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회 반별 배구 대회 참가기
지난 11월 5일 총동창회 체육대회겸 동기회 총회 때 손관선 동기의 제의로 반별 배구대회를 하기로 했었죠.
오늘 드디어 실행에 옮겼어요.
11월 25일 2시 동기회장 강신운 친구가 교장으로 있는 금강 초등학교 체육관
오늘의 참여자
1반 - 조정, 허만유
2반 - 강신운, 김갑석, 김무웅, 김창길, 박은서, 손관선, 오무웅, 이명웅, 이규상, 조정무,
허세영 (11명)
3반 - 김상차, 류근모, 류병관, 박해량, 양춘길, 이호기, 정경권, 정상조, 현호웅 (8명)
4반 - 류송자
제 1회전은 2반대 3반 (주심에 조정, 부심에 강신운)
2반은 손관선, 오무웅 두 선수가 전위에 서서 스파이크를 때리고 중위 센터의 김무웅, 허세영, 후위의 박은서, 이규상 선수가 맹활약 - 특히 김무웅 선수의 안정된 리시브가 단연 돋보였다.
조정무 선수의 무차별 공격은 분위기를 살리는데 일조.
김창길 선수의 가쁜한 동작도 눈여겨 볼만.
이명웅 선수 역시 예상보다는 선전.
3반은 단연 정경권 선수의 활약이 두드러지다. 왼쪽 전위를 맡아 날카로운 공격을 몇 번 적중시켜 박수를 받았다. 중위 센터를 맡은 김상차 선수의 리시브 역시 수훈 갑.
이호기, 현호웅, 양춘길 선수 선전.
박해량 선수는 아직 완쾌치 못한 몸으로 그런대로 분투 - 몇 번의 발길질이 성공.
류근모 선수는 겨우 주먹질 몇 번 성공.
주심 조정 친구는 일방적으로 3반에 유리하게 호루라기를 불어주었고 부심 강신운 친구는 카운트를 눈에 뜨이게 봐주었으나 실력 차이를 어찌할 수 없어
2 : 1 로 3반 석패
강신운 회장이 제공한 맥주, 귤, 땅콩 안주로 잠시 스태미나를 공급하고 제 2회전.
2회전은 1반 : 2반
심판은 이호기 부심은 정상조.
1반은 조정, 허만유 두 선수뿐임으로 3 반 친구들을 대거 용병으로 기용.
정경권, 허만유 두 선수를 전위에 세우고 김상차 중위 센터, 후위 센터 조정, 현호웅 등이 맹공을 퍼부어 초장에는 막상막하로 나갔는데 역시 뒷심 부족으로 2반에 패배.
이번에도 심판과 부심이 일방적으로 1 반편을 들어주었음.
2반 우승
3반 준우승
1반 3등
아직도 힘이 남은 친구들 - 이번에는 서면을 중심으로 동서 두 팀을 나누어 3회전에 돌입.
서쪽 팀이 우승.
오늘의 최우수 선수 - 정경권 (혜성과 같이 나타나서 의외의 실력을 과시 - 늦게 두각을 나타낸 유망주)
우수 선수 - 손관선, 김무웅, 김상차, 오무웅, 허세영, 현호웅, 박은서, 이호기 외 모두
공로상 - 조정무, 김창길 (분위기 조성)
감투상 - 박해량, 류근모 (발차기, 주먹질까지 동원)
6시경 시합을 모두 끝내고 금강 학교 옆
대하 아구찜 집으로.
“자 우리 모두의 건강과 우정을 위하여!”
“위하여!”
맥주, 소주, 탁주에 아구탕과 대구탕을 시켜먹고 임시회의.
첫 배구 대회가 성공적인데 고무된 손관선 체육부장.
“친구 여러분, 대단히 고맙고 즐거웠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앞으로 분기별로 하도록 합시다. 3, 6, 9, 12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다른 기수들은 재직 시절에 반별 배구 대회를 하던데 우리들은 퇴임하고 나서 하니 더욱 뜻이 있습니다.” - 김창길
“강신운 친구가 교장으로 있을 때 금강 초등 많이 이용합시다. 이렇게 만나 운동하니 얼마나 좋습니까?” - 허세영
“우리 학교 얼마든지 이용하세요. 오늘도 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강신운
“이번 배구 대회는 지난번 동기회 총회에서 의결한 사항임으로 오늘 경비 일체는 동기회 예산으로 합니다. 오늘도 몇 몇 친구들이 동기회비를 냈습니다.
동기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이 총무 신이 납니다. 감사합니다.“ - 류송자 총무
마지막으로 손관선 체육부장
“자 그러면 다음 배구 대회는 3월 24 일 로 잠정적으로 생각해 둡시다.
앞으로 12 월 9일 (김길부 자녀 결혼)
12월 10일 (양춘길 자녀 결혼) 시
또 이야기 합시다.
오늘 참석해 주신 21 명 동기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특히 장소를 제공해주시고 마실 것과 과일을 제공해주신 강신운 회장님
일부러 나와 주신 류송자 총무님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자 그럼 안녕히 돌아가십시오.“
모두 박수 박수 - 짝짝짝!
첫댓글 재미있게 뛰는 모습이 그대로 눈에 보이고 왁자지껄 떠드는 소리와 웃음소리가 귀에 들려오는데, 못간게 미안하지만 친구들이 이렇게 건강하고 활발하다는 것이 자랑으로 느껴지네. 계속 88하자구.
제1회 반별 배구 대회에는 단연 1반이 화제 그리고 조정 대표가 가장 인기 만점 다음에는 1반이 가장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됨. 1반 화이팅.
버드나무님의 노익장 대단한 줄은 알았지만 기억력이 이렇게 좋은 줄은 미쳐 몰랐구먼! 참여 동기 21명이 함께 배구경기,놈담,손질,발질,주먹질,입질,머리질,...했는데 각 단계마다의 사연을 빠짐없이 기록했고,사안의 찰나적 특징을 신체구조속의 고성능 카메라로 잡아 기억했다가 알뜰히 기록한 내용은 신기에 가까울 정도로 현장감을 재현했다.. 언제나 남을 위해 봉사와 희생함을 미덕으로 신조로 생활하는 버드나무님이기에 가능한 것같고 대부분의 노인들이 사라져가는 기억력을 아쉬워하지만 버드나무님은 그런 걱정 안해도 되니 9988234는 따논 장상이다. 실제 경기에 참여한 즐거움도 대단했지만 참가기서 새로운 기쁨도 발견...
가지마도 1반을 응원합니다.. 1반! 1반! 1반이 최고야! 1반 화이띵! 남계님은 선수로 직접 뛰면서 친구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세밀하게 관찰하여 기록하는 그 제주 정말 놀랍습니다.그 날 보는 것만 해도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가지마 여사야, 수고했다. 살다보면 다 바쁜데 우선순위를 어디에 두느냐가 문제이지. 혼자서 4반 대표로 참석하여 1반을 응원했다니 고맙고 고맙다. 나도 남계님의 팬으로 남사모를 결성하면 한자리 비워 줄래? 네 개인보다 전체를 위하여 너 자신을 희생하고 비울 줄 아는 우리 가지마 여사에게 행운의 보따리가 철커덕 떨어 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