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방태산 주억봉(1444m) - 구룡덕봉(1388m)
일시 : 2024년 8월11일 일요일
가는길 : 네비게이션에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방동리, 국립방태산자연휴양림 매표소를 쳐서 찾아감.
산행코스 : 방태산자연휴양림 매표소 - 적가리골 포장도로 - 제1주차장 - 마당바위 - 2단폭포 - 제2주차장 등산로 입구 - 적가리골 - 계곡 삼거리 - 적가리골 - 잇단 목교 - 매봉령 - 구룡덕봉(1388m) - 생태복원봉 전망대 - 주억봉 삼거리 - 방태산 주억봉(1444m) - 주억봉 삼거리 - 가파른 내림길 - 지당골 - 계곡 삼거리 - 왔던길 되짚어 - 방태산자연휴양림 매표소.
교통 : 대구 산악회 버스를 이용. 방태산자연휴양림 매표소 밖에 차량주차. 원점회귀 산행.
한국의 100대 명산인 인제 방태산 주억봉(1444m)을 오르기 위해 대구산악회 버스를 이용,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방동리, 국립방태산자연휴양림 매표소에 이릅니다.
인제 국립방태산자연휴양림 매표소(해발 450m)에서 방태산 적가리골 포장도로를 따라 방태산 등산로 입구인 제2주차장으로 향합니다.
방태산 적가리골 포장길은 먼저, 마지막 화장실이 있는 대형버스 주차장인 제1주차장을 지납니다.
현재, 방태산자연휴양림은 공사중이라 대형버스는 출입이 금지되어 제1주차장에는 승용차만 주차할 수 있습니다.
제1주차장을 지나면 넓은 암반의 폭포가 멋을 더하는 마당바위를 지납니다.
마당바위 : 방태정40m - 제1주차장 야외화장실330m - 등산로1.3km
마당바위를 지나면 방태산 적가리골 포장길은 오염되지 않은 맑고 깨끗한 계곡과 나란히 이어집니다.
인제 방태산 적가리골은 조선시대의 예언서 정감록에서 말한, 난을 피하고 화를 면할 수 있는 "삼둔 오가리" 가운데 한 곳이랍니다.
삼둔은 홍천군 내면의 살둔, 월둔, 달둔이고, 오가리는 인제군 기린면의 연가리, 명지가리, 아침가리, 명가리, 적가리랍니다.
마당바위를 지난 오름길은 "2단폭포 20m 갈림길"에서 오른쪽 계곡으로 잠시 내려가 이단폭포를 둘러보고 가기로 합니다.
옛날, "저폭포, 이폭포"라 불리었던 방태산 적가리골 이단폭포는 높이 10m인 위 폭포와 3m인 아래 폭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일 년 내내 시원하게 떨어지는 폭포수와 나무가 조화를 이루며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보여 주는 적가리골 최고의 명소입니다.
특히, 가을에는 단풍과 폭포가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 같은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고 합니다.
이단폭포를 둘러보고 구룡교를 건너, 구룡교 전망대에서 힘차게 흘러내리는 이단폭포 상류의 적가리골을 봅니다.
이단폭포 위 : 이단폭포100m - 야영장200m, 제2주차장800m, 등산로800m
국립방태산자연휴양림 매표소에서 2.8km 거리의 적가리골 포장길을 따른 걸음이 공사 때문에 차량이 올라오지 못하는 제2주차장을 지나면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됩니다.
방태산자연휴양림 제2주차장(해발 약 550m)에서 적가리골의 시원한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산길을 오르면 산길은 울창한 숲길로 이어집니다.
인제 방태산 적가리골은 단을 이루는 낮은 폭포와 소로 아름답게 이어집니다.
인제 방태산 적가리골을 따른 오름길은 잇단 지계곡을 건너는 잇단 목교로 이어집니다.
계곡길은 암반을 타고 흐르는 적가리골을 바라보며 편안하게 이어집니다.
이어진 오름길은 계곡 삼거리에서 왼쪽 매봉령2.7km 방향으로 올랐다가 오른쪽 주억봉3.5km 방향으로 내려오기로 합니다.
계곡 삼거리 : 매봉령2.7km - 주억봉3.5km - 제2주차장0.7km
계곡 삼거리를 지난 오름길은 적가리골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울창한 숲속으로 탐방로 갈림길과 숲체험코스 갈림길을 지납니다.
탐방로 갈림길 : 시작점에서 0.7km - 탐방로 아님 - 탐방로 종점9.5km - 매봉령2.4km, 구룡덕봉3.9km
방태산 적가리골 오름길은 수량이 풍부한 계단씩 낮은 폭포들이 발길을 잡습니다.
마지막 목교를 지나면 산길은 계곡과 멀어지며 좁은 능선으로 고도를 높여갑니다.
매봉령0.8km 지점을 지나면 오름길은 더욱 더 가팔라집니다.
가파른 오름길은 산행의 이정표가 될만한 이끼를 가득 머금은 쓰러진 고목에 이릅니다.
쓰러진 고목나무 뒤로는 백두대간 조침령에서 갈전곡봉(1204m)으로 향한 백두대간 능선이 조금 조망됩니다.
폭염주의보 속의 매봉령을 향한 가파른 오름길은 땀으로 온몸이 젖고 무척 힘이 듭니다. 오늘은 시원한 바람도 불지 않습니다.
힘든 가파른 오름길은 매봉(1249.2m) - 구룡덕봉(1388m) 능선 안부인 매봉령에 올라 점심시간을 보내고 갑니다.
매봉령(해발 1160m) : 방태산자연휴양림3.4km - 구룡덕봉1.1km, 주억봉3.4km
매봉령(1160m)에서 구룡덕봉(1388m)을 향한 오름길은 울창한 원시림을 걷는 듯 숲의 능선으로 이어집니다.
울창한 숲의 능선은 임도 갈림길을 지나는데, 이곳 임도는 옛날 구룡덕봉(1338m)에 있었던 군부대 시설 때문에 생긴 것이라고 합니다.
임도 갈림길(해발 1290m) : 매봉령0.8km - 구룡덕봉0.3km - 광원리7.0km
선답자들의 시그널을 따라 임도에서 능선을 고수한 오름길은 이내 인제 구룡덕봉(1388m) 정상을 지납니다.
인제 구룡덕봉(1388m)을 내려선 걸음은 다시 임도로 내려와 임도를 따라 갑니다.
임도를 따른 걸음이 헬기장에 이르면, 옛 군부대가 있었던 봉우리는 군부대가 철거되고 생태복원 중에 있습니다.
간이 안테나 시설이 있는 생태복원 중인 봉우리는 야생화들이 만발하고, 능선 왼쪽으로 홍천군 내면 율전리 개인산(1341m)이 조망됩니다.
생태복원 중인 봉우리로 오르며 뒤돌아, 지나온 헬기장과 구룡덕봉(1388m)을 봅니다.
생태복원 중인 봉우리에는 왼쪽과 오른쪽에 두 개의 전망대가 있습니다. 먼저 오른쪽 전망대를 둘러봅니다.
오른쪽 전망대에 서면, 백두대간 조침령에서 갈전곡봉(1204m)을 향한 백두대간 능선이 조망됩니다.
또한, 설악산 점봉산(1426m) 뒤로 설악산 서북능선 귀때기청봉(1578m)과 설악산 대청봉(1708m)이 보인다는데, 오늘은 구름에 가려 있습니다.
야생화들이 만발한 생태복원 중인 봉우리 왼쪽 전망대에 섭니다.
왼쪽 전망대 왼쪽으로는 홍천군 내면 율전리 개인산(1341m)과 골깊은 어두원골이 바로 옆에 조망됩니다.
정감록의 강원도 방태산 삼둔 오가리 삼둔은 산속에 숨은 3개의 평평한 둔덕이라는 뜻으로 방태산 남부 홍천 쪽 내린천 따라 있는 살둔, 월둔, 달둔입니다.
또한, 왼쪽 전망대 오른쪽으로는 가야할 능선 뒤로 뾰족하게 솟은 방태산 주억봉(1444m)이 멋지게 조망됩니다.
방태산은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방동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제군과 홍천군의 경계를 이루는 산입니다.
인제 방태산 주억봉(1444m)은 멀리서 보기에 주걱처럼 생겼다고 하여 이름 붙여 졌다고 합니다.
생태복원 봉에서 울창한 숲의 능선을 따라 방태산 주억봉(1444m)으로 향합니다.
생태복원 봉 : 구룡덕봉0.6km, 방태산휴양림3.8km - 주억봉1.7km
생태복원 봉에서 작은 오르내림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주억봉 삼거리에서 주억봉을 갔다가 이곳으로 되돌아와 방태산자연휴양림3.8km 방향으로 내려가기로 합니다.
주억봉 삼거리(해발 1320m) : 구룡덕봉1.9km - 주억봉0.4km - 방태산자연휴양림3.8km
주억봉 삼거리에서 방태산 주억봉(1444m)을 향한 오름길도 오르막 길이라 제법 힘이 듭니다.
이어진 오름길은 두 개의 정상 표시가 있는 한국의 100대 명산 인제 방태산 주억봉(1444m) 정상에 이릅니다.
강원도 인제군과 홍천군의 경계를 이루는 방태산은 북쪽으로는 설악산(1708m), 남쪽으로는 홍천 개인산(1341m)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방태산 주억봉(1444m)에서 홍천군 내면 율전리 개인산(1341m)과 어두원골을 봅니다.
방태산 주억봉(1444m)에서 잠시 휴식한 걸음은, 지나온 구룡덕봉(1388m)을 바라보며 주억봉 삼거리로 되돌아 내려갑니다.
방태산 주억봉(1444m) 정상에서 주억봉 삼거리로 되돌아 와, 방태산자연휴양림3.8km 방향으로 내려서면 가파른 내림길이 조심스럽게 이어집니다.
내림길에는 여유가 있는지 이끼가 많은 방태산이 느껴집니다.
가파른 내림길이 등산로1 이정표를 지나면 완만한 내림길이 시작됩니다.
완만해진 내림길은 잇단 목교로 방태산 지당골을 내려갑니다.
잇단 목교를 지나며 맑고 시원한 지당골 물로 식수를 보충합니다.
방태산 지당골을 따른 내림길이 계곡 삼거리에 이르면, 오전에 올랐던 길을 되짚어 내려갑니다.
오전에 올랐던 적가리골을 되짚어 내려온 걸음은 등산로 입구인 제2주차장에서 적가리골 포장도로를 따라 방태산자연휴양림 매표소로 내려갑니다.
방태산자연휴양림 매표소 바깥에 주차한 산악회 버스까지 약 3.3km 거리의 포장도로 길은 힘이 덜었고, 약 6시간30분의 산행으로 원점회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