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전에 영성캠프를 했다. 많은 은혜를 받아서 영성캠프에서 배운 것으로 글을 써보려고 한다. 영성캠프의 주제는 '다시 복음 앞에' 였다. 그리고 이번에 나는 주님의 사랑이 얼마나 깊고, 죄가 얼마나 사악한지 깨달아서 요즘은 다시 복음 앞에서서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 글은 사랑에 대한 글이다.
(쓰기 전에 일단 설명을 하자면 1일차에 한 가장 큰 일정은 뮤지컬, 황재규 선교사님께 예배 듣기였고
2일차에는 천로역정 체험, 손경민 목사님 찬양 예베였다.뮤지컬은 오픈 아이즈라는 기독교 뮤지컬 단체가 와서 봤다.)
뮤지컬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느꼈다.
뮤지컬 내용을 설명하자면, 천사 미가엘이 한 영혼을 거두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하지 않아서 다시 내려가 영혼을 거둬 올라갈때 풍랑을 만나 떨어지고 만다.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알기 전까지는 다시 올라가지 못한다.(이 전제는 뮤지컬이 끝나기 전까지 알지 못한다.)
그리고 거기에서 가난한 구두장이 시몬을 만난다.
시몬은 그냥 지나가려다 양심에 찔려서 다시 자기 집으로 미가엘을 데리고 간다. 비록 시몬은 아내한테
맞았지만 시몬의 구두방에서 일한다는 조건으로 같이 살게 된다. 거기에서 일을 하면서 구둣방은 유명해지고 마가엘은 특별한 손님을 만나게 되어 하나님이 뜻이 무엇인지 알게 되고 하늘로 다시 올라간다.
하나님의 질문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였는데
그것이 사랑이라는 것을 미가엘은 가난하고 돈을 밝히지만 자신을 자기의 집에 데리고 와서 잘 대접해준 시몬에게 처음에는 자신을 때리고 가난한 사람을 데리고 왔다고 시몬을 구박했지만 벌거벗고 배고픈 미가엘에게 빵과 우유, 그리고 옷을 가져다 준 시몬의 아내 마트료나에게 마지막으로 자신의 딸은 유산 했지만 버려진 다른 아이 둘을 진심으로 키운 특별한 손님에게 알게되었다.넓고 넓은 예수님의 사랑을 알게 된 것 같다.
가난한 자를 섬기고 내 이웃을 내몸과 같이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사랑을 나도 알게 되었다. 원래 같았으면 여기서 끝났을텐데 이번에는 그러고 싶지 않았다. 왠지 예수님의 사랑을 알고 나서 그러면 안될 것 같았다(물론 죄에 대해서 설교를 듣고 나서 무서워서도 있었지만). 그래서 난 바뀌었다. 원수를 사랑한다고는 못하겠고(논리적으로 확 바뀔 수는 없다.아무리 노력해도 진짜 막 갑자기 싫어 죽겠는 사람을 사랑 할 수는 없다.) 적어도 싫어하지는 않을려고 노력하고 있고 (가끔은 진짜 진짜 싫어하기도 하는데...)기도하고 있다.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서..
언젠가는 예수님이 지완아 넌 네 제자니? 하고 물어보셨을때 당당하게 네!하고 답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