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대통령'을 검색하니 이렇게 총 11분이 나오는데요, 오늘은 역대 대통령의 식성과 대통령이 찾았던 맛집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모든 대통령을 다 다루지 못했음을 미리 양해 말씀 드리며...
출처 : DAUM 역대대통령 검색
우리나라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 전 대통령의 90세 장수 비결은 한식입니다. 물김치, 콩나물, 두부, 콩자반 등을 즐겨먹었다고 하네요.
출처 : 셔터스톡 하지만 오스트리아 출신의 영부인 프란체스카 여사의 영향을 받아 와인, 칵테일, 햄버거, 샌드위치, 카나페 등도 즐겨 먹었다고 하니 지금으로 보면 외식업계의 트렌드 리더!?
출처 : 인터넷 커뮤니티
박정희 전 대통령은 '비름나물 비빔밥'을 즐겼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가난했던 어린 시절 어머니가 비름나물에 보리밥 을 섞어서 만들어줬던 비름나물 비빔밥이 생각나 청와대에서도 자주 만들어 먹었다고 합니다.
출처 : SBS뉴스 캡처 또한 전 청와대 요리사 손성실 씨에 따르면 박정희 전 대통령은 된장으로 간을 한 나물, 된장국, 생선구이, 김, 김치국수 등 소박한 한식 상차림을 즐겨 먹었다고 하네요~
출처 : 셔터스톡
11~12대 전두환 대통령 (1980~1988)
전두환 전 대통령은 육식을 즐기고 칼칼하고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청와대에서도 갈비구이, 갈비찜, 쇠고기 편육, 양지머리 등을 즐겼다고 합니다.
출처 : 셔터스톡 아울러 전두환 전 대통령이 정권을 잡고 고향인 경남 합천을 방문하면서 대구 '8번식당'의 돼지수육을 300인분 사가면서 이 곳이 '전두환 맛집'이라는 유명세를 타게 됐다고 합니다. 돼지고기 수육 중 쪽갈비 수육이 나오는 것이 특징인 곳이라고 합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청와대 회동 메뉴로 칼국수를 고집할 정도로 칼국수 애호가였는데요, '성북동 국시집'의 칼국수를 좋아해 한 달에 한 번씩은 꼭 찾았다고 하네요.
출처 : SBS 생방송투데이 김영삼 대통령 하면 설렁탕도 빼놓을 수 없는 메뉴인데요, 가택연금 시절부터 이어진 단골 설렁탕집을 매주, 혹은 격주 일요일마다 찾아 한 그릇 뚝딱 해치웠고 청와대에서도 한 달에 두세 번씩은 배달시켜서 먹었다고 합니다.
출처 : 인터넷 커뮤니티
김대중 전 대통령은 흑산도 홍어와 일반 홍어를 미각으로 구분할 줄 알 정도의 미식가였는데요. 딱히 가리는 음식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하지만 밤에 야식으로 라면도 먹고 아침식사 후에도 떡이나 고구마 등의 간식을 즐겼다고 하네요.
출처 : 셔터스톡 특히 서울 을지로에 있는 양미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퇴임 후인 2005년부터 자주 찾던 단골 맛집인데 결혼 43주년 기념 축하연을 이 곳에서 했을 정도로 이 곳 사랑이 각별했다고 합니다.
출처 : 인스타그램 @hi_c_travel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잘 알려진대로 대통령이 되기 전부터 경복궁역 근처에 있는 '토속촌' 삼계탕의 단골이었다고 합니다. 노 전 대통령은 가리는 음식은 없지만 과식은 삼갔으며 뜨거운 ‘탕’을 좋아했다고 해요.
출처 : 코리아헤럴드 토속촌의 삼계탕은 인삼, 찹쌀, 호박씨, 검정깨, 잣, 약대추, 은행, 해바라기씨 등 들어가는 재료도 무척 다양합니다. 청와대에서도 자주 배달시켜서 먹을 정도로 자주 찾았다고 합니다.
출처 : 망고 플레이트
뜨거운 ‘탕’을 좋아했던 노무현 대통령과는 달리 이명박 전 대통령은 차가운 ‘냉면’을 좋아했다고 하는데요, 미식을 즐기되 대식가로도 유명했다고 합니다. 서울에 있는 우래옥, 남포면옥 등 서울시장 시절부터 다녀간 다양한 냉면 맛집들이 있는데요.
출처 : 서울신문 대통령 선거 당시 광고처럼 이명박 대통령이 뜨끈한 국밥만 즐겨 먹은 것은 아니었네요.^^
출처 : 제17대 대선 이명박후보 광고 캡쳐
이번엔 어떤 대통령이 뽑혀서
또 어떤 음식 스토리가 소개될까요?
5월 9일, 소중한 한 표를 던져보아요.
[리얼 푸드=김태영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