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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통합신공항조감도
경상북도는 12월 19일「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하 “특별법”) 제7조에 따른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계획’(이하 ‘이전부지 선정계획’)이 공고된다고 밝혔다.
공고된 ‘이전부지선정계획’에는 '18.3.14.부터 '19.12.17.까지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이하 ‘선정위원회’)와 이전사업 지원위원회*(이하 ‘지원위원회’)에서 심의·의결한 ▲이전후보지 ▲이전주변지역 지원방안 ▲이전부지 선정절차와 기준 ▲이전주변지역 지원계획이 포함되어있다.
*선정위원회 : 국방부장관(위원장), 관계 차관·지자체장, 민간위촉위원 등 19명
*지원위원회 : 국무조정실장(위원장), 관계 차관·지자체장, 민간위촉위원 등 22명
「대구 군 공항 이전후보지」는 ‘경상북도 군위군 우보면 일대’와 ‘경상북도 의성군 비안면 및 군위군 소보면 일대’이며, '18.3.14. 선정위원회에서 선정했다.
「대구 군 공항 이전주변지역 지원방안」(이하 ‘지원방안’)은 이전주변지역에 대한 지원사업의 기본 틀과 방향을 마련하여 지원계획 수립에 기초를 제공하는 내용이며,
2019년 6월 28일 선정위원회에서 심의·의결했다. 지원사업의 재원은 종전부지 가액에서 신규로 건설되는 군 공항 가액을 뺀 금액 범위(특별법 제9조 제2항)이며, 지원사업비 규모는 최소 3천억원 이상이다.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절차와 기준」은 '19.11.22.부터 11.24.까지 실시한 ‘숙의형 시민의견 조사’를 통해 권고된 주민투표 및 부지선정방식을 반영하여 '19.11.28. 제5회 선정위원회에서 심의·의결했다.
이전부지 선정기준은 군위군과 의성군 주민의 주민투표 결과로 한다. ‘주민투표’는 군위군민은 단독후보지(군위 우보지역)와 공동후보지(의성비안‧군위소보 지역)에 각각, 의성군민은 공동후보지에 찬반 투표를 하고,
‘부지선정’은 투표결과 3개 지역별(우보, 소보, 비안)로 주민투표 찬성률(1/2) + 투표참여율(1/2)을 합산한 결과가,‘군위군 우보지역’이 높으면 단독후보지를, ‘군위군 소보지역 또는 의성군 비안지역’이 높으면 공동후보지를 이전부지로 선정한다.
이전부지 선정절차는 국방부장관이 이전부지를 선정하기 위한 이전부지 선정계획을 수립·공고(특별법 제7조)하고, 이전후보지 지방자치단체의 장에게「주민투표법」제8조에 따라 주민투표를 요구(특별법 제8조 제1항)한다.
그리고 이전후보지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주민투표 결과를 충실히 반영하여 국방부장관에게 군 공항 이전 유치를 신청(특별법 제8조 제2항)하고, 국방부장관은 유치를 신청한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전 부지를 선정(특별법 제8조 제3항)한다.
「이전주변지역 지원계획」은 '19.12.4.~125. 개최한 주민 공청회 결과 등을 반영하여, '19.12.17. 제2회 대구 군 공항 이전사업 지원위원회에서 심의·의결했다. 지원사업은 각 지역별로 생활기반시설 설치, 복지시설 확충, 소득증대, 지역발전 등 4개 분야 11개 단위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단독후보지(군위우보)가 이전부지로 선정되면 3천억원으로, 공영주차장, 종합문화복지센터, 공동창고·작업장, 항공특화단지 조성 등 26개 세부사업을 시행하고,
공동후보지(의성비안․군위소보)가 이전부지로 선정되면 각 지자체별 1천 5백억원으로, 의성군에는 도로, 하수도 정비, 종합문화복지센터, 저온저장고, 망향공원 조성 등 19개 세부사업을 추진하며, 군위군에는 공영주차장, 종합문화복지센터, 공동창고·작업장, 항공특화단지 조성 등 26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자세한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계획’은 국방부(www.mnd.g.kr) 및 대구시, 경상북도, 군위군, 의성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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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십수년 전 정기룔 장군과 관련한 프로젝트를 만들어 달라는 상주시 간부의 요청에 의해 십여 가지 설계를 한달 동안 했던 적이 있다. 그때 그 설계 중 한 건이 바로 <경상제일문>이었다. 이외에도 프로젝트의 몇 건을 상주시에서 계속 진행했었다. 의의제기를 할 생각은 손톱 만큼도 없다. 늘 상주시는 남의 기획과 제안서를 해당 시장이 사용치 않으면 다음대에서 자신들의 案인 것 처럼(누구의 이름으로 올리는지 모르고 알 필요도 없는) 뚝 따먹는 게 버릇처럼 되어 있다.
그런데 명심해야 할 일이 있다. 기획안이나 저작권에 대한 사용을 함부로 사용하면 씻을 수 없는 오명을 뒤집어 쓰고 그 명예를 실추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특히 저작권에 대한 권리는 원저작권자에게 반드시 허락을 얻어야함을 오늘 이 지면을 통해서나마 진심으로 충고한다. 내 고향이기에 개인이나 상주시를 어렵게 만들 생각이 없어 경과과정을 살펴볼 생각이 없다.
이미 상주시에 대한 실망을 오래 전부터 했기에 그렇다.
이런 일도 있었다.
정기룡 장군의 일대기를 그린 소설 '나를 성웅이라 부르라 1~2권' 을 내 개인의 경비 1억 2천만 원을 투입하여 만든 적이 있었다. 이 경비에서 출간 비용으로는 5천 7백 만 원(1만 3천 질) 밖에 들지 않았고, 조선일보 전면 광고를 비롯한 6대 일간지의 전면 광고비로 무두 잡혔기 때문이었다.
이 재정 투입으로 판매 수익은 4천 여만 원 정도였다.
왜 이런 무모한 작업을 헀느냐고 어떤 분은 물었다. 그러나 사실은 돈을 벌기 위해 한 것은 아니었지만 당시 상주 시장의 책 구입 약속이 있었기 때문에 일판 시판용보다 5천 질을 더 찍었다.(그때 약속 자리에는 이 책의 저자도 함께 있었다.)
책을 출간 후 언론, 방송 47군데에 대서특필 되었다. 정기룡 장군에 대한 새로운 인식 조명이 크게 부각되어 육군본부에서 연락이 왔었다. 학술 세미나를 하자는 것이었고 정기룡 장군의 자료 협조를 요청하고 저자의 출연도 원해서 다 협력했다.
그런데 재미있는 일은 상주시는 이 일이 자기들이 만든 것 처럼 육본의 학술 세미나 장소에 총 출동했다. 나에게 약속한 도서 구입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개인이 서점을 통해 사준 것 외에는 공식적인 구입은 하나도 없었다. 정작 자기들이 선심을 써기 위해 여러 인사들에게 나누어준다고 무료로 요청한 도서 350여질 도서 외에는 시가 가져간 도서가 없었다. 작가는 대노했다. 이런 이해할 수 없는 지자체가 어디있냐고? 이런 작가 분이 더 아연질색한 것은 육본에서 실시한 정기룡 장군 학술 세미나에서(이 책 때문에 만들어진 세미나)
상주시장과 관련자들이 대거 참여하여 축사를 하는 등 그 중심에 서있는 태도들을 보고 그는 상주의 보이지 않는 적이 되고 말았다. 지금 생각해도 무지막지한 일이었다. 정작 장군이 태어난 하동군을 위해서는 소설에 아무런 혜택이 없었으나 하동군청은 5백질을 주문했고, 그 이후 하동군 아카데미에 작가와 나를 강연자로 불러 주었다.
사실상 정기룡 장군의 공적은 경상우절도사의 하반부인 정유재란의 경남 쪽에 반틈의 무게가 집중해있다. 나는 앞으로 상주시와는 어떤 일도 하지 않을 작정이다. 시장보다는 아래 간부들이 망쳐먹는 작태들을 뼈저리게 체함한 이후로는 어느 누구에게도 원망을 해본 적이 없었다.
다만 '같이 일을 해서는 안 되는구나'는 확실히 께달았다.
오늘 세삼 경상제일문의 준공 모습을 이 지면을 통해 보면서 문득 떠오른 생각, 계속해서 이어온 정기룡 장군의 역사 인문에 관한 문헌 작업을 단 한 줄도 상주시에는 줄 필요가 없다는 결심이 더 굳건해질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