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에서처럼 하나님의 영, 곧 성령님의 실제적인 힘으로 인해 나귀의 턱뼈만으로 천명의 대적들을 죽게 했던 삼손이었지만 사사기 16장 19~20절 “들릴라가 삼손에게 자기 무릎을 베고 자게 하고 사람을 불러 그의 머리털 일곱 가닥을 밀고 괴롭게 하여 본즉 그의 힘이 없어졌더라 들릴라가 이르되 삼손이여 블레셋 사람이 당신에게 들이닥쳤느니라 하니 삼손이 잠을 깨며 이르기를 내가 전과 같이 나가서 몸을 떨치리라 하였으나 여호와께서 이미 자기를 떠나신 줄을 깨닫지 못하였더라"에서 잘 알 수 있듯이 단지 나실인으로서 머리카락 일곱 가닥이 밀렸을 뿐인데 성령님으로 인한 모든 힘을 잃게 된 것은 여러 가지 사실들을 보여 주는 것으로 대표적으로는 우선 신약 시대나 오늘날 우리들의 시대뿐만 아니라 삼손의 때를 위시한 구약의 시대에서도 성령님의 존재와 역사들이 결코 변함없으셨다는 것, 특히 그러한 성령님께서 말씀의 신앙과 어느 정도로 직결되어 있는지를 잘 보여 주는 것이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성령님께서는 단적으로 말해 말씀의 영이 아니실 수 없는 분으로 말씀을 이 세상에 직접 기록될 수 있게 하시어 우리 인생들이 접할 수 있게 하셨을 뿐 아니라 그러한 말씀을 정말 하나님의 말씀으로 깨닫고 믿으며 사모하고 가까이하며 행하고 증거할 수 있게 하시는 분이고, 더 나아가 그러한 말씀대로 나타내시고 누리며 경험하고 성취되어 지게 하시는 분인 것이며, 근본적으로는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의 하나되심으로 인한 역사들에 있어서 하나님 아버지의 영이시자 구주 예수님 이름에 약속되신 분이며 그 위치와 역할에 따라 시공을 넘는 전지전능의 하늘의 힘으로 하나님 아버지의 모든 뜻과 약속과 말씀들을 다 실행하시고, 특히 그 한 가운데 계신 구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그 목숨값으로 다 이루신 구원의 일들을 시간과 공간들을 초월해서 믿음과 함께 말씀대로 모두 실제가 되게 하시는 직접적, 현실적, 경험적인 힘이 아니실 수 없는 분인 것이고..
좀 더 근원적으로 말씀드리면 언제나, 그 어떠한 때라도 그러한 성령님이나 하나님 아버지 단독이실 수는 없는 것으로 실상 우리 인생들이 경험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하늘의 힘과 구원의 일들의 중심이시자 근본이시며 실체이시고 실제이신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께서는 오늘 본문의 삼손의 때를 위시해 모든 구약 시대, 게다가 신약 시대, 2000년 교회사, 오늘날 우리들, 모든 인류 역사들, 심지어는 천지창조와 창세전, 더 나아가 세상 끝 날과 부활, 영원에 이르기까지 그 존재와 개념 상 잠시라도 분리, 별개, 변개이실 수 없는 반면 언제나 함께 이시고 그 역할에 따라 완벽하게 조화되시며 완전히 하나되시어 한 뜻을 이루시는 분일뿐만 아니라 바로 그 자체가 말씀이시고 오직 말씀으로 하나되시어 말씀과 함께, 말씀대로 모든 것을 실행하시고 다 이루시는 분인 것인데 곧 오늘 본문에 증거된 성령님 뿐 아니라 상상도 못할 사랑과 은혜와 능력으로 창세전부터 모든 하늘의 힘과 구원의 일들을 계획, 약속, 준비, 진행하시면서 그의 시간에 따라 하나하나 나타내시고 경험케 하시며 성취해 나가시는 모든 주권과 통치와 섭리의 하나님 아버지께서야 말로 말씀으로 존재, 창조, 통치하시는 분인 것이고, 게다가 온 세상과 전 인류, 모든 시간과 공간보다 더 크시며 온 우주보다도 더 크시고 영원보다도 더 작으실 수 없는 성자 하나님이신 그 목숨값으로 우리 인생들에 있어 이 세상에서 뿐 아니라 세상 끝 날, 신령한 몸으로의 부활, 영생에 이르기까지의 대속과 대신, 나음과 화평 등을 위해 필요한 모든 값과 대가들을 대신 다 치르심과 함께 시대와 나라들을 넘어 모든 구원을 다 이루신 구주 예수님께서도 본질적으로는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세상에 오신 분인 것이며, 더 나아가 말씀을 다 보이시고 말씀의 나라를 경험케 하신 것이며, 말씀대로 십자가에서 모든 구원을 다 이루신 분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특히 오늘 본문 뒤에 증거된 21~22절 “블레셋 사람들이 그를 붙잡아 그의 눈을 빼고 끌고 가사에 내려가 놋 줄로 매고 그에게 옥에서 맷돌을 돌리게 하였더라 그의 머리털이 밀린 후에 다시 자라기 시작하니라"와 28~30절 "삼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주 여호와여 구하옵나니 나를 생각하옵소서 하나님이여 구하옵나니 이번만 나를 강하게 하사 나의 두 눈을 뺀 블레셋 사람에게 원수를 단번에 갚게 하옵소서 하고 삼손이 집을 버틴 두 기둥 가운데 하나는 왼손으로 하나는 오른손으로 껴 의지하고 삼손이 이르되 블레셋 사람과 함께 죽기를 원하노라 하고 힘을 다하여 몸을 굽히매 그 집이 곧 무너져 그 안에 있는 모든 방백들과 온 백성에게 덮이니 삼손이 죽을 때에 죽인 자가 살았을 때에 죽인 자보다 더욱 많았더라"에서 잘 확인하고 유추할 수 있으며 뒤이어 지는 내용들과 함께 어렵지 않게 납득할 수 있듯이 삼손이 자복하고 돌이키며 단지 말씀을 회복함과 함께, 특히 날 때부터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시어 나실인으로 정하심과 함께 포도주와 부정한 것을 금하셨을 뿐 아니라 머리에 삭도를 대지 못하게 하신 명령을 범하게 된 삼손에 있어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는 것을 굳이 언급하면서 하늘의 힘과 역사들을 보이신 것은 죄, 불신앙에서의 돌이킴과 회복, 무엇보다 말씀으로의 돌이킴과 회복을 알려 주시고 강조하시는 것이 아닐 수 없는 것이고, 그와 함께 직접적으로는 말씀의 영이신 성령님으로 인한 하늘의 힘과 실제들을, 근원적으로는 말씀으로 하나되신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의 생생하고 강렬하신 역사들이 나타나고 경험된 것이라 볼 수 있는 것인데..
참으로 이러한 모든 이치와 원리들, 무엇보다 오늘날 이 시대 우리들에 있어서도 조금도, 잠시라도 다르실 수 없는 분일 뿐 아니라 마찬가지로 오직 말씀으로 하나되신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의 역사들에 있어서의 법칙과 실제들에 있어서 오늘 하나님의 백성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의 자리와 사역의 현장들, 크고 작은 모든 상황과 문제들, 더 나아가 위기와 절망들에, 심지어는 기도 제목의 응답 하나에 있어서까지 살아 있는 믿음의 몸부림들이, 곧 본질적으로는 하나님 아버지의 창세전부터의 뜻과 약속과 섭리 안에서 삼손을 위시한 구약의 믿음의 선배들과 권속들처럼 하나님 아버지께서 아담과 하와 때부터 미리 구주 예수님에 대해 보이시고 안내하시며 연결될 수 있게 하신 다양한 예표와 모형들, 약속과 계시들 등을 통한 오실 메시야든, 또는 오늘날 우리들과 같이 오신 메시야든 어쨌든 순간순간 오직 한 분 구주 예수님의 십자가를 붙잡으며 기도하고 찬미하면서 그 이름에 약속되신 성령님으로 인한 하늘의 힘과 은혜를 덧입어 얼마나 죄악들과 싸우고 혹 범한 죄악들은 자복하고 돌이킴과 함께 동시에 다른 그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주야로 더욱 읽고 들으며 묵상하고 실천하며 증거하는 등의 결단과 몸부림과 열정들이 어느 정도로 치열하고 뜨거울 수 있느냐가 직접적으로는 말씀의 영이신 성령님의 실제와 충만하심들, 근원적으로는 말씀으로 하나되신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의 기뻐 역사하심으로 인한 하늘의 힘과 구원의 일들의 생생함과 강렬함들에 생각 이상, 상상 이상으로 직결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삼손이 레히에 이르매 블레셋 사람들이 그에게로 마주 나가며 소리 지를 때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갑자기 임하시매 그의 팔 위의 밧줄이 불탄 삼과 같이 그의 결박되었던 손에서 떨어진지라
삼손이 나귀의 새 턱뼈를 보고 손을 내밀어 집어들고 그것으로 천 명을 죽이고
이르되 나귀의 턱뼈로 한 더미, 두 더미를 쌓았음이여 나귀의 턱뼈로 내가 천 명을 죽였도다 하니라"
(사사기15:14~16)
*양범주목사의 '21세기 두란노서원'/2022년 11월 23일(수)1/사진(조연진사모)