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를 하고 나니 내 마음대로 시간을 쓸 수 있어 좋다
옛날처럼 안달안달 하면서 다니지 않아도 되고
목을 길게 빼고 일요일을 기다리지 않아도 되니까...
그렇지만 나이 들어 체력이 안 따라주니
새벽부터 떠나는 먼 거리 산행은 준비하는 것도 번거롭고 오가는 버스길이 힘들고
산행도 만만찮아 요즈음은 자꾸만 망서리게되고 가까운 곳, 편한 산행만 찾게 된다
돈, 시간, 체력,
삼박자가 딱 맞기가 어려움을 느꼈다
미국 갔다가 11월 7일에 한국에 왔으니
올해는 단풍 구경은 끝났으리라 생각하고 기대도 안 했는데
웬걸 12월 중순 가까운 지금까지도 너무 아름다운 단풍이 많아
잠시도 집에 붙어있질 못했다
이제 그 단풍과도 서서히 안녕을 고할 때가 된 것 같다
11월 늦은 중순에 가본 남산의 쫌 때 이른 가을을 보고
12월 초순의 남산의 마지막 가을을 보고 왔다
절정의 타이밍을 놓쳤지만 그래도 좋다 좋다를 외치고 눈이 즐거웠던 남산의 가을
혼자보기 아까와 이렇게 올려본다
이제 긴 겨울잠을 자야할지도 모른다
11월18일에 간 남산
들머리엔 아직도 초록초록 가을을 의심하게 만들더니,,,
갈수록 울긋불긋 가을을 만난다
날씨가 좋아 북한산 청와대까지 보였다
12월5일 다시 가본 남산 많이 퇴색되긴 했지만 그래도 아름다웠다
첫댓글 우와~~
너무 멎져요
남산을 내 집처럼 다녔는데 이젠 언제 인지도 모르겟네요
은퇴하니 좋으세요?
전 10 월부터 40년 일하던걸 접으니 허둥지둥 하게 되더라구요
시간을 어찌 보낼지 모르겟고
처음 한두달은 모두그렇다고 하는데
저는 50년을 넘게한 일이라 다시일하고픈 생각이 1도 안나네요
이런 세상도 있나싶기도하고,,,
아쉬운건 시간이 너무빨리간다는 거지요
갈곳은 많고 할것도많은데,,,
지금이라도 늦지않았다 생각하고 열심히 부지런히 다니고있어요
두발로 걸어다닐수있음을 감사하며,,
이렇게 카페에도 여유롭게 들락거리며 자주만나요
댓글 감사합니다
남산
작년에 가고
올해는
벼루다가 결국 못갔네요
이제 벼루면 다 놓처 버리는것 같아요
생각날때 바로 시작~
저도 가을 남산은 오랫만이었어요
진실이님도 즐겁게 행복하게 지내시는것 같은데,,,
좋은날되셔요
와우~멋진 🍁 잘 봤습니다
저도 요즘은 새벽에 나가는 산행이 부담되어 둘레길,트레킹만 다니게 되네요~역시나 체력적인 부담이 ,,,^^
반야님 댓글 감사합니다
둘레길 트랙킹도 만만치 않아요
열심히 즐겁게 다니시길요
가는 가을 잘보내고 오늘 겨울 반갑게 맞이하시길,,,
넘 아름다운 가을입니다
덕분에 흡족한 가을을 만나 잠시나마 행복한 시간 가져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늘 즐거운날되셔요
Wow~원더풀, .컬러풀~ 입니다..
뷰티풀 도 있어요,ㅎ.
즐거운날들 되셔요
댓글 감사합니다
올 해
남산을 놓쳤는데
건져 놓으셨네요 ㅎㅎ
용산 살땐
아침 산책으로 가곤 했는데
남산은 4계절 다 좋죠
또 한해가 가고 있네요
참 싫은데 ~~~
일 할 때는 먼산에만 다니느라고
남산은 산도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가까이 이렇게 아름다운 보물이있는줄 모르고,,,
자주 애용해야겠어요
늘 즐거운날 되시고 건강하시길,,,
전.남산매주갑니다
가까워서운동겸가지요~
한바퀴돌면12km정도되네요
봄 여름 가을 3계절 남산은 가보았는데
겨울남산은 못가봤어요
올해 첫 눈 온 남산도 멋졌을텐데,,,
올 겨울 눈오면 꼭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진짜 색깔이 숨막힐 정도로 고와요
푸른 남산길만 걸어도 좋았는데, 가을에 또 이런 변신을 하다니요!!
원래 남산의 가을이 예쁘단 얘기를 많이들었지만
가을에 가본적은 거의없었어요
일 그만두고 평일에 시간이나서 올해는 가을에 두번가봤어요
타이밍을 잘 못맞춰 절정일때 못봐 아쉽기는 했지만
그래도 초겨울에 이런 단풍을 볼수있다는 것도 감사하지요
내년부턴 먼곳 말고 가까운곳을 부지런히 단풍찾아 다녀야겠어요
댓글 감사합니다
즐거운날 되셔요
@둘레 저도 가을에는 먼 산을 향하여 가을단풍 즐기로 가곤 했지요
봄, 여름에만 남산 산책을 했더니 남산의 고운 단풍을 놓쳤네요~
덕분에 즐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