치에서 행하신 기적(빛의 신비 2단)이라는
세 가지 중요한 구세사적 사건들을 기념한다.
’주님 공현 대축일’은 동방박사 세 사람이 예수님께 경배하러 왔던 일(마태 2,1-12)을 기념하는 날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월 2일과 8일 사이의 주일에 이 축일을 지낸다.
(注: 가톨릭 전례력 이동 축일 참조/ 2018년: 1월 7일 - 아타시 韓 Ud.)
△ 동방박사 예물봉헌. 6세기. 모자이크.
성 아폴리나레누오보 성당.
라베나, 이탈리아
◆ 예수공현 대축일 ◆
한자 ∼公顯大祝日
라틴어 Sollemnitas in Epiphania Domini
영어 Solemnity of Epiphany
· 아기 예수가 동방박사들을 통하여 자신이 메시아임을 드러낸 사건을 기념하는 대축일.
3세기 동방교회에서 시작되었을 때는 가나 혼인잔치에서의 첫 기적과
요르단강에서의 세례를 통하여 그리스도의 신성(神性)이 드러난 사건도 더불어 기념하였다.
4세기에 이 축일이 전해진 서방교회에서는 주로 동방박사의 방문만을 경축한다.
1월 6일 공현 축제를 지내며, 1월 6일의 다음 주일에는 주님의 세례축일을 지낸다.
공현 축제가 의무적이 아닌지역은 1월 2일과 1월 8일 사이의 주일에 축일을 지내며, 그 다음 월요일이 주님의 세례축일이 된다.(注: 본항 문맥 정리함/韓)
(가톨릭대사전에서)
• 오늘은 주님 공현 대축일입니다.
예수님의 탄생이 지닌 공적인 의미를 확인하고 구세주 예수님이 곧 만민의 주님이란 사실을 공적으로 선포하는 날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통해 이루어진 구원과 교회의 보편성을 장엄하게 공표하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의 주제는 바로 빛입니다.
빛은 어둠을 이기고 앞길을 밝히는 희망의 표징입니다.
오늘은 성자께서 강생하시어 당신의 모습을 처음으로 세상에 드러내 보이신 ’빛과 계시’의 축일입니다.
’하느님의 영광’을 상징하는 별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온 인류의 구세주이심을 알리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찾다가 경배하였던 동방박사들처럼, 우리도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받아들이고
또한 세상에 드러내 보이며 살아가도록 합시다.
(가톨릭홈,오늘의 말씀에서)
△ The Adoration of the Magi-ANGELICO, Fra
about 1445, Panel, diameter 137,4cm.National Gallery of Art, Washington
◈ 마태2,1-12.
1 예수께서 헤로데왕 때에 유다 베들레헴에서 나셨는데 그 때에 동방에서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와서
2 "유다인의 왕으로 나신 분이 어디 계십니까? 우리는 동방에서 그분의 별을 보고 그분에게 경배하러 왔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3 이 말을 듣고 헤로데왕이 당황한 것은 물론, 예루살렘이 온통 술렁거렸다.
4 왕은 백성의 대사제들과 율법학자들을 다 모아 놓고 그리스도께서 나실 곳이 어디냐고 물었다.
5 그들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유다 베들레헴입니다. 예언서의 기록을 보면,
6 ’유다의 땅 베들레헴아, 너는 결코 유다의 땅에서 가장 작은 고을이 아니다.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될 영도자가 너에게서 나리라’고 하였습니다."
7 그 때에 헤로데가 동방에서 온 박사들을 몰래 불러 별이 나타난 때를 정확히 알아 보고
8 그들을 베들레헴으로 보내면서 "가서 그 아기를 잘 찾아 보시오. 나도 가서 경배할 터이니 찾거든 알려 주시오" 하고 부탁하였다.
9 왕의 부탁을 듣고 박사들은 길을 떠났다. 그 때 동방에서 본 그 별이 그들을 앞서 가다가 마침내 그 아기가 있는 곳 위에 이르러 멈추었다.
10 이를 보고 그들은 대단히 기뻐하면서
11 그 집에 들어가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있는 아기를 보고 엎드려 경배하였다. 그리고 보물 상자를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렸다.
12 박사들은 꿈에 헤로데에게로 돌아 가지 말라는 하느님의 지시를 받고 다른 길로 자기 나라에 돌아갔다.
△ Adoration of the Magi-BARTOLO DI FREDI
1380s, Tempera on wood, 195 x 158 cm. Pinacoteca Nazionale, Siena
• 오늘 마태오 복음(2,1-12)에서 동방박사 세사람이 하늘의 별을 보고 따라와서 예수님께 경배를 드립니다.
예수님을 찾아온 사람들은 유다인이 아닌 이방인 입니다.
동방의 박사들이 별을 보고 찾아왔다는 것은
하느님의 구원과 은총이 유다의 국경을 넘어 모두에게 전해졌다는 보편성을 뜻합니다.
따라서 예수님의 성탄과 공현은 하느님 구원의 보편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유다의 작은 무리인 목동들에게 큰 기쁨을 줄 뿐만 아니라,
멀리서 찾아온 이방인들의 희망을 완성해 주시는 분입니다.
예수님은 모두를 비추시는 만민의 구세주입니다.
동방박사들은 아기 예수님에게 각기 황금과 유황과 몰약을 예물로 바침은
가장 귀중한 선물을 예수님께 드린 것입니다.
동방박사의 봉헌의 행위는 하느님께 자기 전 존재를 바치는 우리 신앙인의 모범입니다.
(오늘의 말씀에서)
△ The Adoration of the Magi-CORREGGIO
1516-18년. Oil on canvas, 84 x 108cm. Pinacoteca di Brera, Milan
▷ 축일:1월 6일
< 삼왕. 동방박사 축일 >
발타살 St.Balthassar
멜키올 St.Melchior
가스팔 St.Caspar
▶ 삼왕 三王 Magi
·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된 최초의 이방인(마태 2:1-12 참조).
이상한 별에 인도되어 동방에서 베들레헴으로 예수 아기께 드릴 황금과 유향·몰약을 가지고 왔다.
이들은 신약에서 현인(賢人)으로 언급된다.
테르툴리아노(Tertullianus)는 이들이 그리스도교 전통에 나타난 최초의 왕일 것이라 했고
6세기부터 이 사실은 시편 72 (71):10을 근거로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졌다.
오리제네스(Origenes)는 처음으로 세 가지 선물로 미루어 세 사람이라 했으며 이것이 일반적인 전통이 되었다.
6세기에 삼왕의 이름은 가스파르(Gaspar), 멜키오르(Melchior), 발타사르(Balthasar)로 언급되었다.
중세에는 성인(聖人)으로 공경되었고 밀라노인들이 유해를 모시기를 요청하여
콘스탄티노플에서 유해가 옮겨 왔다.
1162년 프레드릭 바르바로사(Frederick Barbarossa)가 독일로 옮겨왔고
현재 퀼른(K ln) 대성당에 안치되어 있다.
삼왕에 대한 공경은 일찍부터 미술 작품 제작에 인기 있는 소개가 되어 왔는데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작품은 2세기 프리실리아(Priscillia)바실리카의 속에 있다.
(가톨릭대사전에서)
△ The Adoration of the Magi-Rembrandt -
캔버스위의 종이 유화. 레닌그라드. 에르미틴쥬미술관
• 예수 아기를 예배하기 위하여 동방에서 온 현인 3사람에 관한 기록이 마태 2,1~2에 언급되어 있다.
그들은 헤로데로부터 아기 나실 곳이 어디냐는 질문을 받고,
유다 베들레헴이라고 대답하고,
별을 따라 가서 아기를 찾아 "경배하고",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렸다."
꿈에 헤로데에게로 돌아 가지 말라는 지시를 받고 다른 길로 자기 나라로 돌아갔다.
고대의 전승에 의하면, 이들은 현인(Magi)들로서,
발타살, 가스팔 그리고 멜키올이라 한다.
현대 학자들은 그들이 바빌로니아나 아라비아에서 온 점성가들로 믿고 있다.
동방 박사들이 바친 예물들은 바로 태어나신 아기 예수가
장차 어떤 분이 되실 것인지를 상징적으로 함축하고 있습니다.
성전(聖傳)은 우리에게 세 동방박사의 이름을 전해주고 그들의 모습을 들려줍니다.
황금을 가져온 박사의 이름은 멜키오르입니다.
그는 백발이 성성하고 긴 구레나룻을 지닌 멋쟁이 할아버지랍니다.
유향을 가져온 가스파르 박사는 수려한 용모의 청년이고,
마지막으로 몰약을 가지고 온 발타사르 박사는
늠름한 풍채를 지니고 둥근 터번을 머리에 두른 중년의 남자랍니다.
먼저 멜키오르가 가져온 황금이 상징하는 것은
아기 예수께서 이 세상의 왕으로서 오신다는 것입니다.
아기 예수는 세상을 다스리는 참된 임금으로서 오셨음을 상징합니다.
당시 황금은 가장 귀한 보물로 왕에게 드리는 예물이었습니다. 예수께서는 분명 왕으로 오셨습니다.
그러나, 권력으로서 세상을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다스리는 임금이신 것입니다.
가스파르가 가져온 유향은 사제를 위한 예물입니다.
성전에서 제물을 바칠 때 사제는 유향을 사용했었지요.
예수께서는 당신 자신을 희생 제물로 바치시는 대사제로서 세상에 오신 것입니다.
사제의 역할은 무엇보다 인간을 하느님과 만나게 해 주는 것입니다.
사제라는 말의 라틴어 pontifex는 원래 다리를 놓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하느님과 인간 사이에 다리를 놓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 바로 사제입니다. 그것이 장차 예수께서 하실 일입니다.
아니, 하느님이 인간이 되셨다는 말은 하느님과 인간을 하나로 잇는 다리 그 자체이십니다.
예수를 통해서 우리는 하느님께로 나아갑니다.
발타사르가 가져온 몰약은 죽음을 앞둔 사람들을 위한 예물입니다.
몰약은 시신을 부패하지 않게 하는 물건이지요.
예수께서는 역설적으로 죽으시기 위해 태어나셨습니다.
바로 당신 자신의 생명을 바치심으로서 세상을 구원하시는 구원자로서 오신 것입니다.
아직 구유에 누워 계시는 아기 예수께 바쳐진 이 예물들은 장차 이분이 어떤 분이 될지를 예표합니다.
그분은 바로 우리의 임금이시며 대사제이시고 구세주이십니다.
오늘 주님 공현대축일을 지내며 우리도 임금이시며 대사제이시고 구세주이신 아기 예수께
우리의 마음을 드리며 가만히 무릎을 꿇고 경배 드립시다.
▶ 동방교회에서는 전통적으로 삼왕의 방문을 별도로 기념하지 않고 성탄과 동시에 기념한다.
즉 서방교회처럼 따로 공현 축일이 없고 1월6일에 성탄과 함께 지내고 있다.
그러나 일부 동방교회에서는 서방교회처럼 12월25일에 주 예수 그리스도의 성탄절을 지내고있으며
1월6일에는 신현(공현)축일이라 해서 주님의 세례를 기념한다.
▶ 주님 공현 대축일과 주님 세례 축일
• 성탄 때 동방과 서방 교회들이 주님의 탄생이라는 동일한 사건을 기념하고 있는데 반해,
공현 전례에 있어서는 각 교회의 특성을 보여주고 있다.
(1) 서방 교회의 공현 축일
좁은 의미의 공현에는 현자들의 방문을, 주의 세례 축일에는 주님의 세례를 기린다.
※ 공현
1월 6일이 공휴일인 지방에서는 이날 공현 대축일을 지낸다.
그렇지 않으면 1월 1일 다음에 오는 주일에 축일을 지낸다.
이 축일에는 어떤 특별한 예식이 없다. 현자들의 방문은 공현 축일이 기념하는 이방인 나라들을 상기시킨다.
복음을 낭독하기 전 이스라엘에 대한 위로를 기록한 독서를 하는데,
여기서 예언자는 모든 백성이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모일 것을 예견한다(이사 60,1-6).
시간 전례에서는 바로 이 구약(이사 60,1-22)을 읽는데, 복음사가는 이 구절을 명백히 언급하고 있는 것 같다.
"사바의 모든 백성이 금과 향을 들고 오리라." 이 일이 실현되었을 때
성 바울로는,
유대인에게 약속된 것을 복음 선포를 통하여 이방인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받게 된다는
이 신비의 의미를 밝힐 수 있었다(에페 3,2-6)
※ 주의 세례
8세기 말 이래 성탄 축일을 본받아 공현 팔부를 여기저기서 받아들임에 따라
제팔일째 되는 날 주의 세례 기사를 읽도록 하였다.
13세기 프랑스 전례에서 공현 팔일째 되는 날은 주의 세례 축일이 되었으며,
이 축일을 위한 고유 기도문들도 만들었다.
이 축일은 1960년의 로마 전례력에 도입되었다.
1969년 이 축일은 1월 6일 다음의 주일에, 공현 축일을 주일에 지낼 경우에는 그 다음날 지내도록 정하였다.
*(注:2018년☞1월 8일- 아타시 韓 Ud.)
(2) 동방에서의 공현 축일
모든 동방 그리스도교에서 공현 축일의 특징을 이루는 예식은,
주의 세례를 기념하여 1월 5일 저녁에 물을 강복하는 예식이다.
5세기초 콘스탄티노플 교회는,
세례를 받는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잠기는 것임을 뜻하고자 파스카 성야에 예비자에게
세례를 베푸는 전통을 충실히 지켰었다.
그러나 얼마 후 세례 베푸는 날이 파스카에서 공현으로 넘어가게 되었는데,
그리스도께서 요르단 강에 내려가시면서 영원한 생명의 샘으로 만들기 위해 물을 축성하셨기 때문이다.
후대에 들어 성인 세례가 드물게 되고 아이들 세례는 집에서 베풀게 되었지만
공현 축일에 세례수를 강복하는 전통은 보존되었다.
에디오피아에서는 공현 축일에 수많은 순례자들이 악쑴(Axoum)에 모인다.
사제는 도시에 물을 공급하는 물 저장소의 물을 강복하며,
모든 이는 그리스도의 세례를 경하하기 위하여 거기서 목욕을 한다.
그리고 주님 세례 축일로 성탄 시기가 모두 끝나고 연중 시기로 이어진다.
*(注:2018년☞1월 8일-아타시 韓 Ud.)
▶ 성탄 시기의 시작과 끝
• 성탄시기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집니다.
먼저 12월 25일의 성탄을 중심으로 해서 성탄을 준비하는 시기인 대림절과
12월 25일 이후부터 시작되는 좁은 의미의 성탄시기가 바로 그것입니다.
다시 좁은 의미의 성탄시기도 12월 25부터 1월 6일 "주의 공현 대축일"
(우리나라에서는 1월 2일부터 8일 사이에 오는 주일에 지냄)이전까지의 시기와
공현부터 "주의 세례 축일"까지의 공현시기 두 부분으로 나눠집니다.
☆ 성탄과 공현의 뜻
성탄과 공현은 서로 다른 지역에서 거의 비슷한 시기에 생겨난 쌍둥이 축일로서,
이 두 축일은 의도하는 바가 동일하며
또 동일한 목적으로 생겨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성탄은 로마에서 그 기원을 두는데, 로마의 동지冬至인 12월 25일에 행하여지던 태양신 숭배를 물리치고
그리스도야말로 참 태양임을 드러내기 위해서 4세기부터 예수 성탄을 지내게 되었습니다.
한편 에집트의 알렉산드리아에서는 1월 5일과 6일 사이의 밤에 시간과 영원의 신(神) 에온의 탄생을 경하하는 축제가 있었고 또 이미 2세기에 예수의 세례를 이날 기념하면서 예수가 처음부터 하느님의 아들이었던 것이 아니라 세례를 통해서 비로소 하느님의 아들이 되었다고 주장하던 이단이 있었습니다.
이에 알렉산드리아 교회는 이러한 이교도의 풍습과 이단을 물리치기 위해서 1월 6일 예수의 탄생을 기리다가
곧 이어 예수의 세례와 가나 혼인 잔치에서의 첫 번째 기적도 함께 기념하게 되었습니다.
4세기에 동방 교회의 1월 6일 성탄과 서방 교회의 12월 25일 성탄이 서로 교류되면서
서방 교회는 12월 25일에는 예수 성탄을, 1월 6일에는 예수님이 하느님으로 드러난 사건들인 세 현인의 방문과
예수의 세례 및 가나 혼인 잔치에서의 기적을 지내게 되었습니다.
※ 예수 세례 축일로 성탄시기가 끝남
주의 공현 대축일 다음에 오는 첫 번째 주일에는 예수 세례를 기념하면서 성탄시기를 마칩니다.
위에서 잠시 언급하였다시피 성탄시기는 하느님이 사람이 되심을 기리면서 예수가
바로 이 하느님의 아들이심을 드러내는 대표적 사건들을 함께 기념하는 시기입니다.
그러기에 하느님의 아들로 공적으로 드러난 사건인 예수 세례를 이 시기에 지내는 것입니다.
※ 성탄장식
사정이 이러하다면 성탄 장식을 언제 치우는지는 분명하다고 하겠습니다.
성탄 장식이 예수님의 탄생을 경하하기 위한 것이라면 당연히 예수 세례 축일까지 성탄을 지내야 할 것입니다.
불행히도 사람들은 12월 25일이 지나면 더 이상 성탄을 생각하지 않는 것 같은데,
아마도 이는 백화점이나 상인들의 상업주의적 사고에서 영향을 받지 않았나 싶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12월 25일로 성탄 축일을 (즉 성탄 대목을) 마감한다고 해도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오히려
12월 25일을 시작으로 세례 축일까지 예수님의 탄생과 그분께서 자신을 우리에게 드러내신 신비를
묵상해야 할 것입니다.
(성 베네딕도 왜관 수도원 홈페이지에서)
△ 동방박사. 타미에 수도원의 아기예수
♬가톨릭성가 100번 동방의 별
① 성탄
https://youtu.be/iwOz8jlf6YA
② 외국대사관
https://youtu.be/r5TdtaDmoQo
ㅡㅡ끝.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